[조행기] 포천 청계지 , 청계저수지 배스 낚시

 

2019년 7월 2일 포천에 있는 청계지 조행기 입니다.

 

1. 장비, 환경

 

태클 : ML 스피닝, MH 베이트

채비 : 탑워터, 프리리그, 카이젤

웜 : 포퍼, 더블링거, 플리커 4인치

웜칼라 : 포퍼(형광 노랑초록), 더블링거 (워터메론), 플리커 (워터메론)

조과 : 2마리

날씨 : 맑음

 

 

2. 조행기

 

한창 배스뽕에 미쳐있을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형들이 야습가자고 하면

 

같이 야습을 다니고 있을때 이번 목적지는 청계지였다.

 

조행기는 쓰지 않았으나 남양호 야습갔을때 모기떼에게 너무나도 시달렸던 나머지

 

이번에 가는 곳은 제발 모기 없는 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모기가 없는 저수지는 없단다...

 

 

그러나 막상 청계지에 도착해보니 모기가 거의 없었다!

 

저번 야습에 갔었던 고풍지에도 모기는 별로 없었는데

 

물이 맑은 저수지는 모기가 거의 없는것 같다.

 

 

붉은 선이 있는 곳까지 물이 빠져 있었다.

 

 

처음 진입은 A포인트

 

펜션들과 다리가 있는데

 

저쪽에 주차할수 있는 공간과 공중화장실, 그리고 조명이 있어서

 

차를 대놓고

 

채비를 하였다.

 

채비를 끝내고 다리쪽으로 올라가서 헤드랜턴을 켜봤는데

 

세상에

 

물이 엄청나게 많이 빠져있어서

 

다리쪽은 아얘 물이 없었다.

 

그런데 거의 다 돌바닥이라서 물이 차있으면 배스들이 모일거 같게 생긴 지형이라는걸 파악하고

 

B포인트로 이동

 

B포인트는 물이 차있을땐 내려갈 수 없지만

 

물이 많이 빠져있었기에 아래로 내려가면

 

워킹낚시가 가능했다.

 

 

우리보다 먼저 와있던 앵글러분들이 계셔서 그 옆으로 쭉 이동

 

 

나는 고풍지에서 탑워터 손맛을 잊지 못하고 한참동안 탑워터만 던졌고

 

다른 형님들은 다운샷과 카이젤로 낚시 시작.

 

 

탑워터는 입질이 아얘 없었고

 

같이온 형님중 한명은 카이젤로 3짜 한마리를 낚아 낸다.

 

UL대로 다운샷 하던 형님은 잔입질만 많이 받아서 데드워밍으로 함참동안 대기

 

 

잔입질만 계속 들어오는걸 보니 엄청나게 짜치이거나 블루길들이 계속 간을 보는듯 했다.

 

 

두시간정도 카이젤로도 바꿔서 던져보았지만 입질이 없어서

 

위 지도에서 B와 C 사이에 있는 곳까지

 

내려가서 탑워터를 던졌다.

 

그러다가 발앞 2미터 정도에 있는

 

큰 바위 뒤에서 덜컥!

 

 

오옿ㅋㅋㅋㅋ

 

 

거의 회수가 끝나던 시점이었기에 기대도 안하고 있는데

 

갑자기 끌려가는 손맛에 급하게 챔질을 하고 랜딩에 성공!

 

 

 

 

물가가 뻘받인데다 바닥이 모래바닥이라서

 

배스 세수도 못시켜주고 사진을 찍었다;

 

대충 4짜 정도 되어 보이는 힘좋은 배스가 낚여 올라왔다 ㅋ

 

 

 

 

그리고나서 해가 뜰때까지 입질이 없었고

 

5시쯤 되어서

 

C포인트로 이동을 했다.

 

계속해도 입질이 없고

 

출근은 해야 하니 철수시간은 다가오고..

 

 

초조해진 마음에

 

마지막 캐스팅하고 철수 하자는 얘기를 하고 

 

캐스팅~!

 

 

덜컥!

 

프리리그로 한마리도 못잡아 보다가

 

더블링거를 물고 배스 한마리가 나와준다 ㅋㅋ

 

 

나는야 버저비터의 사나이 ㅋㅋ

 

 

마지막 캐스팅에 물고 나와준 배스

 

 

 

힘좋은 3짜 배스 한마리가 나와준다 ㅋㅋㅋ

 

옆에 있던 형들은 어떻게 마지막 캐스팅에 딱 나와주냐고 놀라워 한다 ㅋ

 

마지막으로 손맛을 보고 다시 사회로 돌아가야 하기에

 

바로 철수~~!

 

 

 

3. 후기

 

두번째로 낚은 탑워터 손맛은 키야...

 

이걸 낮에 낚아서 눈맛까지 봤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ㅋㅋ

 

그리고 나는 이때부터 프리리그 추종자가 되어버린다..

 

백날천날 카이젤만 쓰다가 프리리그로 낚아보니

 

세상신남 ㅋㅋㅋ

 

그리고 바위같은 큰 스트럭쳐 뒤쪽에 그리고 발앞에 배스가 숨어있다는것도 알게된 조행이였다.

 

아주 큰 깨달음을 얻었어 ㅋ

 

 

[조행기] 충남 서산 고풍지, 삽교호, 수로 배스 낚시

 

 

2019년 6월 29~30일 충남 서산의 고풍저수지와 삽교호 그리고 주변 수로 조행기 입니다.

 

 

1. 사용 장비 및 환경

 

태클 : mh 베이트, ml스피닝, ul 스피닝

채비 : 탑워터(포퍼, 스틱베이트), 프리리그, 카이젤

웜 : 호그웜, 플리커 4인치

웜칼라 : 워터메론

날씨 : 맑음

조과 : 4마리

 

 

2. 조행기

 

 

경기권에서만 낚시를 하다보니 큰놈을 잡고 싶기도 하고

 

아랫동네 가서 많이 낚아보고 싶어서 형님들한테

 

배스낚시 하러 가자고 조르던 와중

 

같은밴드에서 드럼쳤던 형님이

 

충남 고풍지(고풍저수지)로 배스 낚시 하러 야습을 가보자고 제의 했었고

 

나는 신나는 마음에 바로 출발 하자고 했었다 ㅋ

 

 

서해안 고속도로가 있어서 충남까지는 2시간 정도만에 도착 했고

 

 

충남 서산의 고풍지(고풍저수지)에 새벽 3시쯤 도착을 했다.

 

 

당시 고풍지는 물이 엄청나게 많이 빠져있어서 워킹낚시가 가능했고

 

중간중간 뻘받같은게 있어서 장화를 신지 않으면 뻘에 발이 푹푹 빠지기도 하는 상황이었다

 

 

같이갔던 형님말고 또 형님의 아는 형님도 같이 출조 하셨는데

 

원래 두분이서 이곳에서 보팅낚시를 자주 하셨다고 한다. 

 

 

 

어느 카페에서 이곳에 탑워터로 조과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새로 장만한 mh 베이트 마수걸이도 할겸

 

 

스틱베이트를 걸고 캐스팅~

 

 

10분만에 같이 갔던 두 형님들은 한마리씩 배스를 낚아 올렸다.

 

나는 왜 .......

 

 

2시간 정도 지나서 워킹독 액션을 하는 와중에

 

덜커덕!

 

힘차게 챔질후 

 

열심히 릴링을 하는데

 

 

와 이놈 힘이 장사다

 

줄이 마구마구 풀려나가고

 

나는 폭풍릴링을 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배스낚시를 할떄 챔질후 

 

밀고 당기기를 하며 배스가 힘이 빠지길 기다리면서

 

싸움을 해야 한다는걸 모를때라

 

죄다 강제집행!!

 

배스를 반쯤 끌고왔을떄 

 

갑자기 로드끝에 실리던 힘이 사라진다.

 

 

엥? 빠졌나?

 

 

채비를 전부 회수한뒤 확인해보니

 

 

스틱베이트의 트러블훅 자체가 빠져 버렸다;;;

 

아놔.. 중국산 싸구려 미끼 같으니라고...

 

낚시줄이 버티고 있는데

 

트레블 훅과 스틱베이트 사이를 연결해주는 고리가

 

벌어져서 훅이 빠져버린것.

 

 

아...

 

진짜 힘 좋았는데... 내 베이트 마수걸이 ㅠ_ㅠ

 

 

마음을 가다듬고 이번엔

 

포퍼로 채비를 바꿔서 (스틱베이트 하나밖에 없었음... )

 

캐스팅하고 퐁퐁 거리며 배스들을 유혹해 보았다.

 

 

반쯤 회수를 했을떄 철퍽 하는 소리와 함께

 

로드가 휜다

 

바로 강하게 챔질! 

 

 

그리고 이번엔 훅이 터지지 않기를 기도 하면서 

 

차분히 릴링을 한다

 

 

그런데 이놈 힘이 장사다

 

고풍지 배스가 힘이 좋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야...

 

손맛이 아주 끝내준다

 

 

처음엔 5짜 런커 인줄 알았다 ㅋㅋㅋ

 

 

mh 베이트 탑워터 마수걸이 배스

 

배가 조금 홀쭉해 보이긴 하는데 3짜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배스가!

 

이야 힘이 너무 좋았는데 끌어 올리고 나니 저런 홀쭉이였다니 ㅋㅋ

 

그래도 베이트 + 탑워터 마수걸이 성공해서 싱글벙글

 

 

 

해가 뜰떄까지 열심히 또 탑워터를 던져 보지만 입질은 없었고

 

같이간 형님들은 각각 3수씩은 올려내었다.

 

 

해가 뜨고 조금더 포인트를 이동해 가면서

 

이번엔 카이젤로 채비를 바꿔서 캐스팅을 해보았다.

 

 

준수한 3짜 중반?

 

준수한 크기의 녀석이 걸려 준다 ㅋㅋㅋㅋ

 

 

ml대 스피닝로드 카이젤에 나와준 녀석 ㅋㅋㅋㅋ

 

이녀석도 손맛이 엄청 났다 ㅋㅋㅋ

 

 

 

 

해가 뜨고 나서 충남까지 왔는데 고풍지 한곳만 돌기는 아쉬웠기 때문에

 

삽교호로 이동을 해본다. 같이간 형님의 아는 형님은 일이 있어서

 

해가 뜨자 다시 서울로 올라 가셨고 

 

나와 다른 형님 둘이서 

 

30분 정도 걸려 근처에 있는 성암지(성암저수지)로 이동을 해본다.

 

이곳도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어서 쉘로우권에선

 

다른 앵글러분들이 웨이더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우리는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필드에 연꽃잎?개구리밥? 같은게 많이 있어서 탑워터 치기 좋아 보였는데

 

프로그를 여러번 날려보았지만 배스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거기서 더 한참 안쪽으로 들어가 제방쪽에서 낚시를 해보았지만

 

녹조만 잔뜩 올라와 있었고 입질은 받지 못했다.

 

 

거기서 다시 제방이 끝나고 쉘로우권으로 이동을 해서 

 

카이젤로 살랑살랑 흔들고 있을떄 배스 바이트!

 

 

 

고맙게도 짜치 한마리가 물고 나와준다 ㅋㅋㅋㅋ

 

이시기의 배스들은 뭔가 다들 홀쭉홀쭉 하네 ㅋㅋ

 

저 배스를 끝으로 

 

점심을 먹고 삽교호로 다시 이동해볼겸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다가 발견한

 

다리밑 수로

 

뭔가 배스가 있을것만 같은 곳이어서 중간에 차를 대놓고

 

캐스팅을 해본다.

 

 

캬~~~ 

 

또 요런 와일드한 배스가 낚여 올라온다

 

뭔가 충남까지 내려온 보람이 느껴졌다 

 

경기권 짜치들만 보다가 힘좋은 배스들 만나서 손맛보니까 너무 기쁘다 ㅠ_ㅠ

 

역시 남쪽나라로 가야했어....

 

 

 

잠깐 짬낚을 마치고 삽교호로 이동을 하는데

 

가는 중간에 밥집이 안보인다... 편의점도 안보이고..

 

사우나도 안보인다...

 

원래는 밥먹고 사우나에서 낮잠좀 자다가 저녁피딩 보고 서울로 복귀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뭐 아무것도 없다;;

 

지도어플에서 뭐 식당들 몇개 모여있는 곳을 찾아 가봤는데

 

식당 5곳중에 3곳이 문을 닫았다 ㅋㅋㅋ

 

그나마 열려있는곳으로 가서 허기를 때우고

 

삽교호로 이동!

 

 

한참을 돌고 돌아 삽교호에 도착

 

사진을 찍어놓지 못해 아쉽지만

 

삽교호는 물이 너무 많이 빠져있어서 우리가 알던 포인트에선 낚시를 할수가 없는 상황;;;

 

그냥 뻘받이 되어 버렸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소문을해 다른 포인트를 찾아 돌아 다녀봤는데

 

 

해가지고 복귀할때까지

 

별다른 입질은 받지 못하고

 

서울로 복귀를 했다.

 

 

 

 

3. 후기

 

 

시간을 따져보니  20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던 출조였다.

 

초여름 고풍지는 탑워터가 답!

 

성암지는 카이젤에 반응이 있었고

 

다른곳들은... 분명 패턴이 있을텐데 우리가 찾지 못했었던거구..

 

그래도 경기권에 비하면 배스들 힘도 좋고 크기도 준수했고

 

역시 남쪽나라가 답이다.

 

 

 

 

 

2019년 6월 20일에 갔던 조행기 입니다.

 

 

한강에 있는 뚝섬에

 

야습아닌 야습을 갔습니다.

 

주문했던 mh대와 베이트릴이 도착해서

 

베이트 캐스팅 연습겸

 

너무너무 낚시가 하러 가고 싶어서

 

퇴근하자마자 낚시대 챙기고 한강으로 고고싱

 

한강 야습 베이트 캐스팅 연습하러 간건데 베이트릴 찍은 사진이 없네요;

 

 

날이 더워지고 있었지만

 

밤에 가니 바람 솔솔불어서 선선하구 쾌적했어요

 

뚝섬 한강공원엔 대낚시 하는 아조씨들이 참 많았습니다.

 

 

대낚시 하시는분들이 없는쪽에 자리를 잡고

 

캐스팅 캐스팅~

 

 

처음 해보는 베이트 캐스팅에 백래쉬 난리나고 ㅋㅋㅋ

 

탑워터도 던져보고 프리리그도 던져 보지만

 

입질은 하나도 없네요;;

 

다른 분들은 뚝섬가서 한마리씩은 낚아 올리는거 같던데;

 

그래도 다리에 조명도 밝고 버스킹하는 분들도 있고

 

고기 잡으러 왔다기 보단 바람쐬러 나왔다 생각하고

 

캐스팅 연습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ㅎ

 

 

 

 

한강에서 낚시 하실분들은 캐스팅할때 꼭 뒤돌아서 확인 해보시고

 

사람 없는거 확인하구 안전하게 캐스팅 하세요

 

물가 바로 옆이 산책로라서

 

지나가던 사람한테 바늘걸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꼭 조심해서 캐스팅 하세요 ㅎ

 

 

[조행기] 묵남지/남방낚시터 배스 낚시

 

2019년 6월 8일 묵남지 배스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1. 채비 환경

 

태클 : ML 스피닝, UL 스피닝

채비 : 카이젤

웜 : 플리커 4인치

웜칼라 : 워터멜론

조과 : 초 짜치 3마리

날씨 : 맑음

 

 

2. 조행기

 

처음부터 묵남지를 간것은 아니었습니다.

 

근처 어딘가 기억이 안나는 어느 저수지를 갔다가 해가 중천이 될때까지

 

한마리도 못잡고 꽝을 치니 

 

같이간 형님이 묵남지를 가보자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저수지 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조금 큰 연못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낚시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셨고

 

관리를 안하는 곳이라 그런지

 

냄새도 많이 나고 쓰레기들도 많고;;;

 

게다가 가운데 철봉같은걸로 막아놔서

 

저수지 중심까지 캐스팅을 할수가 없었어요

 

 

대낚하시는 분들을 피해

 

옆에서 카이젤로 살살 꼬드겨 보니

 

손가락 만안 배스들이 몰리긴 몰리는데

 

너무 작아서 웜을 물지를 못하네요

 

 

웜 끄트머리만 깔짝깔짝

 

 

그래서 

 

 

 

이렇게 플리커 양쪽을 잘라서

 

아주 작게 만들어서 꼬셔보니

 

 

캬.. 작다 ㅋㅋㅋ

 

조기사이즈 만한 놈이 바로 물어 버립니다.

 

손맛도 없었어요 ㅋㅋㅋ

 

 

UL대라 저렇게 작은 녀석이 물어주는것에도 휨새가 느껴져서

 

캐스팅 했더니

 

그냥 바로 물밖으로 튕겨져 나오네요 ㅋㅋㅋㅋ

 

 

UL대 마수걸이 했습니다 ㅋㅋ

 

 

 

 

이후로 저런 열쇠고리만한 녀석들을 두마리 더 낚았어요;;;

 

 

뭔가 낚이긴 낚이는데

 

너무 작은 애들이라 손맛도 없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철수 했습니다 ㅋㅋㅋ

 

 

3. 후기

 

 

묵남지는 아주 작지만 짜치들 개체수가 좀 있는 곳이었습니다.

 

낚시 처음 하는 사람한테 카이젤 가르쳐 주기 딱 좋은 곳?

 

그런 느낌이었구요

 

가끔 여기서 큰놈들을 낚아 올렸다는 조행기를 봤지만....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엄청 짜치들만 많아서

 

아주아주 작은 웜으로 꼬셔야 합니다.

 

연안쪽에 짜치들 많이 붙어 있구요

 

하지만 손맛은 없습니다 ㅋㅋ

 

훅킹하면 물고기가 딸려 올라와요 ㅋㅋ

 

 

 

[조행기] 포천 동교지/동교저수지 배스 낚시

 

2019년 6월 1일 출조했던 동교지/ 동교저수지 배스 낚시 조행기 입니다.

 

 

1. 사용장비, 환경

 

태클 : ML대 스피닝

채비 : 지그헤드, 카이젤

히트채비 : 카이젤

웜칼라 : 워터멜론

날씨 : 맑음

조과 : 짜치 2마리

 

2. 조행기

 

4번째로 출조하는 배스 낚시였습니다. 

 

3번째 출조때 첫 배스뽕을 맞고 런커를 낚겠다는 꿈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포천에 있는 동교지는 큰개체는 보기 힘들지만

 

짜치 마리수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낚시터 입니다.

 

유료낚시터구요

 

 

낚시터에 도착한 후 쭉 둘러보니 그렇게 큰 저수지는 아니고

 

흔히 볼 수 있는 낚시터 사이즈였어요

 

붕어 낚시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낚시 하면서 철퍽하는 소리를 들어 보면 붕어를 건져 올리고 있는데

 

이곳이 잘잡히는 곳이었는지 붕어 건져올리는 소리가 꽤나 자주 들렸습니다.

 

 

 

일단 다리를 건너 제방쪽부터 먼저 가봅니다

 

사장님이 제방쪽에서 배스가 잘 나온다고 말해주셨거든요 ㅎ

 

 

 

같이간 형님들은 베이트대로 스키핑을 하면서 안쪽공략을 시작 했습니다.

 

저는 초보 배스조사이기 때문에 베이트는 잡아본적도 없고 물수제비도 못쳐봤는데 

 

스키핑은 엄두도 못내죠 ㅋㅋㅋ

 

 

저번 낚시에서 배스를 낚았던 카이젤로 배스들을 살살 꼬셔 봅니다.

 

 

톡. 토독 하고 입질이 오자 온몸이 긴장되면서 머릿속이 또 새하얘지고 

 

옆에서 낚시하던 형님에게 

 

"형 입질 왔어요~!!"

 

하고 들떠서 말하자 

 

"바닥에 걸린거겠지 ㅋㅋㅋ"

 

라고 비웃어 줍니다.

 

가르쳐준대로 하나 둘 하고 숫자를 센뒤 로드가 살짝 휘는걸 느끼고 

 

바로 챔질!

 

챔질후 배스가 도망가는지 드랙에서 드르르르륵 하는 소리가 납니다.

 

옆에서 보고있던 형님이 "어 진짜네??" 하고는 오셔서

 

드랙을 살짝 잠궈주고 릴링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몇십초 정도 배스와 실랑이를 벌이고 나서

 

2짜정도 되어 보이는 짜치 한마리가 나와줍니다 ㅋ

 

캬~~!!!

 

내인생 2호배스 ㅋㅋㅋ

 

 

옆에 있던 형님은 이제 혼자서도 잘 할수 있게 되었다며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ㅋㅋㅋ

 

 

낚았던 자리에서 조금더 해보다가

 

또 톡 토독 하는 입질과함께 낚시대가 살짝 빨려드는 느낌이 나서 바로 훅킹!

 

 

아까 낚은것보다 더 작은놈이 물고 나와주네요 ㅋㅋㅋ

 

 

진짜 작네요 ㅋㅋㅋ 조기만한 사이즈 ㅋㅋㅋ

 

 

마치 "이거 놔라 닝겐!!!" 이라고 소리치는것 같습니다 ㅋㅋ

 

 

한동안 제방에서 캐스팅을 하다 더이상 입질이 없자

 

저도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해봅니다.

 

이동하면서 물가를 보니 연안에 베이트피쉬들이 많이 몰려있었고

 

특히 좌대 사이사이에 작은 배스들이 돌아다니는게 보이더라구요

 

 

먼저 자리를 이동했던 형님은 좌대 사이사이 카이젤로 살살꼬셔내 몇마리 잡았다고 합니다.

 

 

오후 12시쯤 되자 배도 고프고 힘들기도 하고 낚시터에 있는 매점에서 컵라면을 하나씩 사먹었는데

 

이야...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낚시하다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 ㅋㅋㅋ

 

잠시 휴식을 하고나서 다른곳으로 조금 이동해서 캐스팅을 해보았지만

 

별 입질이 없어  구석에 있는 좌대로 자리를 옮겨 보았습니다.

 

재밌었던건 옮기는중에 낚시터에서 방송이 나왔는데

 

붕어가 미끼를 물고 낚시대를 끌고가서 잠수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낚시대 관리 잘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붕어가 낚시대를 끌고 들어가다니 ㅋㅋㅋ

 

 

혼자 키득거리며 좌대 끝쪽 구석 그늘로 가서 살짝 카이젤 채비를 물속에 담궈놓았습니다.

 

그러나 입질은 살살 오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한데 

 

웜을 물어주는놈은 없었습니다.

 

같은자리에서 하던 형님은 3마리나 낚아냈는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입질이 없어서 

 

오후 3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3. 후기

 

큰건 못낚았지만 저번엔 한마리를 낚고 이번엔 두마리를 낚았으니

 

다음 출조엔 3마리를 낚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낚시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뭔가 카이젤이라는 채비에 믿음이 생긴 출조이기도 했네요 ㅎ

 

믿음의 카이젤!!! 

 

[조행기] 고삼지/고삼저수지 보팅 배스낚시

 

2019년 5월 11일에 출조했던 안성시에 있는 고삼지 조행기 입니다.

1. 사용채비

 

태클 : ML 스피닝

채비 : 카이젤, 지그헤드

웜 : 플리커 4인치 , C테일

칼라 : 워터멜론 시드

날씨 : 맑음

조과 : 3짜 한마리

 

 

2. 조행기

 

3번까지 출조하고 한마리도 낚지 못하면 낚시 안하겠다고 선언했던

 

마지막 출조 였습니다 ㅎ

 

이번엔 형들도 저에게 배스 손맛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지

 

고삼지 보팅낚시를 가자고 했습니다 ㅋㅋ

 

 

고삼지에서 이 배를 타고 다녀요

 

 

처음으로 해보는 보팅낚시에 두근두근!

 

덩치만 컸지 퓨어 겁쟁이라서 배위에서 잠깐씩 흔들리는데도 무섭다고 바들바들 거리면서

 

배위에 올라 탔습니다 ㅋ

 

 

초상권 보호 ㅋ

 

 

물론 배에 타기 전에 구명조끼같은 안전 장비는 필수로 착용!

 

출발하기전 2명씩 짝을 지어놓고 런커를 낚아보자는 다짐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ㅎ

 

 

 

 

 

 

배의 운전은 같이간 형님에게 맡깁니다 ㅋㅋ 핸드모터? 뭐 그런거라고 손으로 간단하게

 

조종할 수 있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꼭 저에게 손맛을 보여주겠다는 형들이 추천한 곳인만큼

 

캐스팅을 하자마자 입질이 엄청나게 들어 옵니다!

 

그러나 전부 블루길이었는지 톡톡 건들기만 하고 물고 가는 고기가 없네요;

 

심지어 4인치 플리커웜이었는데도 말이죠

 

 

중간중간 다른배를 탄 일행들의 조과들이 카톡으로 울리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저희는 배를 타고 여기저기 이동해보고

 

주로 수직벽이 있거나 나무 그늘이 있는곳 위주로 가서 했는데도 조과가 없었어요;;

 

물지 못하는 짜치들만 톡톡거리고...

 

그 톡톡거림에 미련을 못버리고 로드를 휘수하지 못하고 한참동안이나

 

기다리고 나서야 또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붕어조사님들이 있는곳 근처 수초가 많은곳에 도착을 해서 캐스팅 해보지만

 

수초에 걸리고 한참동안 씨름을 했네요

 

 

그러다가 수초에 걸린 채비를 빼낸다고 로드를 뒤로 휙 재껴서

 

수초에 감긴 루어를 빼낸 순간

 

강하게 바이트가 확! 하고 옵니다

 

배스가 텁! 하고 물고나서 로드가 쭉 휘는게 느껴져서

 

바로 챔질!

 

 

 

캬!

 

제 인생 첫 배스를 랜딩하는데 성공 합니다!

 

진짜 배스가 물고 로드가 휘는 순간

 

머리속에 새하얘지면서

 

'우아아아아 배스다!!!!!' 하는 생각에

 

로드를 제끼고 미친듯이 릴을 감아 올렸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형님은 천천히 하라고 ㅋㅋㅋ

 

그런식으로 강하게 하면 얼마 못가서 로드가 부러지거나

 

낚시줄이 저항을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버린다고 하더라구요

 

 

뭐 어쨋든 저는 난생 처음 배스 랜딩에 성공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배위가 아니었으면 춤췄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3짜 배스!

 

 

사이즈도 3짜면 아주 양호 합니다 ㅋ

 

 

그러나 그곳에서 오래 죽치고 있기엔

 

근처 좌대에서 낚시하는 붕어조사님들이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다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허락된 배스는 한마리 뿐이었는지

 

저 한마리 이후로는 한수도 건져올리지 못했네요

 

다른배를 탔던 일행은

 

9마리 씩이나 낚았다고 합니다

 

저랑 같은 배를 탔던 형님은....

 

열심히 배 조종만 하시고 한마리도 못낚으셨네요...

 

4연꽝이라고 하던데...

 

 

 

시간이 지나 더이상 입질도 오지 않자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꽝을 쳤던 형님은 아쉬움이 남는지 배에서 내리고 다리를 건너는 와중에 몇번더 캐스팅을 해봅니다.

 

저쪽에도 배스들이 많이 모여있을거 같긴 한데 입질은 없었네요 ㅋ

 

 

 

3. 후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스를 잡아보니 그 손맛이 어마무시 했습니다 ㅋ

 

같이간 형님도 본인은 꽝쳤지만 저에게 배스 손맛을 안겨주었으니 만족한다 하시고

 

저는 이 손맛을 잊지 못해 형들에게 매주마다 낚시하러 가자고 졸라대는 초보 앵글러가 되었습니다.

 

 

정리를 하고 서울로 복귀 해서 동대문에 있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순대국집으로 가서 소주 한잔~!

 

 

 

안주가 아주 화려 하죠?

 

믿기 힘드시겠지만 이곳은 순대국집입니다 ㅋㅋㅋㅋㅋ

 

소주를 13병이나 비웠네요;

 

제 세번째 출조는 아주아주 만족 스러운 출조였습니다.

 

다음에도 또 보팅하고 싶어요

 

이제는 더 잘 낚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조행기] 강화도 길정지/길정저수지 수로 배스낚시

 

1. 사용 장비및 요약

 

두번재로 출조했던 조행기 입니다.

 

날짜는 2019년 4월 13일에 갔었네요

 

태클 : ML 스피닝

채비 : 카이젤, 지그헤드, 스피너 베이트

웜 : C테일, 플리커 4인치

날씨 : 맑음

조과 : 꽝

 

 

2. 조행기

 

첫번째 출조때 꽝을 맞고 두번째에는 배스를 잡아보겠지 라는 마음으로 

 

형들을 따라 새벽부터 출발했습니다 

 

 

 

첫번째 출조 했을땐 제 루어가 없었지만 이후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사봤습니다 

 

어디서 봄에는 스피너베이트지! 라는 말을 듣고 사본 예쁜 빨간 스피너베이트 ㅎ

 

 

 

 

길정지에 도착해보니 뭔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포크레인으로 땅파고 부서진 나무들이 잔뜩 쌓여있었어요

 

 

 

 

 

길정지 위쪽 부근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예쁜 스피너 베이트를 물고 나오라고 기도 하며 캐스팅 해보지만 배스는 물지 않네요...

 

 

하늘하늘 C테일에 지그헤드 달고도 캐스팅 해보지만 입질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조금더 아래쪽으로 이동하는길에 만난 멍멍이들 ㅎㅎ

 

 

하지만 포인트를 이동해 보아도 입질은 느껴지지 않고....

 

 

이날 내가 쓰는 로드가 싸구려 로드라서 입질을 못받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2달후 저는 저 싸구려 로드로 제일 많이 배스를 낚아내고 런커도 저걸로 낚았습니다 ㅋㅋㅋ)

 

 

 

 

 

수풀을 헤치며 포인트를 이동하고 캐스팅을 해봐도 입질은 느껴지지 않고

 

심지어 옷에 저런 도깨비풀같은것들이 잔뜩 붙어서 나왔어요.;;;

 

 

엄청 따갑습니다 다른분들도 조심하세요

 

 

 

 

 

길정지에서는 가망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수로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이날 수로에 붕어조사님들도 많았는데

 

그 사이에 낑겨서 캐스팅!

 

그리고 입질이 오는걸 느끼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배스 입질에 저도 모르게 

 

"우아아아아악 왔다!!"

 

하고 

 

강하게 챔질을 해봤지만

 

후킹미스가 났네요

 

 

배스가 입질을 하면

 

톡. 토독 하고 로드를 쭉~ 끌고갈때 챔질을 해야 하는데

 

그때는 그것도 모르고 톡~ 하는 입질에 소리지르면서 챔질을 해버렸으니;;

 

 

그리고나서 느껴지는 붕어조사님들의 따가운 시선들;;

 

 

완전 초보시절이라 조사들끼리 지켜야할 매너같은것도 잘 모를떄라;;

 

 

붕어조사님들은 시끄러운걸 싫어하니 혹시나 다른 초보앵글러 분들은

 

붕어낚시하는 분들 근처에선 시끄럽게 하거나 과하게 캐스팅 하지 마세요;;

 

 

아무튼 붕어조사님들의 따가운 시선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3. 후기

 

그러나 그날도 배스는 얼굴도 구경못하고 그대로 복귀..;;

 

그래도 처음으로 입질이라는걸 느껴봐서 싱글벙글 했어요 ㅋㅋ

 

 

 

 

서울로 복귀후 따듯한 훠거에 소주 한잔 하면서

 

출조를 마쳤습니다 ㅎ

 

 

[조행기] 안성시 칠곡지/칠곡저수지 배스 낚시

 

2019년 3월 31일 안성시에 있는 칠곡저수지 조행기 입니다.

 

1. 장비, 채비

 

태클 : ML스피닝

채비 : 다운샷, 카이젤

웜 : 씨테일, 스트레이트웜

날씨: 바람 4ms 이상

조과 : 꽝

 

2. 조행기

 

낚시에 대한 안좋은 기억 때문에 같이 밴드하던 형들이 같이 낚시가자고

 

노래를 불러도 한번도 따라가지 않다가

 

한번쯤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따라 나서보았습니다.

 

안좋은 기억의 낚시는 붕어낚시였고

 

이건 루어 배스낚시니까 좀 다르겠지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인터넷에서 산 2만2천원짜리 ML대 하나만 들고 형들을 따라 나섰습니다.

 

 

 

 

 

관리실 옆에 개 한마리가 반겨주네요 ㅎㅎ

 

그 옆에 개가 한마리 더 있었습니다 ㅎ

 

날이 아직 쌀쌀해 살짝 두껍게 입었는데 그래도 너무 추웠어요 ㅎㅎ

 

심지어 바람이 살벌할게 불어옵니다.

 

 

2만2천원짜리 ML대 스피닝릴 셋트 ㅋㅋ

 

 

 

 

 

낚시 출발하기 전 형들이 보내준 배스낚시 관련된 유튜브들을 여러개 보고 갔지만

 

실제로 채비해본적은 없었기 때문에 같이간 형이 캐스팅 방법도 알려주고

 

채비도 대신 해주었습니다 ㅎ

 

이날 채비는 다운샷리그와 카이젤리그 두가지를 사용 했어요

 

 

어설픈 캐스팅과 운용에 배스가 잡힐리 만무 ㅋ

 

심지어 바람까지 세게 불어서 

 

낚시 초보자인 저는 이게 입질인지 바람에 밀린건지 돌에 걸린건지 구별할수가 없었죠 ㅋㅋ

 

 

3. 낚시 후기

 

결국 저는 꽝을 치고

 

같이간 형들도 전부 꽝을 쳤습니다.

 

아마도 아직 날씨가 추워서 배스가 안나왔나봐요 ㅋㅋㅋ

 

 

낚시터 사장님이 여기서 배스 못잡으면 낚시 접어야 한댔는데 ㅋㅋㅋ

 

 

이날 형들과 저는 앞으로 낚시 두번 더 가보고

 

총 출조 3번 동안 배스를 못잡으면 다시는 낚시가자는 얘기 안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저는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낚시 끝나고 먹는 뜨끈한 훠궈 ㅋㅋㅋ

 

 

 

날춥다고 항상 방구석에만 있다가 

 

바깥으로 나와서 찬공기도 마시고 

 

낚시하러 나왔다는 핑계로 형들이랑 맛있는 음식이랑 술도 먹고 ㅋㅋㅋ

 

볼링도 치고 양궁이랑 사격도 하고 재밌는 바깥 외출이었어요 ㅎ

 

 

 

 

 

[조행기] 충남 예산 예당지 검은솔밭 좌대 배스낚시

 

8월 29~30일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지(예당저수지)의 좌대에서

 

1박 2일동안 배스낚시를 했습니다.

 

 

서울에 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낚시는 경기북부에서 했는데 

 

경기북부는 헬북부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배스낚시 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죠

 

배스의 주 대상이 3~4짜 정도인데 경기북부 가면 열쇠고리 크기에서 2짜 정도 되는 

 

짜치들만 낚이고 심지어 많이 낚이지도 않아요 ㅎㅎ

 

 

마침 여름 휴가이기도 하고 카페에 예당지 좌대에서 수십마리를 낚았다는 조행기가 올라와

 

우리도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출발 했습니다.

 

 

 

좌대는 검은솔밭 좌대를 갔고 8번 좌대를 예약 했습니다.

 

좌대는 오후1시~ 오전11시까지 빌리는 것이기 떄문에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 하고 좌대 입실시간 전까지 예당지 포인트 탐사나 해보자며

 

슬슬 돌아다니는 와중 좌대 사장님이 8번좌대 말고 다른 좌대로 오면 1시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올수 있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조과는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고민하다가 바로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1시 입실 예약이었는데 10시에 입실했으니 개이득이죠 ㅋ

 

 

 

검은솔밭 좌대

 

이곳에서 배를 타고 좌대로 이동을 합니다.

 

 

같이간 형님과 형수님 ㅎ 

 

 

 

사장님을 만나고 배에 짐을 옮기고 좌대로 출발 합니다 ㅎ

 

배위에서 한컷

 

 

 

 

 

 

좌대에 도착후 일단 짐을 옮겨놓고

 

 

좌대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사장님이 어디에서 배스가 잘 나오고 어디서는 거의 안나온다

 

그리고 어디에 밑걸림이 심하니 조심하라는 말씀을 해주시고

 

쿨하게 퇴장하십니다.

 

 

 

 

실내도 나름 깔끔하고 냉장고에 가스버너까지 구비가 되어있고 여분의 의자도 있었습니다.

 

 

실내구경도 했으니 이제 낚시 셋팅을 해봅니다.

 

 

누가봐도 배스꾼 ㅋㅋㅋ

 

 

 

 

테이블위에 각자 가져온 루어들을 쫙 깔아놓고 밑걸림이나 채비손실이 일어나도

 

바로바로 다시 채비 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ㅋ

 

그런데 이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저렇게 해놓으니까

 

웜봉지가 바람한번 불면 하나씩 날아가길래 무거운 태클박스를 올려놓아 고정시켜놨습니다.

 

이날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불었냐면 저 사진에 보이는 플라스틱 의자 하나가

 

바람에 날아가 물에 빠져버렸습니다;;;;

 

좌절중 ㅋㅋㅋㅋㅋㅋ

 

 

낚시 시작하고 10분이나 되었을까요? 같이간 형님 낚시대에 입질이 오더니 바로 히트!

 

그러나 바로 눈앞에서 바늘털이를 당하고 맙니다 ㅋㅋㅋㅋ

 

낚시대 휘는거나 바로 눈앞까지 왔을때 바늘털이 하는걸 보니 런커급은 되어 보였는데

 

보는 제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이 형님은 이곳에서 무려 4번이나 눈앞에서 배스를 놓치게 됩니다... (눙물)

 

 

 

그리고 연이어서 저도 프리리그로 히트!

 

튼실한 4짜 배스

 

튼실한 4짜 배스가 낚여 올라옵니다 ㅎ

 

첫수로 4짜라니!!!

 

경기북부에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예당지에선 일상인가 봅니다 ㅋㅋ

 

 

한두마리 잡고나자

 

바람이 점점더 심해지고 비까지 옵니다.

 

그런데 비가 와서 그런지 배스 활성도가 더 올라가고

 

11시~ 1시? 2시?  2~3 시간 동안 5수 정도를 올려냈습니다.

 

쉘로우권에서 먹이활동을 끝낸 배스들이

 

다시 좌대 앞쪽의 물골쪽으로 이동을 해서 피딩시간이 끝났는데도 

 

배스들이 잘 낚여 올라왔습니다.

 

올라온 배스들은 거의 3~4짜 배스들이었어요

 

와.. 빵도 좋고 크기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주로 프리리그와 다운샷에 나와주고 탑 미드는 입질이 없었어요

 

이날 색상은 그린펌킨 레드 안가리고 잘 물어 주었고

 

웜도 더블링거 호그웜 가리지 않고 입질 잘왔습니다.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여유롭게 스테이 주면서 낚시할수 있다는게 정말 엄청나게 큰 메리트인것 같아요

 

 

 

한 4~5시까지 비바람이 엄청나게 몰아치는데

 

그와중에 활성도가 좋아서 비맞고 바람맞으면서 꿋꿋하게 계속 캐스팅을 했습니다.

 

단점은 지붕이 있어서 오버헤드 캐스팅은 못하고 사이드캐스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 초보자 분들은 캐스팅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초보자이기 때문에(낚시 4개월차) 

 

캐스팅이 힘들었어요;;;

 

 

 

신기하게도 이곳은 해가 지면 입질이 거짓말처럼 뚝! 끊깁니다.

 

마치 저녁피딩따윈 없다는 듯이 저녁피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입질이 끊겨버려서 에라이 밥이나 먹자 하고

 

방으로 들어가 고기를 굽습니다 

 

 

 

 

좌대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낚시하다가 방에 들어가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는 것 아닐까요?

 

냉동삼겹살이었지만 냄새도 별로 안났고 닭갈비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ㅋㅋ

 

소주 더 사가갈걸 하고 후회했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가면 퇴실 전까지 못나오니까

 

꼭 넉넉히 사가세요 ㅎ

 

 

 

소주한잔 하고 푹~ 잠을 잤습니다.

 

고기먹다가 중간중간 나와서 캐스팅을 해봤지만 입질하나 없어

 

 

해뜨기 전까지 낚기는 힘들겠다 싶어서 아예 편안히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5시쯤 눈떠서 나가 다시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예당지 뷰가 예술입니다.

 

 

와... 이곳은 정말

 

경치가 아주 예술입니다.

 

특히나 아침에 물안개핀 경치는 진짜 끝내줍니다 

 

사진을 찍으면 마치 동남아 어느 휴양지에 온것 같은 사진이 찍혀요

 

 

그림같은 경치를 구경하며 다시 낚시를 시작 합니다.

 

 

 

크... 제 낚시인생샷이 찍혔습니다 ㅋ

 

그림같은 풍경에 배스가 바늘털이 하는 장면이 찍혔어요 ㅎㅎ

 

 

 

예당지 검은솔밭 좌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어요

 

같이간 형님은 눈앞에서 3마리나 털려버렸지만.... ㅠ_ㅠ

 

좌대 앞에 수몰나무가 있다는 표시로 페트병을 나무에 묶어 띄워놨는데

 

하필이면 바늘털이 하던 배스가 그쪽으로 가버려서

 

패트병에 묶인 줄에 낚시줄을 감고 배스가 숨어버려서

 

눈물흘리며 끊어낸 낚시줄이 여럿 되었습니다.

 

정말 아쉬워요...

 

 

 

총 조과는 15마리 정도 였습니다.

 

 

사진의 어망 안에는 배스가 9마리 뿐이지만

 

작은 아이들은 어망에 넣지 않고 어이쿠 놓쳐버렸습니다.

 

놓치면서 다음엔 삼촌 데려오라는 말을 잊지 않았죠

 

진짜로 큰배스 어망에 넣다가 놓친 한마리도 있었네요 ㅠ_ㅠ

 

그리고 저 사진을 찍고 짐정리를 한 후 사장님이 배타고 들어오시는걸 기다리면서

 

낚시대 하나 꺼내놓고 낚시하다가 한마리 더 잡았습니다.

 

좌대에서의 피딩타임은  오전 9시~오후4시 정도 까지 인것 같았어요

 

대부분의 배스들을 그 시간에 잡았으니까요 

 

 

아 그리고 이곳 배스들은 입질이 얕다고 해야 하나?

 

확하고 끌고가는게 좀 적습니다. 숏바이트도 많이 나구요

 

입질 살짝 왔다가 말고 로드를 들다가 무거워서

 

걸렸나? 뭐지?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챔질을 하니

 

배스가 걸려있던 적도 있고

 

챔질후에 반응이 없어서 후킹미스인가? 하고 회수하는데

 

고기가 물고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뚜렷한 입질이 왔던 경우는 숏바이트나고 떠나버리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하루만 더 있다가 가고싶은 생각을 하면서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서울로 복귀하는 내내 형님이랑 다음에 언제 또 예당지에 좌대 빌려서

 

낚시 하러 올까 하는 대화를 했어요 ㅎㅎ

 

 

진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었어요

 

다른 분들은 수십마리를 낚기도 한다니까 제가 잡은건 적게 잡은편에 속하지만

 

저는 낚시 가면 많이 잡아봐야 3마리 정도였는데

 

여기선 하루동안 7마리나 잡았으니까요ㅎㅎ

 

 

아주 만족스러운 조행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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