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고삼지/고삼저수지 보팅 배스낚시

 

2019년 5월 11일에 출조했던 안성시에 있는 고삼지 조행기 입니다.

1. 사용채비

 

태클 : ML 스피닝

채비 : 카이젤, 지그헤드

웜 : 플리커 4인치 , C테일

칼라 : 워터멜론 시드

날씨 : 맑음

조과 : 3짜 한마리

 

 

2. 조행기

 

3번까지 출조하고 한마리도 낚지 못하면 낚시 안하겠다고 선언했던

 

마지막 출조 였습니다 ㅎ

 

이번엔 형들도 저에게 배스 손맛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지

 

고삼지 보팅낚시를 가자고 했습니다 ㅋㅋ

 

 

고삼지에서 이 배를 타고 다녀요

 

 

처음으로 해보는 보팅낚시에 두근두근!

 

덩치만 컸지 퓨어 겁쟁이라서 배위에서 잠깐씩 흔들리는데도 무섭다고 바들바들 거리면서

 

배위에 올라 탔습니다 ㅋ

 

 

초상권 보호 ㅋ

 

 

물론 배에 타기 전에 구명조끼같은 안전 장비는 필수로 착용!

 

출발하기전 2명씩 짝을 지어놓고 런커를 낚아보자는 다짐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ㅎ

 

 

 

 

 

 

배의 운전은 같이간 형님에게 맡깁니다 ㅋㅋ 핸드모터? 뭐 그런거라고 손으로 간단하게

 

조종할 수 있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꼭 저에게 손맛을 보여주겠다는 형들이 추천한 곳인만큼

 

캐스팅을 하자마자 입질이 엄청나게 들어 옵니다!

 

그러나 전부 블루길이었는지 톡톡 건들기만 하고 물고 가는 고기가 없네요;

 

심지어 4인치 플리커웜이었는데도 말이죠

 

 

중간중간 다른배를 탄 일행들의 조과들이 카톡으로 울리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저희는 배를 타고 여기저기 이동해보고

 

주로 수직벽이 있거나 나무 그늘이 있는곳 위주로 가서 했는데도 조과가 없었어요;;

 

물지 못하는 짜치들만 톡톡거리고...

 

그 톡톡거림에 미련을 못버리고 로드를 휘수하지 못하고 한참동안이나

 

기다리고 나서야 또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붕어조사님들이 있는곳 근처 수초가 많은곳에 도착을 해서 캐스팅 해보지만

 

수초에 걸리고 한참동안 씨름을 했네요

 

 

그러다가 수초에 걸린 채비를 빼낸다고 로드를 뒤로 휙 재껴서

 

수초에 감긴 루어를 빼낸 순간

 

강하게 바이트가 확! 하고 옵니다

 

배스가 텁! 하고 물고나서 로드가 쭉 휘는게 느껴져서

 

바로 챔질!

 

 

 

캬!

 

제 인생 첫 배스를 랜딩하는데 성공 합니다!

 

진짜 배스가 물고 로드가 휘는 순간

 

머리속에 새하얘지면서

 

'우아아아아 배스다!!!!!' 하는 생각에

 

로드를 제끼고 미친듯이 릴을 감아 올렸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형님은 천천히 하라고 ㅋㅋㅋ

 

그런식으로 강하게 하면 얼마 못가서 로드가 부러지거나

 

낚시줄이 저항을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버린다고 하더라구요

 

 

뭐 어쨋든 저는 난생 처음 배스 랜딩에 성공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배위가 아니었으면 춤췄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3짜 배스!

 

 

사이즈도 3짜면 아주 양호 합니다 ㅋ

 

 

그러나 그곳에서 오래 죽치고 있기엔

 

근처 좌대에서 낚시하는 붕어조사님들이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다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허락된 배스는 한마리 뿐이었는지

 

저 한마리 이후로는 한수도 건져올리지 못했네요

 

다른배를 탔던 일행은

 

9마리 씩이나 낚았다고 합니다

 

저랑 같은 배를 탔던 형님은....

 

열심히 배 조종만 하시고 한마리도 못낚으셨네요...

 

4연꽝이라고 하던데...

 

 

 

시간이 지나 더이상 입질도 오지 않자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꽝을 쳤던 형님은 아쉬움이 남는지 배에서 내리고 다리를 건너는 와중에 몇번더 캐스팅을 해봅니다.

 

저쪽에도 배스들이 많이 모여있을거 같긴 한데 입질은 없었네요 ㅋ

 

 

 

3. 후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스를 잡아보니 그 손맛이 어마무시 했습니다 ㅋ

 

같이간 형님도 본인은 꽝쳤지만 저에게 배스 손맛을 안겨주었으니 만족한다 하시고

 

저는 이 손맛을 잊지 못해 형들에게 매주마다 낚시하러 가자고 졸라대는 초보 앵글러가 되었습니다.

 

 

정리를 하고 서울로 복귀 해서 동대문에 있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순대국집으로 가서 소주 한잔~!

 

 

 

안주가 아주 화려 하죠?

 

믿기 힘드시겠지만 이곳은 순대국집입니다 ㅋㅋㅋㅋㅋ

 

소주를 13병이나 비웠네요;

 

제 세번째 출조는 아주아주 만족 스러운 출조였습니다.

 

다음에도 또 보팅하고 싶어요

 

이제는 더 잘 낚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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