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포천 동교지/동교저수지 배스 낚시

 

2019년 6월 1일 출조했던 동교지/ 동교저수지 배스 낚시 조행기 입니다.

 

 

1. 사용장비, 환경

 

태클 : ML대 스피닝

채비 : 지그헤드, 카이젤

히트채비 : 카이젤

웜칼라 : 워터멜론

날씨 : 맑음

조과 : 짜치 2마리

 

2. 조행기

 

4번째로 출조하는 배스 낚시였습니다. 

 

3번째 출조때 첫 배스뽕을 맞고 런커를 낚겠다는 꿈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포천에 있는 동교지는 큰개체는 보기 힘들지만

 

짜치 마리수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낚시터 입니다.

 

유료낚시터구요

 

 

낚시터에 도착한 후 쭉 둘러보니 그렇게 큰 저수지는 아니고

 

흔히 볼 수 있는 낚시터 사이즈였어요

 

붕어 낚시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낚시 하면서 철퍽하는 소리를 들어 보면 붕어를 건져 올리고 있는데

 

이곳이 잘잡히는 곳이었는지 붕어 건져올리는 소리가 꽤나 자주 들렸습니다.

 

 

 

일단 다리를 건너 제방쪽부터 먼저 가봅니다

 

사장님이 제방쪽에서 배스가 잘 나온다고 말해주셨거든요 ㅎ

 

 

 

같이간 형님들은 베이트대로 스키핑을 하면서 안쪽공략을 시작 했습니다.

 

저는 초보 배스조사이기 때문에 베이트는 잡아본적도 없고 물수제비도 못쳐봤는데 

 

스키핑은 엄두도 못내죠 ㅋㅋㅋ

 

 

저번 낚시에서 배스를 낚았던 카이젤로 배스들을 살살 꼬셔 봅니다.

 

 

톡. 토독 하고 입질이 오자 온몸이 긴장되면서 머릿속이 또 새하얘지고 

 

옆에서 낚시하던 형님에게 

 

"형 입질 왔어요~!!"

 

하고 들떠서 말하자 

 

"바닥에 걸린거겠지 ㅋㅋㅋ"

 

라고 비웃어 줍니다.

 

가르쳐준대로 하나 둘 하고 숫자를 센뒤 로드가 살짝 휘는걸 느끼고 

 

바로 챔질!

 

챔질후 배스가 도망가는지 드랙에서 드르르르륵 하는 소리가 납니다.

 

옆에서 보고있던 형님이 "어 진짜네??" 하고는 오셔서

 

드랙을 살짝 잠궈주고 릴링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몇십초 정도 배스와 실랑이를 벌이고 나서

 

2짜정도 되어 보이는 짜치 한마리가 나와줍니다 ㅋ

 

캬~~!!!

 

내인생 2호배스 ㅋㅋㅋ

 

 

옆에 있던 형님은 이제 혼자서도 잘 할수 있게 되었다며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ㅋㅋㅋ

 

 

낚았던 자리에서 조금더 해보다가

 

또 톡 토독 하는 입질과함께 낚시대가 살짝 빨려드는 느낌이 나서 바로 훅킹!

 

 

아까 낚은것보다 더 작은놈이 물고 나와주네요 ㅋㅋㅋ

 

 

진짜 작네요 ㅋㅋㅋ 조기만한 사이즈 ㅋㅋㅋ

 

 

마치 "이거 놔라 닝겐!!!" 이라고 소리치는것 같습니다 ㅋㅋ

 

 

한동안 제방에서 캐스팅을 하다 더이상 입질이 없자

 

저도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해봅니다.

 

이동하면서 물가를 보니 연안에 베이트피쉬들이 많이 몰려있었고

 

특히 좌대 사이사이에 작은 배스들이 돌아다니는게 보이더라구요

 

 

먼저 자리를 이동했던 형님은 좌대 사이사이 카이젤로 살살꼬셔내 몇마리 잡았다고 합니다.

 

 

오후 12시쯤 되자 배도 고프고 힘들기도 하고 낚시터에 있는 매점에서 컵라면을 하나씩 사먹었는데

 

이야...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낚시하다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 ㅋㅋㅋ

 

잠시 휴식을 하고나서 다른곳으로 조금 이동해서 캐스팅을 해보았지만

 

별 입질이 없어  구석에 있는 좌대로 자리를 옮겨 보았습니다.

 

재밌었던건 옮기는중에 낚시터에서 방송이 나왔는데

 

붕어가 미끼를 물고 낚시대를 끌고가서 잠수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낚시대 관리 잘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붕어가 낚시대를 끌고 들어가다니 ㅋㅋㅋ

 

 

혼자 키득거리며 좌대 끝쪽 구석 그늘로 가서 살짝 카이젤 채비를 물속에 담궈놓았습니다.

 

그러나 입질은 살살 오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한데 

 

웜을 물어주는놈은 없었습니다.

 

같은자리에서 하던 형님은 3마리나 낚아냈는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입질이 없어서 

 

오후 3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3. 후기

 

큰건 못낚았지만 저번엔 한마리를 낚고 이번엔 두마리를 낚았으니

 

다음 출조엔 3마리를 낚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낚시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뭔가 카이젤이라는 채비에 믿음이 생긴 출조이기도 했네요 ㅎ

 

믿음의 카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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