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홀로 오사카 여행기 3 - 오사카의 신사들 

 

 

2년만에 이어서 쓰는 오사카 여행기 입니다;;

 

그런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눈치 보이네요;; 2년전에 갔던 여행 후기 쓰는거니까 괜찮겠죠....?;;;

 

 

 

 

오사카 여행 3일째 입니다.

 

전날 클럽에서 새벽  5시까지 놀고 숙소로 복귀 했어요 ㅋ

 

발에는 물집 엄청 잡혀 있고;;

 

 

거의 잠깐 눈만 붙였다 떼는 수준으로

 

잠들었다가 일어났습니다.

 

 

눈을뜨고 배는 채워야 하니 도톤보리의 유명하다는 이치란 라멘집을 갑니다.

 

원래 줄이 엄청 서있었는데 아침이라 그런가

 

줄이 그렇게 길진 앟았어요

 

조금 기다리고 난후 자판기 같은걸루 주문을 합니다.

 

 

 

 

이렇게 라면옵션을 선택 할 수 있어요

 

 

 

 

자리는 이렇게 1인용 테이블입니다.

 

저 발을 통해서 라면을 줘요

 

 

 

 

크... 비쥬얼 국물이 끝내줄거 같아요 

 

아침이지만 맥주도 같이 시켜줍니다 나마비루는 사랑이니까요

 

 

 

 

국물까지 싹 다 마시면 바다겡 뭐 글자가 보이는데

 

전 일본어를 모르니까 패스 `ㅡ`

 

 

 

 

배를 채웠으니

 

오늘 일정인 신사 돌아보기를 합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여행을 가면 꼭 3가지를 보러 갑니다.

 

첫번째로 야경, 두번째로 클럽, 세번째로 전통건물이나 종교건물이지요

 

성당이나 절 혹은 신사를 보는게 재밌어요 새롭고 신선하고 뭔가 전통미 있고

 

좋아요ㅎ

 

 

 

일단 가장 가까운 호젠지로 가보기로 합니다.

 

호젠지는 도톤보리 거리 바로 아래에 있는 절? 인데요

 

 

 

 

상가거리에서 옆 골목으로 빠져나와 골목 사이사이를 가다 보면

 

 

 

짜잔

 

호젠지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도하고 있나봅니다.

 

 

 

이곳은 이끼에 덮인 불상이 있어요

 

 

이 불상에 이끼가 덮인 이유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나서

 

불상에 물을 뿌려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도묘오상 이라고 하네요

 

 

저도 소원하나 빌고 물한번 뿌려주고

 

뒤에 있는 통에다가 몇엔 넣어주고 나왔어요 ㅎ

 

 

 

 

상가거리 중간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이어서

 

난바 야사카 신사로 이동합니다.

 

이곳도 난바랑 가까워요

 

어디 인터넷글에선 걸어서 10분이랬는데

 

뻥이에요

 

저 한 30분 40분 걸었던거 같아요

 

 

이 신사의 특이한 점은

 

외관이 엄청 독특해요

 

도깨비? 사자얼굴? 같은 모양입니다.

 

야사카 신사 입구

 

 

 

 

 

오옹.. 싱기방기

 

 

이곳은 학업향상이나 취업, 시험같은 소원을 비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 도깨비 얼굴같은건 시시 라는 일본 전설의 사자 얼굴이라고 하네요

 

 

뭔가 특이하게 생겨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천천히 신사 주변도 둘러보고

 

석상같은것도 보니 마음이 잔잔해 지는거 같네요

 

이곳은 주택가 사이에 있어요

 

그것도 좀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ㅎ

 

 

 

 

이어서 또 걸음을 옮기고

 

이마미야에비스 신사로 향합니다

 

 

아마미야에비스 신사는 장사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때 친구랑 사업준비를 하고 있던 시기였기에 꼭 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기도 해요

 

보통 장사와 관련된 신사에는 이렇게 여우석상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선 여우가 장사랑 관련이 있는 동물인가봐요

 

애니메이션같은데 보면 여우가 유부를 팔고 댕겨서 그런가? 키츠네유부 이런거?

 

 

 

 

 

 

여기에서 뭐 행사같은것도 하는거 같은데 그런날엔 사람이 엄청 많겠지만

 

제가 갔을땐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낮동안

 

도톤보리 근방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신사는 이정도인것 같아요

 

전투적으로 관광하다가

 

다시 배를 채우러 구로몬시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구로몬 시장은 사람들이 많아요

 

 

 

어디서 뭘 먹을까 하다가

 

초밥을 먹어보기로 하고

 

그냥 발길 가는대로 가봅니다.

 

 

가다보니 되게 허름해보이는?

 

작은 규모의 초밥집이 보이길래

 

일단 들어가 봤습니다.

 

손님은 노인 한분만 계셨어요

 

이 가게 이름은 

 

 

 

 

가격은... 비싼건지 싼건지는 모르겠어요; 초밥 잘 안먹어봐서;

 

 

 

 

가게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렇게 눈앞에 미리 준비해둔 재료를 이용해서 바로바로 초밥을 만들어 줍니다.

 

 

참치 초밥!

 

 

역시 생맥주 하나 시키구 초밥들을 시켜서 먹었는데

 

우아..

 

맛있다!!!!

 

짱맛있다!

 

먹으면서 사장님한테 

 

스고이! 우마이! 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되게 좋아하셨어요 ㅎ

 

제가 실수로 간장통을 엎었는데

 

사장님이 괜찮다고 하면서 닦을거 주시고

 

되게 친절했습니다.

 

여행온거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간단한 대화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시장을 둘러 보는데 신기한게 많이 있네요

 

 

 

우와 새우가! 새우가 엄청 커요!

 

이런새우 처음 봤어요 ㅋ

 

해산물 종류가 엄청 많아요

 

하지만 원전터진 일본이기 때문에 ......

 

뭐 초밥도 마찬가지겠지만;

 

 

암튼 신기한게 많았어요 상점가 뽑기 같은것도 있었고

 

 

싱기방기

 

 

 

시장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와 잠깐 쉬고

 

다시 도톤보리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 도톤보리 강에 배타고 투어하는게 있길래

 

그거 타보려구요

 

 

 

저렇게 강에 보트타고 가면서

 

가이드같은 사람이 막 설명해주는거에요

 

 

 

일단 표를 예매 하고나서

 

기다리는동안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저 꼬치를 사먹어봤는데요

 

오사카에서 먹은것중에 제일 맛없었습니다

 

돈아까워요 진짜

 

어마어마하게 돈아까웠어요

 

맥주만 먹고 꼬치는 먹다 버렸습니다

 

 

 

 

저기 서있는 아저씨가 막 설명을 해줘요

 

신나게 설명해주시긴 하는데 저는 뭔말인지 못알아 들었어요

 

 

 

 

이렇게 배를타고 도톤보리 야경을 보면서 가는거 운치있고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배탄분들

 

전부 한국인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이동네는 한국사람이 짱많은듯;

 

 

 

 

 

 

투어 끝내고 나서 저렇게 사진도 하나 찍고 ㅋ

 

 

 

 

숙소로 가는길에 눈에 보이는 작은 식당에 들어가서

 

덮밥도 먹고 ㅋ

 

별기대 안했는데 맛있었어요 

 

고기는 진리입니다

 

 

밥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인데

 

 

대놓고 호빠가 있어요!

 

그런데 헤어스타일이 참...

 

부담시럽네요 ㅋㅋㅋ

 

 

12월이라 그런가

 

크리스마스 산타옷입고 동영상만들어서 틀어주나봐요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고

 

다음날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교토로 가야 하기 때문에

 

바로 잠들었습니다~

 

 

[여행] 나홀로 오사카 여행기 2 - 오사카 주유패스, 오사카성, 야경, 클럽 







오사카 여행기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전날 밤 스시 + 사케 + 맥주와 함께 잠들고 일어나니


아침 9시쯤 되었네요


아침에 일어나 오사카 주유패스권을 사기 위해


난바역으로 향합니다.




[사람없는 아침의 도톤보리]



도톤보리를 지나서 난바역 안내센터로 갑니다.



1. 오사카 주유패스 구입







도톤보리를 지나 난카이 난바역으로 가서


지하1층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로 갑니다.


멍때리면 찾기 힘들구요


대신 표지판이 있으니 잘 따라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주유패스 발급하는 동안 읽어보라는 주의사항]





[이렇게 생긴 주유패스권을 줍니다.]



[이 지도가 참 유용합니다!]




둘째 셋째날은 오사카 관광을 하고 셋째날은 교토관광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2일권을 구매 하였습니다.



본인 여행 스케쥴에 따라 1일권을 사는게 더 싸게 먹힐때도 있어요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면 주유패스지도를 주는데


주유패스권을 가지고 어디로 가면 무엇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지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하루종일 들고다니느라 저 지도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주유패스 가격은


1일권은 2500엔


2일권은 3200엔 입니다.



1일권과 2일권이 이용 가능한 노선범위가 조금 다르긴 한데


큰차이는 없습니다.



오사카 관광을 하시는 분이라면 일단 주유패스는 꼭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여러 관광지들이 입장료들이 500엔 700엔 이렇게 하고 지하철 요금이 250엔 정도 하는데


하루에 관광지 3곳 입장 지하철 3번~4번만 타도 이득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러군데를 갈게 아니라면 주유패스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난바역에서 주유패스를 사고


오사카성에 가기 전에 기모노를 대여 하기 위해


신사이바시 역에 있는 백화점으로 향합니다.





신사이바시 역으로 가려면 붉은색 노선을 타야 해요



어차피 한정거장이라 걸어갈 수도 있지만


주유패스권이 있으니 지하철은 무제한!


신사이바지로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신사이바시는 백화점도 있고 쇼핑몰도 있고 상점가도 있어서 쇼핑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는 기모노대여를 해주는 곳으로 갔다가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오후에 기모노 대여 하기로 예약을 하고 


밥을 먹으러 돌아다녔습니다.




[상점가에서 발견한 돈카츠 간코]




 

역시 일본에 왔으면 돈까스도 먹어줘야지!


하면서 돈카츠 간코 라는 식당에 들어가서 돈까스를 시켜 먹었어요



오왕....


저 고기 두께...


어마어마합니다.


한국의 돈까스와는 다르다! 한국의 돈까스와는!





돈까스를 먹으면서 오사카에 살던 친구와 연락을 해봤어요



그런데..



오사카성에 가기 전에 기모노 대여 하려고 예약했다는 얘기를 하니



'쪽팔려서 죽고싶지 않다면 기모노는 입고가지 마'




아....



내가 본 블로그에서는 오사카성에 기모노입고 사진찍고 그러던데...



'그건 벚꽃날릴때나 그렇고 한겨울엔 볼것도 없으니까 걍 입지마'



아..


어... 그래..


알았어;;;




다시 기모노 대여 예약했던 곳으로 가서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얘기 한 후


오사카 성으로 이동합니다.






2. 오사카성(난바에서 오사카성 가는 방법)



오사카성으로 가기 위해선

난바역이든 신사이바시역이든 붉은색 미도스지선을 타고

혼마치역에서 내린 다음

초록색 주오선을 타고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갈아탄다고 무서워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지하철 무제한 이용 가능한 주유패스가 있으니까 잘못타도 다시 타면 됩니다.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9번 출구로 나오면 오사카성으로 갈 수 있어요


5분 ~1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저 지도를 보고 잘 따라가면 됩니다.




[오사카성 가는길에 발견한 뭔지 모를 건물]



[안에 들어가봤는데 별건 없었다]




오사카성 가는길에 뭔 집같은게 있길래 들어가봣더니 별건 없네요 ㅋㅋㅋ






오사카성으로 소풍 나온 꼬꼬마 일본 친구들 ㅎ



노란모자들 쓰고 단체로 돌아디는게 귀엽네요 ㅎㅎㅎ






가는길에 이런 그림들도 벽에 붙어 있었어요


일본어도 모르고 한자도 잘 모르니까 그림만 보고 지나갑니다.





오사카성 주위에 저렇게 해자가 파여있어요


운치있는게 한참동안 보다가 갔습니다.



[저기서 셀카도 찍어봅니다.]




헤헤헤헤


난 혼자지만 외롭지 않아!


나에겐 셀카봉이 있으니까!!!



셀카하나 찍어주고 다시 오사카성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자세하게 나와있는 오사카성 지도가 있어요


하지만 저 지도는 


주유패스 지도에 한글로된 더 자세한 지도가 있으니까


지나쳐 줍니다.




[도요토미 나쁜놈의 동상이 있다.]



천수각으로 가는길에 오사카성 니시노마루 정원이 있는데


그곳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상이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마음속으로 저 나쁜놈 대문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었다!


하면서 분노와 욕설한번 뱉어 주고 지나가도록 합니다.











[일본의 상징적인 건물인 천수각]



천수각이 보여요!


오사카성은 일본의 3대 명성중 하나라고 하구요


천수각은 오다 노부나가가 아즈치 성을 거점으로 삼을때 지어진 건물 이라고 합니다.



천수각은 지금 박물관처럼 쓰여지고 있습니다.




[장군을 죽이러 온 암살자?]





천수각 앞에선 저렇게 조끼와 칼을 대여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 있어요


저사람들이 가지고있는 카메라로 한장을 찍어주고 제가 들고있는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팔기도 해요


1200엔이었나? 그정도 가격이었는데 비싼거 같아서 전 안샀어요;


어차피 폰카로도 찍어주니까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ㅎ




천수각 앞으로 가보니 기모노 입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고맙다 친구야


니가 아니었다면 난 치욕사 할뻔 했어.


겨울의 천수각은 무조건 일상복 입고 오는게 맞는거였어...





천수각 안으로 입장하기 위해선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 입니다.


천수각은 오전 9시부터 5시 까지만 열어요


참고하세요



[천수각 2층에 보이는 전시물]


[여기는 투구랑 칼 대여해주고 사진 찍어주는 곳이에요 물론 유료 입니다.]



오사카성 내부는 박물관 처럼 해놧는데


전시물들이 있는 곳은 사진을 찎을수 없게 되있어서 사진은 못찍었어요



올라가는건 엘베를 타고 가는것과 계단 타고 가는게 있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가는건 줄이 너무 길어서


전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어차피 한층한층 볼거니까 계단으로 가는게 전 더 좋았습니다 ㅎ




천수각 맨 윗층으로 가면


이런 경치를 볼수가 있어요


꼭대기에 올라와 오사카 시내를 보니


얘네들이 이거 보면서 전쟁할 생각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천하를 내려다 보는 남자의 가슴 같은 기분도 들구요


뭔가 정복자의 기분?


이런저런 기분에 살짝 들뜬 기분도 들었습니다.











천수각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길가는 행인에게


천수각을 배경으로 사진하나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사진도 찍었어요


뭔가 인증샷의 느낌?





3. 고자부네 놀잇배



천수각 구경을 끝내고 


고자부네 놀잇배를 타러 갑니다.


놀잇배를 타는곳은 오사카성 안에 있어요



위치는 고쿠라쿠바시 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데요


주유패스를 보이고 바로 타는게 아니라


반대쪽에 있는 티켓팅 하는 곳에 가서


시간을 예약해야 합니다.




천수각에서 북쪽으로 나가 이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고자부네 놀잇배를 탈 수 있습니다.







저곳에서 주유패스를 보여주고 언제 배를 탈건지 예약한 후 표를 받아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배타고 셀카 ㅋ  같이 탑승하신 분들은 전부 한국사람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유유자적 둥둥 떠다니면서


천수각 주변을 둘러 봅니다.



설명해주는 아저씨 말로는


저 천수각 주변 돌담사이에도 벚꽃이 핀다고 해요



그리고 주변에 심어져있는 나무들도 전부 벚꽃이라서 벚꽃이 피는 계절에 오면


정말 엄청 아름답다고 합니다.






배를 중간에 멈춰 세우고 저 돌담벽 사이에 있는 안면석을 찾아보라고 하는데


사람 얼굴같은 모양의 돌이 있는데 그걸 안면석 이라고 부르고


오사카성을 지키는 부적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나가사키에서 하트스톤찾기가 생각났어요


일본사람들은 돌벽사이에 뭔가 특별한걸 끼워넣는걸 좋아하는가 봅니다.






4.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


오사카성 관광을 마치고 오사카 시립 주택박물관으로 향합니다.


가는 방법은


오사카성이 있는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보라색 다니마치선을 타고 쭉 가면 되는데요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역에서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높고 큰 건물 안에 


시립 주택 박물관이 있어요


다른분들의 블로그 사진으로 봤을땐


야외에 있는건줄 알았는데


실내에 있는거였어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여긴 무조건 일찍 가세요..


500엔에 기모노를 대여해주는데


여기선 기모노 입고 사진찍는거 아니면 사실


갈 의미가 없어요 ㅋㅋㅋ


전 오사카성 구경도 늦게 끝나고해서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기모노는 이미 대여가 다 끝났다고 해서 못입었어요



하지만 기모노 대여를 했다면 온갖 재밌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도 주유패스를 보여주고 무료 입장을 할수가 있어요




[건물 안에 들어가서 사진찍기도 가능]




재밌는건 시간에 따라서


조명이 바뀌는데


조명이 어두워지면 달조명 비춰서 밤거리 처럼 보이기도 하고


낮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기모노 안입고 저처럼 무섭게 생긴 사람이 사진을 찍으면



[돈을 갚지 못하겠다면 오른손을 내놓아야 겠어]



저런 야쿠자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ㄷㄷㄷ






주택박물관은 짧게는 15분이면 관람이 끝나고 좀 길게 봐도 40분 정도면 볼거 다보고 사진도 찍고 할정도에요


생각보다 크기가 아주 작아요



다음에 여길 다시 온다면 꼭 일찍와서 기모노 대여하고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다짐 하면서


땀에 찌든 몸을 이끌고 온천으로 향합니다.




5. 나니와노유 온천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12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온몸이 땀에 절어버렸습니다...


한국의 겨울을 생각하고 한국에서 입던 옷입고 오사카에 왓더니

너무 더워요...

돌아다니기도 많이 돌아다녔지만

일단 기온이 한국보다 높아요

제가 한국에서 출발할때 한국 기온이 영하 8도 정도였는데

여긴 영상 8도입니다;


주택박물관을 나와서 다시 주유패스 지도를 보니

마침 근처에 나니와노유 온천이 있더라구요


물론 나니와노유 온천도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이 가능 합니다.


대신 주택박물관에서 15~20분 정도 걸어가야 해요


구글지도를 켜서 길을 따라가면서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dongddongju&logNo=220431670027

이 블로그에 나온 사진들도 찾아보면서 걸어갔습니다.




[저 건물이 나니와노유 온천이 있는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생각했던 노천탕과는 다르게


그냥 공중목욕탕에 야외탕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내부사진은 찍을 수가 없는데 소개사이트에 나온 사진과 같아요


대신 생각보다 좀 작습니다.



여기는 들어가기전에 수건을 챙겨가지 않았다면 수건을 사야 하는데요


150엔을 내고 대여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건이 엄청 얇아요...



저 처음에 그 수건이 비누거품내는 타올인줄 알고 썻는데


알고보니 그게 몸닦는 수건이 맞았어요...



혹시 나니와노유 온천에 갈 계획이 있으신 분은


개인 수건 챙겨가세요 ㅋㅋ



그리고 몸에 문신이 있는분들은 온친 입장이 불가능 하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1시간 정도 사우나에서 몸도 지지고 온천에서 노곤함을 풀고나니


해가 졌어요




겨울이라 해가 일찍 지나 봅니다




온천욕을 하고나니 몸이 세상 개운하고 뭔가 다시 에너지가 충전된 기분입니다.



이제 우메다역에 있는 헵파이브 관람차와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에서 야경을 보러 이동 합니다.





6. 헵파이브 대관람차



헵파이브 대관람차는

우메다역 근처에 있어요

가는 방법은

주택박물관에서 가시는 분은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에서

보라색 다니마치선을 타고

히가시우메다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방법이 있구요

난바에서 가시는 분은

난바역에서 붉은색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런데 우메다역이

진짜

엄청 어마무시하게 넓어요;;;;



난바역도 넓다고 생각했는데

난바역 보다 더 넓어요

저는 길을 제대로 찾아갈 엄두가 안나서

안내센터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안내를 받고 갔습니다.




헵파이브가 관람차 이름인줄 알았는데

헵파이브 라는 쇼핑몰 건물에 있는 관람차였어요

헵파이브는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쇼핑거리가 잔뜩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옷들을 많이 팔았어요



저 헵파이브 안에서도 출구 찾으러 한참을 헤메다가

건물밖으로 나와 헵파이브 관람차를 발견했습니다.



와...


높네요... ㄷㄷㄷ


야경이 잘 보일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관람차를 타기 전에 저녁식사를 위해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일본음식 돈카츠에 이어서


카레를 먹기로 합니다.




[헵파이브 근처에 있는 코코이치방야]


[점심도 돈까스였지만 카레돈까스!]




코코이치방야는 일본의 체인점인데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카레 라는 타이틀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맛있어요!

매운맛의 정도를 고를수도 있구

맛도 있었으나

뭐.. 

엄청 맛있다!!! 까진 아니었네요 ㅎ




저녁식사를 했으니 

다시 관람차를 타러 갑니다.




ㄷㄷㄷ


대기줄이 좀 길긴 했어도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뭔가 처음보는 여자들과 함께 타는 상상을 했지만


혼자 온 사람은


혼자 탑니다...


쓸쓸해...


이 대관람차도 주유패스권이 있다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 합니다.





대관람차에 타고 높이가 높게 올라가지 않았을땐 


이렇게 셀카도 찍었는데



점점 높이가 올라갈수록



펴졌던 어깨가 좁아지고


발은 움직일수 없게 됩니다.



더럽게 무서워요...



진짜루요...


고소공포증 있는데


이거 타다가 오줌쌀뻔 했어요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볼수 있었지만


진짜 너무 무서워서 사진만 찍고 제대로 감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진짜..


진짜 더럽게 무서워요


만약 같이탄 친구가 이 관람차 타고


일부러 흔들거린다고 몸을 흔들면


그친구 주먹으로 때려도 됩니다.


아마 정당방위 인정 될거에요




관람차를 혼자 탔다는 슬픔보다 창밖을 보면서 오금이 저리는 경험을 하고나서


이번엔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이동 합니다.





7. 우메다 공중정원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타고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가는길이 꽤 복잡합니다.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요


이건 구글지도 보면서 가도 힘들어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202cp&logNo=220674263900


이분의 블로그를 참고해서 찾아갔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


[공중정원 건물 아래에 크리스마스 트리]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도착하니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난 솔론데.. 여기 사람들은 죄다 커플이고... 


슬펐습니다.





노점상 같은데서 먹거리와 맥주들을 많이 팔고 있었어요


저녁을 먹은지 얼마 안된 시간이어서


야경을 보고 난 후 내려와서 사먹으려고 했는데


그땐 이미 다들 장사를 접었더라구요


일본은 가게들이 너무 일찍 문을 닫아요...





[스카이 빌딩 아래에서 본 공중정원]



건물 위엔 공중정원이 보이는데


저기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전 저것도 무서웠습니다 .




1층에서 부터 공중정원까지 가는 방법인데요


복잡해요;


그리고 줄도 길어요


공중정원 가는것 같은 사람들 뒤따라 가면 됩니다 ㅋㅋㅋㅋ




1층에서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서 조금 걸어가면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쭉 올라가요


35층에서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티켓팅을 하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주유패스가 있으니 무료 입장 가능 합니다.





40층에서는 야경을 볼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음료를 마시면서 야경을 운치있게 바라보기도 하고..


그런데 커플전용인것만 같은 느낌에


저는 지나치고


바로 루프탑으로 올라갑니다.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본 야경은 정말 이뻣어요


지금까지 본 야경중에 3등정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역시 야경은 관광지마다 뭔가 다른 느낌들이 있어요


각자의 매력이 있고 야경을 보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주변 커플들 보면서 외로움도 느끼고...




오사카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루프탑을 몇바퀴나 돌면서 야경을 감상하고 내려 왔어요



오늘 일정은 어지간히 다 마무리 한 것 같으니


숙소가 있는


난바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다시 우메다역으로 가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난바역으로 돌아 갑니다.






8. 오코노미야끼!


도톤보리로 돌아오니


다시 배가 고프네요 ㅋ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가게 아무곳이나 들어가봅니다.




[타코 하치 라는 가게네요]



[나마비루 잇본 구다사이!!]


[오사카의 오코노미야끼!!!!!!!]



와..


오코노미야끼다!!!



오사카풍 오코노미야끼!!!



나가사키에선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는데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끼의 본고장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는데


뭔가 감격스러웠어요 ㅎ



맛은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


혼자 갔기 때문에 셋트메뉴는 시키지 못하고


단품 하나만 시켰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자친구가 있거나 친구가 있었다면


셋트메뉴로 더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었을텐데...



늦은 시간이다보니


직원분께서 이제 주방 마감할 시간이라고


더 시킬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생맥주만 하나 더 시켜서


먹고 나왔습니다.





도톤보리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


캐쉬워크를 통해서 본 걸음수가


32000걸음 ㅋㅋㅋㅋㅋ



이미 발 뒤꿈치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검은 피물집이 잡혀있었습니다.


하..


조금만 쉬자 라고 누워



오사카의 클럽을 검색해 봅니다.




9. 오사카 에프터 클럽 G2



오사카에 왔으니 클럽을 안갈수가 없죠!!!


가장 유명한 클럽인 지라프는 새벽 1시~2시면 문을 닫는다고 해서

패스하고


슈바르와 G2 둘중에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건 밤 11시쯤이었구

너무 피곤하고 다리가 아파서

쉬다 나가면 12시~1시가 될텐데

지라프로 가면 끝날시간이기 때문에

에프터 클럽을 검색했어요


한시간 정도 온갖 후기들을 보다가

G2로 결정했습니다.


새벽1시나 2시에 오픈을 한다고 하고

지라프나 도톤보리쪽 클럽에서 놀던 사람들이

몰려온다고해 새벽 2시쯤

G2로 향합니다.


나가호리바시역 바로 옆에 있는데

난바에선 한정거장 정도 거리라

숙소에서 걸어갔어요


[클럽 G2]



그래요

다음날 일정따위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날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그래요 도톤보리에서 산 콘돔 포장 뜯고 싶었어요!


입구도 못찾고 헤메다가

2시 30분쯤 입장하니

분위기가 썰렁 합니다...


음악 볼륨도 좀 작고

사람도 없고

음악도 후지고...


음악은 진짜 후져요

8년전 노래 나옴


한국인 남자 두분이 있길래 말걸어봤더니

대구에서 오신 동생분들이었어요

자기 군대 가기도 전에 나왔던 음악 나오는거 듣고

충격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2층 난간도 텅텅 비었어요..



일단 입장할때 받은 프리드링크 티켓으로


진토닉 한잔 마시면서 혼자 리듬을 타보려는데


흥이 안나... ㅠ_ㅠ



혼자서 현지 클럽에 가면 혹시 생길수 있는 시비에 대비해서


어떤 무리든 한 무리들과 친해져야 합니다 ㅋ 


시비 걸렸을때 일본말도 못하는데 중간에


누군가 어느정도 중재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ㅋ



그러다 한구석에 몰려있는 일본젊은이들에게 가서


이 클럽은 사람이 원래 이렇게 없냐고 물어보니


3시쯤부터 사람들이 많이 들어올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말을 걸었던 인연으로


같이 담배도 태우고


전자담배도 보여주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21살 꼬꼬마친구들이었어요


부럽다...


자기들은 오사카사는 사람들인데 자기들도 이곳은 처음 왓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흡연구역에서 전자담배 뿜뿜하고 있더니


뫼비우스 라는 담배 판촉직원 누나가


선물이라고 담배도 한갑 주고 갑니다 ㅋㅋㅋ



뭐 설문조사 같은것도 했구요


라이타가 없다고 하니 옆에있던 일본인이


선물이라고 라이타를 주네요


라이타가 이쁘게 생겼어요 ㅎ




[선물 받은 라이타]



3시쯤이 되니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


그런데 남탕 ㅋ



젠장 ㅋㅋㅋ



3시 30분이 되니


미어터지기 시작합니다.


원래 G2라는 클럽 자체가 크기가 엄청 작은데


사람들이 몰려오니


춤은 출수가 없고


지나가기도 힘들어요 ㅋㅋㅋ



저는 이미 클럽에서 나오는 


펜파인애플 음악에 충격을 받고 


노는건 포기


그런데 찐따같이


여자한테 말도 못걸었음 ㅋㅋ


말걸어도 일본말 잘 못해서 안됨 ㅋㅋㅋㅋ




여러분


한국에서 안되는 분들은


일본에서도 안됩니다.


명심하세요.



한류호감 그딴거 없어요


일본사람들이 키가 작긴 한데


평균적으로 작을뿐이지 키큰 사람들 많이 있어요 ㅋㅋㅋ


잘생긴 사람들도 많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한국 클럽이 제일 재밌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일단 한국에서 안되는 분들은 일본에서도 안됩니다 ㅋㅋ


그리고 



여자 꼬시려면 혼자가지 마세요 ㅋㅋㅋ


두명 이상 4명 이하로 가세요...



클럽에 오는 일본 여자들도 한국이랑 비슷해요..


자기 친구손 꼭잡고 절대 안떨어지려고 해요...



하...



눈물좀 닦고...



그래도 잘꼬시는 남자들은


스킨쉽도 할거 다하고 키스하고 난리납니다.


에프터 클럽이라 술에 많이 취한 여자분들도 있어요



어떤분은...


지폐모양 전단지가 바닥에 뿌려져 있는걸


돈이다~ 하면서 다 줍고 계시더라구요


친구분은 그거 말리고 있고..


재밌는 구경 많이 했어요 ㅎ



클럽가서 일본 남자들만 잔뜩 사귀고 얘기하다가


새벽 5시쯤에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러분



여행가서 에프터 클럽 가지 마세요 ㅋㅋㅋㅋ



다음날 일정도 다 망쳐요 ㅋㅋㅋㅋ



발 뒷꿈치에 대일밴드까지 붙이고 클럽에서 놀다가


숙소로 돌아오니 5시 30분


땀에 절은 몸을 씻고 누우니 새벽 6시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일정은 확실히 망가졌다는걸 느끼곤


냉장고에서 맥주한캔 꺼내 마시고 잠들었습니다.



두번째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세번째 포스팅은 또 언제 쓸지 모르겠네요...


컨디션 망가진채로 오사카 시내 돌아다닌 이야기와


기모노 입고 교토 돌아다닌 이야기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ㅎ




2017/12/23 - [사람답게 놀기/여행가자] - [여행] 나홀로 오사카 여행기 1 - 공항에서 난바역가기, 덴덴타운






[여행] 나홀로 오사카 여행기 1 - 공항에서 난바역가기, 덴덴타운



[도톤보리 글리코상]





이직이 결정되고 급작스럽게 원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개월간의 백수기간이 확정이 되었다


11월 12월 이렇게 두달을 쉬게 되니


이참에 여행이나 가봐야 겠다 라고 생각한 야매는 


처음엔 유럽을 가봐야겠다 어차피 길게 쉬니까 보름정도 갔다와 보자!


라고 생각했지만 가진돈이 개뿔 없었기에


3월에 갈 예정이었던 오사카를 이번 겨울에 가기로 결정 한다.



평일에 비행기를 타야 비행기값이 싸니


같이갈 친구 같은것도 없다 ㅎ


애초에 급작스럽게 가야겠다 라고 마음 먹은거라


친구들과 스케쥴 조정하기도 어렵고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일단 혼자 가기로 결정




3박4일을 지내려 했으나 비행기값이 싼 시간대로 가면


실질적으로 관광을 2일밖에 못하기 때문에


4박 5일로 결정!




우선 비행기값은 15만원 들었다


항공사는 에어서울



믿고 타는 에어서울이다 ㅋ



저가항공사 중에선 좌석이 가장 넓기 때문



피치못할때만 탄다는 피치항공은 패스하고


12월 14일~ 12월 18일  일정으로 비행기표 구입



그리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잡았다.



도톤보리랑 아주아주 가깝고 넓은 방은


엄청 비싸다


도톤보리랑 아주 가깝고 싼 방은


엄청 좁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을 한건


도톤보리에서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넓은 방을 빌리는것



청소비까지 해서 4박5일동안 숙박비는 24만원이 들었다.



이렇게 11월에 예약을 해놓고


여행 준비는 없다 ㅋㅋㅋㅋ



어차피 여행가면 


야경,절간,클럽


이 3가지만 충족하면 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ㅋ



아 그전에 오사카에서 사용할 포켓와이파이도 예약을 했다.


지금까진 여행가는 국가의 유심칩을 사서 갔었는데


이번엔 데이터도 좀 프리하게 쓰고 어차피 겨울이니까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닐수 있으니 포켓와이파를 가져가기로 했다.


기간도 길고 가격도 유심보다 싸다.


하루에 2900원 정도로 대여했다.





[포켓 와이파이 구성품]




여행 당일 아침을 먹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우선 공항철도에서 내려 예약해 놓은 포켓와이파이를 받고 


체크인을 하러 이동.








체크인을 해야 하는데 길고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기열...



이번에 알았는데


에어서울은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멍청하게 그것도 모르고 그냥 긴줄따라서 한참을 기다렸다


결국 면세점도 못둘러보고...




[처음으로 타보는 비상구좌석]



비상구열 좌석에 자리를 배정받으면 저런 종이를 준다 비상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라는 내용인데



일단 비상구석은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 있어서 아주 좋다!


키가 183cm인 야매는 체크인 할때 창가자리 말고 복도자리로 달라고 하는데


복도쪽 좌석에선 복도방향으로 다리를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1. 간사이 공항




[깔끔한 분위기의 간사이 공항. 저 사진찍은곳 왼쪽에 흡연실이 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마친 후 공항 로비로 나와보면 깔끔하다 라는 느낌이 든다.


사실 공항은 어느 나라를 가든 깔끔하긴 하다 ㅋㅋㅋ




[공항에 전시된 게임 캐릭터]



공항에서 닌텐도 게임을 팔기도 한다 ㅋㅋㅋ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간사이 주유패스나 한큐패스를 사려는 사람들은


눈치를 잘 보고 주유패스 사는 줄이 길~게 있다면


그냥 난바역이나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서 사는게 좋고


줄이 없다면 미리 사놓도록 하자



여행중에 한큐패스 사러 주유패스사러 찾으러 다니는 시간이 꽤 걸린다 ㅋ






2.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이동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도톤보리로 이동하기 위해선 난바역으로 가야 한다.

난카이 난바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공항 로비에서

subway가 적혀있는 지하철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금방 도착 한다.





저런 다리를 건너가면


난카이 난바행 티켓을 살 수 있는데



빨리가고 개인 좌석이 있는 리피트와


일반 지하철 두가지가 있다.



일단 돈을 아껴야 하니 일반 지하철을 탔는데


한국에서 예약해 가면 일반지하철 타는 금액으로 리피트를 탈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게 될땐 꼭 예약을 해서 가야 겠다.



[일본여행 첫번째 난관. 자판기 ㄷㄷㄷ]



리피트는 사람이 있는 창구에서 구입 가능하고


일반선은 저 자판기를 이용해야 한다.


ㄷㄷㄷ


저 자판기...


봐도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난바역 가려면 920엔짜리를 사라는데


대체 뭘 눌러야 하는건지 ㄷㄷㄷㄷ



두려움에 떨고 있다가 뒤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봤다



그냥 저 투입구에 돈부터 넣으면 되는거였음 ㅋ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자세히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돈을 넣으면 920짜리 표가 화면에 나타나는데 그거 누르면 표가 나온다 ㅎ




그리고 저 자판기 반대편에 있는 빨간색 칠해진곳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면 된다.




[여행의 시작같은 숙소로 이동하는길]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창밖을 보니 한국같기도 하고 일본같기도 하고


사람 사는곳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이제 진짜 여행이 시작된거구나 라는 느낌도 들고.


1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난카이 난바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방송으로 난카이 난바 라고 알려주니까 걱정하지 말자.





[난카이 난바역]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 있다]




난카이 난바역에서 내려 


바로 숙소로 이동할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난카이 난바역과 덴덴타운이 가까웠다


그래서 덴덴타운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3. 덴덴타운


일단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담배도 피우고 싶으니


역에서 나와 편의점에 들어간다


그런데 난바역은 엄청 넓어서 표지판을 보고 잘 이동하도록 하자.





[크... 맥주가 종류별로!!!!]



[오사카에서의 첫 맥주]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야매는 일단 맥주부터 한캔 마시고 이동을 했다.




[요리도 좋아하는 야매가 신기하게 봤었던 칼파는 가게]



[오... 일본 스럽다!! 코스프레 용품점인가?]






그렇게 길을 구경하며 지나가다가


라멘집을 발견!




[멘노쿠니 라는 라멘가게]



[qr코드를 찍으면 한국어 메뉴판이 나온다!]



[이.. 이것이 현지의 라멘인가!]




무작정 들어가서 메뉴판에 BEST 마크가 박힌 라멘을 주문했다


물론 맥주도 !


"아노... 나마비루 잇본 구다사이"



방금전 캔맥주 하나 따고 들어왔지만 역시 라멘에 맥주가 빠질수가 없지



라멘은 아주아주 대 만족


짜긴 했지만


단짠단짠의 끝판왕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맛있었다. 


오사카는 맛집이라고 소문난곳이 아니더라도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으면 


다 맛있는 것 같다.


맥주한잔과 라멘을 먹고나서 나온 가격은 세금포함


1400엔 ~1500엔 정도가 나온다.






배도 채우고 술도 채우고나니 힘이 난다



캐리어를 끌고 계속해서 덴덴타운으로 이동




[덴덴타운의 시작점 같은 정글이 보인다]



오... 덴덴타운!


마징가 제또!!!




이곳은 신세계였다


[붉은 자쿠!!!]


[레드 프레임!!!! 엄청 싸다!]



[사자비!!!!!]



[세배 빠른 붉은자쿠!]




오.. 신세계다!!!


건담 프라모델들이 이렇게 잔뜩있는건 처음 본다


프라모델샵에서 


커플이 다정하게 덴드로비움을 구경하는걸 부럽게 쳐다본후 


난 괜찮아를 속으로 되내이며 나와선


피규어 샵으로 이동했다.




중고 피규어를 판매하는 곳인것 같았다


가격이 싸다!


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들이 잔뜩 있다




다음으론 프라모델이 가장 많다는 키즈랜드로 이동했다.




[사자비 버카가 6750엔이라니!!!]





그리고 다른곳의 프라모델샵으로 들어가니


사자비가!!!


사자비 버카!!!



정말정말 사고 싶었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캐리어에 넣으면 가져온 짐을 전부 버려야 할듯해 포기하고 나왔다.



사자비 버카..


다음에 오사카 가면 꼭 살거야...










덴덴타운은 저녁 7시 정도가 되면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제 숙소로 이동을 하려는데


살짝 배가 고프다



덴덴타운 뒤쪽 골목에 맛집들이 많다고 들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한 스테이크집



오..


그래


일본은 소고기지!



사실은 스테이크 덮밥집 찾다가 잘못 들어간 가게였다 ㅋ





[타케루 라는 가게]



[라멘먹은 배가 다 안꺼져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시켰다]



저정도 양이 싱글사이즈로 1200엔정도였고 더블사이즈는 1600엔 정도였던거 같다


생맥주는 오사카 가게 대부분 450~500엔 정도에 팔고 있다.




다시 배도 채웠으니 숙소로 이동을 한다



길은 구글지도가 알아서 다 찾아준다


구글지도 필수!!



숙소찾으러 이동하는 중에


한국인 모녀가 길을 못찾는걸 찾아주기도 하고



덴덴타운에서 25분 정도 걸어서



숙소에 도착






4. 숙소



숙소로 가기위해 도톤보리 거리를 지나가다 발견한 대게 간판!


저게 그 유명한 대게 간판!


[도톤보리를 지나 숙소가 있는 한적한 곳으로 이동]



[숙소 앞에 있던 공원 ㅋ 밤되면 꼬맹이들 축구하는 소리가 다들린다]


[숙소 1층엔 코인 세탁소가 있었다]




지도를 보고 숙소에 도착!



[꽤 넓은 숙소]



[혼자 지내기엔 충분한 넓이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 올라왔던 사진과는 좀 달랏지만


구조는 동일했다


남자 혼자 지내기엔 충분했다 ㅎ





5. 도톤보리 근처 마트



숙소에 짐을 놓고 밤에 먹을 먹거리와 맥주를 사러 나왔다.



푸디움 이라는 마트가 근처에 있길래


그곳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도톤보리로 가는 거리랑 비슷했다


구글지도에서 한글로 검색해도 나오니까


찾아가기 편하다








[도톤보리에서 ]






도톤보리에서 나가호리바시 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새벽까지도 영업을 하는듯 하다



맥주와 포장된 스시도 사고


숙소에 가져다 놓은뒤



어차피 늦은 시간 도톤보리 거리나 돌아다녀 보자 하고 


도톤보리 거리를 걸어 보았다






6. 도톤보리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서있는 금룡라멘]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도톤보리 다리 위에서 보는 야경도 괜찮았다.]



[저기 글리코상이 보인다]


[늦은 시간엔 가게들도 문을 닫고 사람들도 얼마 없다]


[일본의 유명한 체인점인 강코]




[돈키호테 진짜 사람들 엄청많다]




돈키호테엔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까

도톤보리 바깥쪽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사면 줄을 길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파는 물품은 비슷비슷하다.




도톤보리 거리를 두세바퀴 돌고나니 피곤이 몰려와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로 가는길에 타코야끼를 사갔다 타코야끼에 들어간 문어가 엄지손가락만하다 ㅋㅋ]






[여행 첫날을 마무리 하며..]


저 계란말이가


진짜


핵 존 맛



계란말이 진짜 맛있다 돈이 아깝지 않음


그리고 사케는 신기하게 저런 유리병에 작은걸 팔기도 하는데


간단하게 먹기 아주 좋다.




마트에서 산 안주와 맥주. 그리고 오는길에 샀던 타코야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 했다









첫날에 딱히 한것도 없는데 포스팅이 길어졌다 ㅎ



다음 포스팅은


오사카성, 주택박물관, 대관람차, 우메다야경, 오사카 클럽 등등등


본격 오사카 관광으로 쓸 예정이다








[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3 - 음식, 클럽, 기념품



베트남 하노이 셋째날 넷째날(마지막날) 포스팅 입니다.



전날 여행자의 거리를 둘러보고 숙소에서 잠을 청한후


아침에 일어나


아침수영과 헬스를 했습니다.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는 층에


자쿠지도 있어요





저 자쿠지랑 옆에 붙어있는 사우나에서 땀좀 빼고나서


아침식사를 하러 나갑니다.


전날 아침에 갔었던 식당으로 갔어요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볶음밥이랑 쌀국수였어요


제가 시킨건 해물이 들어간 쌀국수였는데...


뭔가.. 액젖맛이 강하게 나서 짜기도 하고 제입맛엔 안맞았습니다 ㅋ






아침식사를 끝낸 후 동생의 부탁으로


베트남에서 파는 가방을 사러 갑니다.


라탄가방 이라는걸 사다달라고 하는데


여행자의 거리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찾았어요


가방파는 상점이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이렇게 막 쌓아두고 팔고 있는데


삿실 그렇게 이쁜건 별루 없구 제품의 마감상태도 별로였어요





이렇게 잣세히 보며녀 마감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동생 선물로는 저 위에 동그랗고 심플한 가방을 샀습니다 ㅎ



그리고는


베트남 음식중 하나인 반미를 먹으러 갔습니다.


반미는 바게트빵 사이에 야채랑 고기를 넣은 샌드위치 같은 음식인데요


간단하게 먹기 아주 좋은 메뉴 였습니다.







저 반미파는 곳 위치는 저번에 갔었던 분짜닷킴 바로 옆집이에요!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테라스 밖 사람들 돌아다니는거 구경하면서 여유있게 한끼 먹는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곤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기념품상점을 돌아다녀 봅니다.





탐나는 아이템들이 잔뜩있어요!!



저는 베트남 느낌이 나는 술잔을 샀습니다 ㅎ





같은 물건인데도 가게마다 가격이 다드리 발품을 파는게 좋아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파는데


여행자의거리쪽에서 사는게 더 쌉니다.


기념품가게는 정말 많이 있으니까 많이 돌아다녀 보세요 ㅎ


전 가장싸게 파는 곳에서 사고 돌아가는길에 다른 사람들 선물도 해줄겸 공항에서도 몇개 더 샀어요 ㅎ







기념품점을 돌고나니


너무 더워서 쓰러질 지경입니다 


베트남은 너무 더워요 ㅎ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땀을 식히면서 커피 한잔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해 줬습니다.




달달한게 들어가니 힘이 좀 났어요 ㅎㅎ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르자 


해가 지고 호안끼엠홋수의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경주 안압지 야경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ㅎ


야경이 아주 이뻐요 ㅎ



여행을 가면 꼭 야경을 보는데


뭔가 힐링이 되는 야경이었습니다.






호안끼엠호수 야경을 보면서 걷다가 배가 고파져 저녁밥을 먹으러 갑니다.





길가다 발견한 가게에 들어가 메뉴를 주문 합니다.


특이하게 점원이 해군복장 같은걸 입고 (마린룩) 일을 하더라구요


게다가 심지어!!!


영어가 통하는 가게였습니다!


세상에.. 뭔가 너무 반가웠어요 ㅋ



메뉴는 역시나 분짜.. 쌀국수....


이제 질려요.. 고수 처음엔 엄청 싫었는데


이젠 고수 잘먹어요 고기랑 쌀국수가 너무 질려서 고수가 없으면


밥먹기 힘든 지경에 다다릅니다 ㅎ






배도 채웠겠다


이제


마지막 밤의 목적


클럽으로 향합니다.



베트남 하노이엔 유명한 클럽이 2개 있습니다.


'히어로' , '1900'


히어로는 호안끼엠호수 여행자의 거리에서 더 떨어진 외곽쪽에 있구요


1900은 여행자의 거리 안에 있습니다.



우선은 친구와 함께 히어로를 가봅니다.






......


사람이 없어요...


진짜 몇명 없어요....


내가 사진으로 본건 이게 아니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 ㅠ_ㅠ


음악도 소리가 작아요 ㅠ_ㅠ


역시 클럽은 한국이 킹왕짱입니다.



맥주 3병 마실동안 사람들이 다 안차더라구요


10시부터 11시 30분 정도까지 있었는데


절망적인 분위기에


친구와 다시 1900으로 이동합니다.



[클럽 1900의 입구]





이거다!!


이 분위기지!!!!


사람들이 미어터집니다 


진짜 사람많고 음악소리도 히어로에 비하면 더 크고 좋아요



하지만 음악자체는 옛날음악 많이 나와서 한국 클럽보단 좀 후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대 노는건 재밌게 놀 수 있구요


음...


해외에 있는 클럽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한국사람들이 제일 잘놀아요...


다른나라 사람들은 뭔가 잘 못노는 느낌?


그냥 흐느적 좀비들 같은;;;



확실히 한국은 음주가무의 나라입니다 ㅋ




클럽이 문을 닫을때까지(새벽 2시쯤 닫아요 밤늦게까지 하는건 불법이래요)


신나게 놀다가


다른 한국남자들과 여러 남자들이 헌팅에 실패하는 모습들을 구경하며


친구와 함께 숙소로 택시타고 돌아왔습니다.


개신나 ㅋ


어차피 친구랑 같은숙소 쓰니까 딱히 여자 꼬실 생각도 없었고


신나게 광질하다가 힘 다빼고 꿀잠 잤습니다. ㅎ








베트남에서의 마지막날이 밝았고 저랑 친구는


마지막으로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호텔 조식을 먹었는데요



호텔조식은.. 확실히 비쌌어요...


그리고 소세지가 너무 짜요 ㅠ_ㅠ


어느 나라건 호텔조식 먹을때마다 느끼는건데 너무 짭니다... 으으으...







짐들을 챙기고 호안끼엠 호수로 향합니다.


낮에 보는 호안끼엠 호수도 뭔가 운치 있어요



호안끼엠호수에 있는 옥산사를 보러 갑니다.



여행을 가면 꼭 보는것


야경과 클럽을 봤으니 마지막 남은 절간을 보러 가야죠 ㅎ




[잃어버린 칼을 찾아주었다는 황금거북이 ㅎ]



[절간을 지키는 냥선생 ㅋ]




좀 작긴 했지만


그 나라의 절을 봤으니 만족했습니다.



저 위에있는 거북이상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요



--명(明)나라의 침략을 막아낸 레 타이 투 왕이 잃어버린 칼을 찾기 위해 조그만 배를 타고 이 호수에 있었는데,


 거대한 황금 거북이가 호수면 위로 올라와 왕에게 잃어버린 칼을 건네주고 갔다.


호수 이름도 호안끼엠(還劍, 환검)으로 돌려준 칼이다.


수백년된 거북이가 왕에게 “되돌려 준 칼의 호수”로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옥산사 내부에는 이 호수에서 잡았다는 수백년 된 거북이 박제되어 있다.


1968년 이 호수에서 잡은 거북이로 몸무게는 250kg이고 나이는 400~500세였다고 한다.


이 거북이가 바로 전설의 거북이가 아닌가 하는 관심을 갖게 하였던 거북이라 한다.--



검을 되찾아준 거북이 ㅎ 재밌죠 



[이런 사진도 찍어봅니다 ㅋㅋㅋ]



옥산사 구경을 끝내고


호수 근처를 돌아다니다


뭔가 로컬느낌의 밥집으로 향합니다.






로컬느낌 물씬나는 닭고기볶음밥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 간장소스를 뿌려서 조금 짜긴 했지만


한그릇 금방 비웠습니다 ㅎ




밥을 먹었으니 이제 커피를 마시러 가야죠



저번에 갔던 콩카페가 아닌 다른 콩카페를 찾아서 갔습니다.



[코코넛 커피 맛있어요 ㅠ_ㅠ]



[2층은 이런 실내 느낌의 공간이구요]



[3층은 테라스밖을 볼수 있는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는 공간입니다.]




콩카페 코코넛커피 빠다코코넛맛 나는데 맛있었던...


지금도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ㅎ










커피 한잔 하고 호수를 둘러보다가


길에서 파는 부채도 하나 샀어요 ㅎㅎ







공항으로 가기 전에 스테이크? 도 먹구요



이후 공항으로 향합니다.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에 왔어요


뭔가 재밌는 추억과 즐거움을 추억으로 남기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베트남 엄청 덥고 습한나라지만


한번쯤 가면 좋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ㅎ


저와 친구는 이번 여행은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만만 힐링힐링 하는 목적으로


갔던 여행이기 때문에


바쁘게 여기저기 관광을 하진 않았어요


만약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바닷가도 보고 유명한 곳들을 더 많이 보고 싶네요 ㅎ



그럼 이것으로 베트남 여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




2017/11/22 - [사람답게 놀기/여행가자] - [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2 - 음식, 마사지, 여행자의 거리

2017/11/21 - [사람답게 놀기/여행가자] - [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1 - 라피스 호텔 최고


[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2 - 음식, 마사지, 여행자의 거리



베트남 하노이 둘째날 포스팅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헬스장에서 운동후 바로 위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맥주한캔과 함께 아침을 맞이 합니다.


저때 해가 비추지 않을땐 조금 쌀쌀했음 ㅋ




전날 쌀국수만 3끼를 먹었던 터라 더이상 쌀국수는 먹고 싶지 않았고


뭔가 좀 이쁘고 그럴듯한 음식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친구가 알려준 가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오...!!


라피스 호텔 바로 길건너편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전날 밤에 갔을땐 문을 닫는 시간이라 못갔었는데


큰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퉄돈? 잘 모르겠네요 ㅎ]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쌀국수가 아닌 다른것들이!!!]







메뉴를 여러가지 시켰는데 오.. 굉장히 이쁩니다.



[반쎄오]





[바나나 꽃잎에 담은 새우 볶음밥]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맛있었음. 위에 있는 하얀건 진짜 알새우칩맛 남]




쌀국수가 아닌 뭔가 제대로된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에


만족감이 엄청 큽니다


반쎄오는 처음 먹어보는 사람이 싸면 다 터지고 난리나기 때문에


직원분에게 얘기 하면 예쁘게 잘 싸서 가져다 줍니다.


저 볶음밥은 베트남쌀이라서 그런지 한국쌀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정말 후 불면 날아갈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렇게 먹는데 한국돈으로 2만 5천원 정도 들었어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마사지를 받기 위해 다시 호안끼엠호수 근처로 갑니다.



[어제 예약했던 마사지샵]



택시에 타고 예약할때 챙겨놨던 명함을 보여주면서 저기로 가달라고 하면 택기사가 잘 모셔다 줍니다.



[마사지샵 내부]



마사지샵 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마사지를 받는건 나무계단을 올라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중간에 뜨겁게 달군 저런 마사지돌로 마사지 해줘요]






룸안에 들어가면 저런 바지로 갈아입고 마사지를 받습니다.



아프면 아프다 뜨거우면 뜨겁다 그말은 다 알아들어요


재밌는건 저랑 제 친구는 하나도 안아픈데


마사지하는 직원분은 계속


아파요? 아파요? 하고 물어봐요 ㅎ


전신마사지 받는데 1인당 2만원 정도 들었구요


여자분들은 좀 아프다고 느낄수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


마사지 실력은 직원마다 편차가 좀 있는거 같아요.


다음날에 또 가서 받았었는데


두번째는 여직원한테 받았는데 확실히


남자보다 누르는 힘이 약해요






그리고 또 시내를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배도 고프고 남은 일정동안 마실 맥주도 살겸 롯데마트로 갑니다.


호안끼엠 호수에서 택시타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멀어요


40~50분 정도 택시 타고 간거 같아요;;;






베트남에 롯데마트가 있는것도 신기한데 롯데 시네마도 있었어요.


그리고 입구쪽에 저렇게 한국의 푸드코트 처럼 되어 있구요


저 핫 플레이트라는데서 먹었는데


한국의 김치가 나옵니다!!!


친구가 김치보고 만세불렀어요 ㅋㅋㅋㅋ





[베트남의 롯데마에선 소주를 팝니다!!]



소주가 6만7천동이네요 한국돈으로 3천500원 정도 합니다.



뭔가 고급지게 뚜껑에 라벨까지 붙여나와요 ㅋ



저희는 소주는 사지 않고 맥주만 한박스 샀습니다.




크...


맥주 한박스 마음이 풍족해 지는 기분입니다.


맥주 한박스에 한국돈으로 만원정도 밖에 안들었습니다.


호텔 냉장고에 있는 음료는 마시면 체크아웃 할때 계산되기 때문에


호텔냉장고에 있는 음료는 다 빼놓고 마트에서 사온 맥주를 가득가득 채워놓았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있는 수영장 갈때마다 서너개씩 챙겨들고 가서 놀았어요 ㅎㅎㅎ





크.. 역시 수영장은 밤에 오는게 최고입니다 ㅎㅎ




밤수영도 했으니 이번엔 여행자의 거리로 가봅니다.


맥주거리라고도 하구요


택시타고


'항바 스트리트' 라고 하면 데려다 줍니다 ㅎ



호안끼엠호수 근처에 있어요


[베트남 하노이 여행자의 거리]





사람이 어마무지하게 많습니다


여행자의 거리는 가운데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게들이 쭉 펼쳐져 있어요


깔끔한 펍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위생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보이는 가게들입니다.




그리고 길에 있는 가게 밖에서 작은 목욕탕의자같은거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데요


[이름모르고 그냥 사진보고 주문한 안주 고기샐러드에 땅콩이 뿌려져 있어요]



저 안주 말고도 여러가지 시켰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여기는 비위약한 사람들이 먹기는 좀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는 이런걸 싫어 하네요


가게 두세군데를 돌면서 안주하나 시키고 맥주먹고 그러고 놀았어요


클럽을 가고 싶었지만


클럽은 다음날을 기약하고


여행자의 거리만에 분위기를 느끼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이 끝났네요



셋째날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쇼핑과 또 다른 먹거리, 클럽에 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7/11/21 - [사람답게 놀기/여행가자] - [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1 - 라피스 호텔 최고










[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1 - 라피스 호텔 최고



한여름 8월에 다녀온 베트남 여행을 첫눈이 온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이직준비도 하고 살던 월세방 정리하고 잠시


본가로 들어가느라 짐도 옮기고.. 뭐 이래저래 바빳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써가는 여행기 시작 합니다.




1. 출발


출발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했습니다.


나가사키때는 새벽에 공항버스가 만차가 되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택시로 갔었는데요


이번 베트남행도 새벽이지만... 이번엔 공항철도 막차를 타고


비행시간 까지 공항에서 버팅겨 보자는 계획으로 공항철도를 타고 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각의 아이콘인 저는 출발시간을 착각하고 신림에서 홍대까지 택시를 타고 


겨우 공항행 막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역시 공항에선 셀카 한장 찍어 주도록 합니다.




새벽에 도착해 배고프니까 편의점에서 도시락도 좀 사먹구요..





체크인도 하구요




베트남을 가는 비행기는 vietjet Air 비엣젯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역시 싼마이!!


베트남 왕복이 20만원에 표를 구해서 다녀 왔습니다.







2. 도착 - 노이바이 국제공항



[노이바이 국제 공항]



베트남 공항에 내려서 나오면 요런 이국적이지만 뭔가 익숙한 모습이 펼쳐집니다 ㅎ


그리고 생각보다 베트남공항은 컷습니다. 저번 여행인 나가사키에서는 나가사키 공항이 엄청나게 작아서 하노이 공항은 엄청 커보이네요


아 하노이 공항의 이름은 '노이바이 국제공항' 입니다.


처음에 공항 이름이 노이바이 라고 써져 있어서 순간 비행기를 잘못탄건가!! 하고 살짝 쫄았습니다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입국수속은 별거 없었구요


한가지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출국 전에 베트남을 다녀온적이 있는지 물어 보는데


장기체류나 그런 자주 베트남을 다녀오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제제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베트남으로 자주 출입국 하시는 분은 잘 알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신은 로밍을 하지 않고 공항에서 파는 베트남 유심칩을 샀습니다.


3기가 짜리 샀는데 적당히 쓸만 했습니다. 딱 한국으로 귀국하기 3시간 전쯤에 데이터를 다 썻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 안에서]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가는 길 입니다.


어떤 여행이든 공항에서 목적지로 가는 버스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내가 여행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는 첫번째 코스이기도 하구요


뭔가 시내로 가기 전에 이 나라에 대해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것 같기도 하구요


살짝 사색에 잠기기도 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길바닥]



버스에서 내린 후 미리 예약한 라피스 호텔을 찾아 나섭니다.


참고로 같이간 친구는 저번 나가사키때도 같이 갔던 친구이고 그 전 홍콩여행때도 같이 갔던 친구 입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영어를 잘하는데도  남한테 뭔가 물어보는걸 


극도로 실어하고 스스로 종이지도 보고 목적지에 도착하는것에 대한


페티쉬가 있는것으로 의심되는 친구 입니다.



저는 무조건 구글지도와 함께 짧은 영어로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봐서 목적지에 도착 하는 타입이구요



아무튼 영어권에선 무조건 이친구 말을 들어야 하니 일단 따라가 봅니다.



공항에서 라피스 호텔로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물어 본 후 알려준 정거장에서 내렸는데


일단 더럽게 덥습니다.


진짜 더럽게 덥습니다.



친구는 걱정말고 따라오라며 성큼성큼 걸어가고 저는 그냥 따라가 봅니다.




....

....

...



길을 잃었군요! 



일단 배가 고프니 주변 식당을 찾아 보도록 합니다.



대충 돌아 다니다가


허름해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서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역시 베트남에선 쌀국수죠! (이게 차후 엄청난 재앙이 됩니다)



[베트남에서 첫 쌀국수와 첫 맥주]



홍콩에서 자주 마셨던 타이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쌀국수는 


정말 허름하고 다 쓰러져 가는 외관의 가게와는 다르게


엄 청 나 게 맛있습니다.



닭육수가 어마무시 합니다.


그리고 맥주는 생각보다 밍밍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첫끼니도 때웠으니 이제 커피를 마시러 가봅니다.


베트남엔 콩카페라는 코코넛 라떼가 유명하다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그런건 안보입니다.



그냥 누가봐도 체인점 같아 보이는 카페로 들어 갑니다.



[베트남의 카페 하이랜드]



하이랜드 라는 커피숍으로 들어가서 목을 축입니다.


후.. 뭔가 살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호텔을 찾으러 떠납니다.


결국 구글지도를 켠 후 호텔을 찾아 가는데


친구가 걸어왔던 방향과는 반대 방향이었네요....



이때다 싶어 친구에게 욕을 하며 호텔로 향합니다.







3. 라피스 호텔



[라피스 호텔 내부]




오.. 오오....


이쁩니다.


주변 건물은 허름한데


이 호텔은 이쁩니다.



내부가 이뻐요 맘에 듭니다.



[라피스 호텔 웰컴 쥬스]


오.... 웰컴쥬스 맛있어요... 짱 맛있어요 한잔 더 달라고 할뻔 했어요






[라피스 호텔 방 내부]



방 내부는 깔끔 합니다.


비싼돈 들여서 넓은방을 구한건 아니지만 양호 합니다.


단점은 냉방이 엄청나게 빵빵하진 않습니다.


홍콩은 빵빵했는데..


베트남은 어딜 가도 냉방이 빵빵하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호텔 옥상에 있는 야외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야외 수영장에서 셀카]



오...


뭔가 넓진 않고 좀 작은데


운치있고 이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ㅋ



[라피스 야외 수영장 실제 뷰]



실제론 이런 느낌입니다.


주변 건물들이 다 낮고 오래된 건물들이라


뷰가 엄청 좋진 않아요


하지만 이곳의 절정은 밤에 볼 수 있습니다.


그건 이따가 저 아래에 밤에 다시 온 야외 수영장 사진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4. 하노이 시내


일단 들어왔으니 잠시 시내로 나돌아 다녀 보기로 합니다.



하노이 시내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곳에 여행장의 거리도 있고 성 요셉성당도 있고 기념품 판매점도 있구요


마사지 샵도 있습니다.



일단 친구랑 저는 시내에서 밥을 먹고 마사지샵을 예약하기 위해


호안끼엠호수 근처로 갑니다.



라피스 호텔에서 호안끼엠호수 까지는 한 20~30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는데요


그냥 택시타고 가는걸 추천 합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위험해요


택시타도 얼마 안나옵니다.


뭐 사기치고 눈탱이 맞는다 이런 말들 있는데


눈탱이 맞아봐야 얼마 차이 안납니다.


그리고 베트남에 살고 있는 친구 말로는 택시기사들 차안에 칼 한자루씩 다 있으니까


시비 털지 말래요..... ㄷㄷㄷ





[콩카페 코코넛 라떼]



친구가 봐놨던 마사지샵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던 도중 콩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오... 


이게 바로 그 코코넛 라떼인가!



하고 한모금 마셨는데



맛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익숙한 맛있음 입니다.



생각해보나 한국에서 파는 빠다 코코넛 이라는 과자와 맛이 


아주 똑같네요




[성 요셉 성당]



카페 바로 건너편엔 성 요셉 성당이 있었습니다.


오...


신기해라... 딱히 찾아가려고 한건 아닌데 지나가다 발견했네요.


사실 하노이에 있는 관광지는 그냥 택시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다 보게 됩니다.


오페라하우스도 택시타고 지나가면서 한 5번 봤어요





[마사지샵]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봐뒀던 마사지샵을 찾았습니다.


한국분이 운영하는 가게구요


신기한건


예약하면 카톡으로 메세지를 보내줍니다 ㅋ



한국분이 안계실때도 있는데 거의 상주 하고 계세요


저날은 당일은 마사지를 받기 힘들다고 해서 다음날로 예약을 했습니다.


전신마사지 받는데 1인당 2만원 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정확한 비용은 3개월이나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분차닷킴 이라는 식당을 찾으러 돌아 다녀 봅니다.


그런데..


이 포스팅엔 없지만


호안끼엠 호수에 도착하고 또 쌀국수를 먹었어요...



첫끼 쌀국두 둘째끼 쌀국수..


그리고 분차닷킴에서도 쌀국수...




[분차닷킴]



유명하다는 분차닷킴을 시내를 두바퀴쯤 돌았을때 찾았습니다.


분차닷킴 옆에는 셋째날 간 반미를 파는 가게도 있어요




[분차닷킴 분짜 짜조]



분차닷킴에서 분짜와 짜조를 시켰습니다.



세번째 끼니까지 쌀국수라니..


니글거림에 맥주는 매 끼니마다 마시게 됩니다.


이제 쌀국수가 질립니다....



쌀국수와 분짜는 다르다고 하지만 결국 분짜도 저 국물에 쌀국수 담궈먹고 고기담궈먹는 것 입니다.


질립니다.


처음엔 질색팔색 했던 고수와 저 야채들을 저도 모르게 집어먹게 됩니다. 





첫날 하노이 시내탐방을 마치고 난 후


다시 호텔로 복귀 합니다.



5. 라피스 호텔의 밤 야외 수영장



다시 복귀 한 후 다이어트 기간이었기 떄문에


호텔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했습니다.



[라피스 호텔 헬스장]




헬스장은 생각보다 엄청 작았어요


맥시멈 인원은 3명 정도?



사용 인원은 밤시간엔 저밖에 없었구


아침엔 한두명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마친 후


대망의 라피스 호텔 야외수영장의 야간뷰!



[라피스 호텔 야외 수영장 야간]




캬... 이맛이지.. 이맛이야


이맛에 해외로 여행을 다닙니다.


어마무시한 분위기 깡패 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선배드 이용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이용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4일동안 거의 전세내고 사용했어요


물론 다른 투숙객들도 이용을 합니다만


저랑 친구는 거의 여행의 목적이


이 호텔의 야외 수영장에서 신선놀음 하기 였기 때문에


우리 만큼 오래 있지는 않더군요


다음날 친구랑 맥주 한박스 사다가


야외수영장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신선놀음의  끝을 봤습니다.


사람 없을때 직원분한테 부탁해서


클럽음악 틀어달라고 하면 클럽음악 틀어 줍니다 ㅋ


4일 내내 하루에 세번씩 저 수영장 들락날락 하면서 


휴가를 즐겼네요 ㅎ





6. 야식



수영장에서 놀고 밤이 되자 출출해 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베트남은 10시되면 가게 문을 죄다 닫아 버립니다...


처음 가는 분들은 10시 전에 야식거리 미리 사놓으세요...


호텔 룸서비스도 10시 이후엔 없어요....



와... 맥주도 안사놨는데.


일단 밖으로 나가 봅니다.



[베트남 밤거리]



여성분들 한두분만 밤에 밖에 돌아다니지 않는게 좋아 보이는 거리 입니다.


진짜 한두명 납치 당해도 모를거 같아요 ㅋㅋ



저긴 그나마 밝은데서 찍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면 남자 둘이 있는데도 좀 무섭습니다 ㅋㅋㅋ



계속 돌아다니다가 문닫으려는 가게를 찾아서 맥주 6캔은 샀는데


안주거리가 없습니다.



다시 안주거리를 찾으러 방황하다가


밤에도 문을 연 펍을 하나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방황하다 찾은 펍]



오... 저 땅콩 맛있어요


치킨같아 보이는 안주 하나 시키고 감자튀김 하나 시키고


맥주 한잔씩 시켜놨습니다.



저 땅콩 진짜 맛있더라구요


맥주를 비울때쯤 되니 맥주가격이 다른데보다 비싸네요


사다놓은 맥주도 있는데..


안주가 나오기 전 직원에게 얘기 해서 안주는 포장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느낀건


베트남 여자들 다 이뻐요


다 몸매가 좋아요


쌀국수로 세끼를 때워보니 왜 몸매가 좋은지 알거 같기도 한데


정말 몸매 다 좋고 예뻐요


길에서 쌀국수 파는 아줌마도 예뻐요 ㅋㅋㅋㅋㅋ


특히 베트남분들은 웃는게 참 이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튼 안주를 포장해서 다시 숙소로 돌아 옵니다.



[호텔방에서 야식]



저 치킨은 생각보다 더럽게 맛없고 질겼네요



친구랑 맥주 한잔 하면서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10시 40분밖에 안됐었네요 ㅋㅋㅋㅋㅋㅋ



맥주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12시쯤 잠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라피스 호텔 위주로 이야기를 했네요


다음 포스팅은


하노이 시내의 마사지샵과 쇼핑거리들 그리고 진짜 베트남 먹거리들을 체험한


둘째날을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여행] 나가사키 여행 둘째날



뒤늦게 나가사키 여행기 두번째편을 포스팅 하게 되네요


저번 주말엔 베트남에 다녀오느라 이제 쓰게 되었습니다;;


흐.. 베트남여행기는 또 언제 쓰지;;;


<한국어로 된 나가사키 노면전차 노선도 입니다. 근처

관광지도 표시되어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아요>



나가사키 둘째날 여행기 입니다.


신치중화거리에서 짬뽕먹고


메가네바시 안경다리에서 사진찍고


야사카신사에서 상업의신에게 사업 잘되게 해달라고 빌고


오란다자카 구라바엔 오우라천주당을 보고


이나사야마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았습니다.


스압이 좀 있어요 ㅎㅎㅎ





<숙소에서 나오는길 마을 전경>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니


아침 10시쯤 되었습니다.


씻고 뭐하고 그러다보니 11시가 되어 숙소 밖으로 나갑니다.



와.. 그런데...


그런데...


숙소밖을 나와 30초만에 데오도란트를 발랐음이 무색하게도


땀샘이 터지고 


트램(노면전차)을 타러 500미터쯤 걸었을떄


패스권이 없다는걸 깨닫습니다.



트램 여행자 패스권은


한장에 500엔 입니다.


하루동안 나가사키의 트램을 무제한으로 타고 다닐 수 있는데요


자주 돌아다니는 여행자들에겐 필수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전날 샀던 패스권을 잃어버렸습니다.



숙소에 놓고 왔나 싶어 숙소를 뒤져봐도 보이지 않고


터덜거리며 다시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갔더니


친구가 


"분명 이따가 숙소에서 술먹다가 발견 할 것 같다"


라고 합니다.


3일째는 아침에 바로 비행기 타고 떠나야 하니


실질적으론 둘째날의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시간지체하기 싫어


그냥 새로 사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트램을 타러 가는데까진 거리가 좀 있었는데


걸어가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트램을 타려면 패스권이 있어야 하는데 패스권이 없고...



패스권은 나가사키의 여행 안내소나 호텔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근처엔 보이지 않고


걸어서 찾아보기로 합니다.



숙소근처에 있는


마쓰야마마치 에서 하마구치마치 까지 한정거장을 걸어 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호텔에서


패스권을 구입하고


나가사키의 명물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러 출발 합니다!





1. 신치중화가 나가사키 짬뽕



<신치중화가 앞에 보인다>



<신치중화가 입구>

<신치중화가>




쓰끼마치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신치중화거리가 보입니다.



커다란 붉은색 문이 인상적입니다.


신치중화가는 막상 걸어보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거리에는 나가사끼짬뽕을 파는곳들과 중국요리재료들을 파는 곳들이 있구요



나가사끼짬뽕 가게 앞에 샘플같은 나가사끼짬뽕 모형들이 있습니다.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고 가격도 800엔에서 1500엔 정도 사이로 여러 종류들이


있습니다.



<나가사끼 짬뽕>



사실상 어느 가게가 맛있다 이런건 알아보러 간것도 아니고 가서 먹어본 사람들도


여러군데를 먹어보고 맛있다고 판단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약간 허름해 보이는곳에 들어가서 시켜 먹었습니다.


가격은 800엔 정도 였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만.


사실 ㅋㅋㅋㅋ 그냥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ㅋㅋ


그냥 나가사키짬뽕을 나가사키에서 먹었다 라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는 


뭐 그다지...



나가사키짬뽕 먹으면서 소주생각이 얼마나 났는지 모릅니다 ㅋㅋ






2. 야사카 신사 - 상업의 신 여우신


짬뽕을 먹고 난 후 


상점가를 지나 메가네바시 다리를 보러 가기 위해 이동합니다.



신치중화가를 나오면 바로 상점가가 나오는데요


여길 지나서 가면 메가네바시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상점가에서는 다이소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옷가게들도 있구요


뭔가 사고싶은것들이 잔뜩 있어요 


카페가 있어서 커피마시면서 쉬기도 좋고


가장 좋은건 거리 위쪽에 돔형식 처럼 뚜껑으로 거리 전체를 덮어놔서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메가네바시는 다리 인데. 다리는 물가에 있는걸텐데


상점가를 빠져나와도 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붉은색 기둥 같은게 보여 저게 뭐지 하고 가까이 갔더니


신사가 나타납니다.



저와 제 친구는 멘탈이 붕괴되면서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하고 혼란스러워 하던 와중 신사 앞에 있는 여고생을 발견 했습니다.



여고생에게 이 신사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


이야사카 신사라고 합니다.



'아.. 메가네바시 보고 상업의 신이 있다는 야사카신사 보러 가려고 했는데


여긴 이야사카 신사구나'


하며 실망하려던 와중


'이야사카? 야사카? 비슷한데?'


핸드폰을 켜고 검색을 해보니


이곳에 써져있는 한자와 제가 가려고 했었던 신사의 한자가 동일합니다.



"아!! 이야사카 야사카 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음ㅋㅋㅋㅋㅋ 옼ㅋㅋㅋㅋㅋ"



재수가 참 좋았습니다 ㅋㅋㅋ


지도상으로 이야사카신사와 메가네바시는 상당히 떨어져 있었고


사실 야사카신사를 어떻게 찾아갈지도 조금 막막했었는데


이렇게 얼떨결에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찾았다 야사카 신사!! 앞에가는 친구의 뒷모습만 자주 찍었네요>





<입구에서 셀카 한번 찍어줍니다>



<신사 정면>



<입구에서 저 물로 입을 헹궈주고 들어갑니다>




<일본에서 여우신은 상업의 신 이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여우신을 보면서 저랑 친구가 하는 사업 성공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ㅋ>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셀카한번 더 찍어줍니다>


<신사안은 사람도 없었고 엄청 평화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신중에서는 여우신을 좋아합니다. 그냥 귀엽게 생겼으니까요 ㅎ>




신사를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절간같은 곳 그러니까 동양의 건축느낌이 드는 곳을 보는걸 상당히


좋아 합니다.


돌탑, 부처상, 건물, 곡선 이런것들이 참 예쁘다고 느껴지거든요


여행을 가면 꼭 보는것이 절간,야경 이 두가지는 어지간하면 빼먹지 않습니다 ㅎㅎ


이 신사에서도 여러 조각상들이나 건물들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ㅎ


<이건 상점가에서 산 고양이 손수건 ㅎㅎ 베트남여행때도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ㅎ >



<부처상이 추워 보였을까요? 저런식으로 덮어놓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3. 메가네바시 - 안경다리


야사카신사를 나온후 이제 원래 가기로 했던 메가네바시를 찾아 갑니다.



신사에서 좀(좀이라 걷고 힘들고 길게라고 읽는다 하지만 마땅히  바로 갈수 있는 이동수단이 없었다)


걸어가다 보니


물가가 보입니다.


그리고 다리하나가 보이고


쭉 따라 올라가다 보니 메가네바시 발견!



<요 다리를 발견하고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 >



<메가네바시 안경다리가 보입니다!>


<바람도 불고 햇빛도 강하지 않아 딱 안경모양은 나오지 않았어요>



<메가네바시 아래에 잉어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ㅋㅋㅋ>


<나가사키 메가네바시의 하트스톤! 다리근처에 돌덩어리들중 하트모양의 돌이 있어요>




메가네바시 아래에 있는 하트스톤은 커플들이... 하...흐.... ㅠ_ㅠ


전 친구놈이랑 와서 각자 사진만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4. 오란다자카, 글로버 스카이로드 , 구라바엔(글로버 정원) , 오우라 천주당 



메가네바시를 보고난 후


카페에서 잠깐 쉬었다가


구라바엔(글로버정원)을 보러 이동을 합니다.



물론 트램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트램정류장>



여기가 아마 니기와이바시 아니면 니시하마노마치역 이었던거 같습니다.


메가네바시에서 상점가를 지나 가장 먼저 보인 역이었어요


여기서 구라바엔을 가기 위해 트램을 타고


어떤 블로거가 썼던걸 보고 시민뵤인마에로 이동합니다.



시민뵤인마에에서 글로버스카이로드를 타고 글로버정원으로 바로 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시민뵤인마에역에서 내리면 오란다자카 라는 네덜란드 언덕이라는 곳으로 갈 수 있는데요


여기서


한,...~~~~~~~~~~~~~참 한참!!! 걸어야 구라바엔 글로버스카이로드로 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시민뵤인마에 역에서 내린후


반대편 바닷가도 들르고 엄청 걸었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란다자카 볼거 별로 없습니다 ...


오란다자카에서 기억에 남는건


길가다 만난 귀엽게 생긴 여고생무리 밖에 없네요;;;


<이렇게 유람선이 있는곳도 보고..>



한참을 걸었습니다 ㅋㅋ


오란다자카에서 한 30분 걸은거 같아요


<글로버 스카이로드 앞 벤치에 고양이들이 낮잠을 늘어져라 자고 있습니다 ㅎ>




글로버스카이로드를 타고 (그냥 이거 엘리베이터,,,)


좀 올라가니



글로버 정원이 나왔습니다.


제 친구는 그곳에서 더 위쪽으로 그냥 걸어 올라가서 전경을 보고 싶다 하여


친구는 올라가고 전 글로버정원을 보러 갔습니다.


입장료는 600엔이었어요


팜플랫을 한 4~5장 정도 나눠주는데 지도가 있어서 위치를 찾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한국어로된 팜플랫도 나눠줍니다.



진짜 너무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에


구라바엔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세수를 했습니다.


너무 몸이 뜨거워져있어서 세수하고 식히고 하는걸 5번은 반복했어요


그리고 담배한대 피고 자판기에서 물한통 뽑아마시면서 열을 한창 식히다가



글로버 정원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버 정원 가는길 스카이로드에서 내리면 바로 전경이 보입니다>



<정말 정원정원한 느낌>


<서양식 건물 좋아하시는 분이면 좋을거 같아요>



<하.. 나 빼고 다 커플같아... 사진찍는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인생샷 여러장 건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글로버정원 안에 있는 전망대 인데 사실 별로임 ㅋ>




글로버정원을 둘러보다가


친구랑 같이 오우라천주당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 가까워져 


이동을 합니다.


오우라천주당은 글로버정원 출구로 나와서 3분? 5분정도만 걸으면


나타납니다.



<흉악 범죄자가 착하게 살자고 다짐하는 모습 같네요>


안에 들어가면 참 이뻐요


사진을 찍을수 없었구요


그런데 입장료가 600엔...


300엔인줄알았는데 올랐나봐요;;


게다가 5시30분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10분정도밖에 못보고 나왔어요


그런데 10분만봐도 다봄 ㅋ


내부가 좁습니다 ㅋㅋ




5. 저녁먹고 이나사야마 야경


나가사키 남부쪽에서 볼건 다 봤기 때문에


밥을 먹고 야경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나가사키역 근처에서 먹은 덮밥>


하앍....


존맛...


진짜 그냥 나가사키역근처 프렌차이즈같이 생긴 가게 들어가서 시켜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규동 짱임!!



그리고 다시 오하토역으로 가서


YUME 라는 쇼핑몰? 큰건물 하나 있어요 백화점인가?


암튼 거기로 가서 장을봤습니다.


나가사키역 앞에 있는곳은 먹을게 많이 없었어요


유메가 먹을거리를 더 많이 살수 있습니다 ㅎ



맥주도 한가득사고 안주거리들을 사고 숙소로 이동 합니다


마쓰야마마치에 있는 숙소에 가니 야경을 보러 갈 시간이 간당간당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땀에 흥건한데도 씻지도 못하고 음식들만 냉장고에 넣어놓고 


야경을 보러 가기 위해 다시 나가사키역으로 갔습니다.




나가사키역에서 이나사야마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나사야마의 공영주차장에서 이나사야마 전망대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나사야마에 가는 케이블카 같은 로프웨이를 타고 가는게 더 편하지만


비쌋거든요... 인당 1200엔이었나 그랬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무료셔틀을 타면 더 싸게 갈수 있지요!





이나사야마는 트램을 타고 갈수 없기 때문에 나가사키의 버스를 타야 하는데요


버스정류장은 이 사진을 찍은 위치입니다.


말로 설명해도 직접 보는거 아니면 햇갈릴수 있어서요;;



그리고 이나사야마로 가는 버스가 생각보다 일찍 끊깁니다



나가사키역에서 육교로 나와서 가운데쯤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5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여기서 이나사야마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에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이때 이 5번 버스가 좀 햇갈릴 수 있어요





토요일과 평일의 버스 시간이 조금 다르구요


5번버스가 이나사야마를 가는게 있고 안가는게 있습니다.


사진에서 5번 시간표가 두개씩 보이죠?


저중에서 위쪽에 있는 것이 이나사야마로 가는 버스 입니다.


저랑 제 친구는 간신히 주말 막차를 타고 갔어요



<버스 시간표가 붙어있는 기둥>



<버스 탈떄 이런 탑승권을 뽑구요 내릴떄 저걸 보여주고 요금을 내면 됩니다.>



<5번 버스를 타고 이나사야마로 가면서 찍은 밤거리>





이렇게 야경을 편히 보러 갈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번버스 탑승후 불안한 마음에 옆자리에 계신 여성분에게


이 버스가 이나사야마로 가는 버스가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대답을 해주십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 여성분이 내린 후


다시 앞쪽에 계신 분에게


이 버스를 타면 이나사야마 전망대 까지 갈 수 있느냐고 물어봣습니다.



그런데 이분들도 관광온 일본분이셨어요


친절하게도 자긴 잘 모르니


버스기사에게 직접 물어봐주시겠다 합니다.


저는 한국사람이고 본인은 일본인이니까 일본어를 더 편하게 할수 있기 때문에


직접 물어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ㅎ



그리고 그분께서 내리면서 기사님에게 물어봤는데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그리고 저에게 뭐라뭐라 하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이나사야마 전망대는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이 차가 막차라고1!!!


다시 돌아가는 버스도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이 꺠져버립니다.



저랑 친구는 황급히 내리고 


저 버스는 거스름돈을 받을 수도 없는 버스였는데


거스름돈 나오는줄 알고 동전을 넣고 거스름돈 달라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이 당황한 표정으로 뭐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전 이미 멘탈이 깨져있는 상태였고 일본어도 잘하는게 아니라서


하나도 못알아듣고 멀뚱멀뚱 서있었습니다



ㄷㄷㄷㄷ


진짜 당황해서 막 떨고 있었어요 ㅋㅋㅋ


그떄 친구가 일단 그냥 내리자고


이거 기계가 거스름돈 나오는 구멍이 없는걸 보니


거스름돈 못받는거 같다고 해서 내립니다.




와... 메탈이 박살났습니다 ㅋㅋㅋㅋ


내린곳은 어딘지도 모르는 산중턱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깊은 빡침에 전날 사놨던 연초를 뜯고 줄담배를 피면서


일단 위쪽으로 올라가봅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이나사야마 전망대는 5번 버스를 타고 이나사야마 공영주차장에서


내린 후 셔틀을 타고 전망대를 가는데



제가 두번째로 물어봤을떈 이나사야마가 아닌 이나사야마 전망대를 가냐고 물어봤었습니다.



당연히 이나사야마 공영주차장은 가지만 전망대는 가지 않으니 기사님은


그곳까지 가지 않는다고 말을 한거였구요


저랑 제친구는 내리지 않았어도 되는데 내리것이구요 ㅋㅋㅋㅋ



아직 한참 남은거 같은데..


일단 위로 뚜벅뚜벅 걸어 올라갔습니다.


중간중간 호텔들이 간간히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호텔 건너편에서 다른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아 보이는


여고생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나사야마 전망대까지 어떻게 가냐고 물으니


버스는 없고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지나가는 택시 한대도 없었는데...


여고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가르쳐준 방향으로 일단 걸어 올라갑니다



어차피 산길이니까 길은 하나일거라 생각했구요



그리고 10분정도 걸어 올라가다 택시를 발견하고 ㅠ_ㅠ


택시를 타고 전망대까지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다행이다!!!!


진짜 사실 조금 울뻔했어요 ㅋㅋㅋ





이나사야마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또 편해집니다 ㅎㅎ


야경은 홍콩에서의 야경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뭔가 다른 느낌의 야경이었기에 만족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에게 또한번의 고난이 찾아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계속 올라오길래 시간이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려가려고 하는데



우린 택시를 타고 올라왔잖아요?


무료셔틀이 뭔지 모릅니다 ㅋㅋㅋㅋㅋ



주차장 관리하시는분 같아보이는 분에게 가서


셔틀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봣더니 끊겼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케이블카 매표도 끝났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올라올떄 왕복으로 표를 끊어서 올라왔던 사람들이라고 ㅋㅋㅋㅋㅋ



멘탈이 박살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걸어내려가야 하나 하고 나서려는 찰나에


버스가 한대 들어옵니다!!


크기도 크고 뭔가 촉이 옵니다 


'저건 셔틀이다!!!'


버스가 정차하고 기사님이 내리는걸 보고


기사님에게 무료셔틀이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히도 저게 진짜 막차였고


막차를 타고 공영주차장에서 내립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여기에 사람들이 많으니 사람들을 따라가면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거라 굳게 믿고 사람들을 따라가려는데



??????



사람들이 다 자가용으로 갑니다


공영주차장.....


사람들이 전부 차를 타고 갑니다.. 자기차... 


내차는 없습니다...


좌절...



일단 차타고 가는 사람들은 시내로 가는걸테니


차들을 따라가봅니다



거기 도로를 관리하는것 같은 사람에게 물어보니


15분이면 나가사키역까지 갈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말이 안됩니다 ㅋㅋㅋ 



그래서 다시 물어봤죠



걸어서 15분 맞냐고



관리원님이 당황합니다 ㅋ


'뭐지 이건 또라인가?'


라는 표정입니다 ㅋㅋㅋㅋ


차타고 가는게 15분이고 걸어서는 모르겠답니다




결국 방향만 듣고 친구랑 같이 걸어갑니다.



친구한테 미안해서 죽어버릴것만 같고 


친구는 착하게도 괜찮다고 다독여 줍니다 ㅋㅋ


착한놈 ㅋㅋ



얼마나 걸었을까요


산길을 한시간정도는 걸었던거 같습니다 ㅋㅋㅋ





전망대에서 조금 아래 저 표시된곳에서


모리마치역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ㅋㅋㅋㅋ


와... ㅋㅋㅋㅋ 진짜 ㅋㅋㅋ


지금생각하니까 추억이지 그때 당시엔 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걷다보니 우린 이나사야마에서 시내까지 걸어간 사람이라는


타이틀이 아까워


중간 이후부턴 택시가 지나가도 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친구랑 얘기도 많이 하고 밤하늘에 별도 보고 하면서


걸어 시내까지 간 후에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와... 천국...


에어컨은 좀 안시원했지만


샤워를 하고나니 진짜 온몸이 노곤노곤해집니다 ㅎ


하지만..


아까 저녁에 사놓은 술과 안주들이 있습니다 ㅋㅋㅋ



6. 나가사키에서의 마지막날 밤 술파티 & 귀국




보드카도 남았고 맥주도 냉장고에 잔뜩있고


안주들도 잔뜩 있습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면


아침 6시 30분쯤에 공항가는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저랑 제 친구는


술을 마시며 밤을 새기로 합니다 ㅋㅋㅋ 


얘기도 많이 하고 잠깐 졸기도 하고


6시쯤에 나와서


나가사키 역으로 갔습니다.



나가사키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는


나가사키공항에서 나가사키역에서 내렸던


그자리에서 탈 수 있습니다.


시간표는


http://nagasaki-airport.jp/ko/access/timetable/bus_syowa.php


이곳에서 공항버스 시간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숙소가 나가사키역이 아니더라도


정확한 탑승위치를 알기 힘들기 때문에


내렸던 곳에서 타는 것을 추천 합니다 ㅎ


<마지막날 숙소에서 찍은 마을 전경 정말 일본느낌 ㅋ>



<나가사키 공항으로 가는길>




아침에 공항버스를타고 나가사키 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을 했습니다.



항공편은 에어서울을 이용했구요 좌석은


다른 저가항공사보다 좀더 넓어서 편했습니다.



항공특가로 가서 비행기 왕복 10만8천원


에어비엔비 숙소 1박에 4만8천원 


정도 들었구요


구라바엔 입장료, 군함도 입장료, 밥값, 마트에서 장본거

트램 패스권, 택시비 


이렇게 해서 여행비용이 


한 50만원 정도에 2박3일 나가사키 여행을 했어요


나가사키 자주올것 같진 않지만


한번쯤은 짧게 다녀오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진짜 아침일찍 일어나서 둘러보면


이틀이면 나가사키의 모든 관광지를 다 둘러 볼 수 있을거 같아요 ㅎ




다음 여행기는 베트남 다녀온 여행기를 포스팅 해야 하는데


이게 또 언제 올라올지 모르겠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 포스팅이 


나가사키를 여행하는 여행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2017/08/06 - [사람답게 놀기/여행가자] - [여행] 나가사키 여행 첫째날 - 군함도








[여행] 나가사키 여행 첫째날- 군함도


나가사키로 여행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네요


2017년 7월 16~18일 까지 3일을 다녀왔어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ㅎㅎ


아침 7시 30분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새벽 3시쯤에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인천공항 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버스를 타지 못하고 정류장에서 서성이던


혼자 도쿄로 배낭여행을 간다던 여자분과 함께 합승해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공항에서 역까지 가는길 버스 밖의 풍경은 와... 진짜 시골이구나 하는 느낌>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하고 공항버스를 타고 나가사키 시내까지 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나가사키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걸렸어요


그리고 나가사키 공항의 첫 이미지는



'와... 진짜 시골 공항이구나'


였습니다. ㅎㅎ


확실히 인천공항이 진짜 큰 공항이었구나 하고 느꼇습니다.


그리고 나가사키공항에서 입국수속 할떄


짐확인이라든가 몸수색 엄청 꼼꼼하게 해요


같이간 친구는 사타구니까지 당했음... ㄷㄷㄷㄷ





<11시 30분 부터 영업시작 ㅠ_ㅠ>


일단 나가사키 역까지 도착은 했는데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을걸 찾아보려 했지만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아직 안열었어요 역 앞에있는 프라자 식당층으로 갔는데


보통 11시 30분인가 부터 영업시작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가사키 역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사타구니몸수색에 수치심과 멘붕에 빠진 친구가 


난동을 부리며 막 걸어 갑니다.



가다보면 식당이 나올거라며 날뛰며 갑니다.


계획은 내가 다 짜놨었는데.....



그리고 한~~~~참 걷더니


바다가 보입니다...;;;



와.... 간판에 항구라고 써져있는 것도 보입니다.


대체 얼마나 걸은건지;;;



그리고 나타난 유메 프라자였나? YUME 어쩌구 하는 백화점 같이 생긴 건물에 들어가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시켜 먹었어요


<유메 푸드코트에서 시킨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친구는 메루가제면에 가서 시키고 저는 당연히 일본에 왔으니


오코노미야끼!!!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곳이 있어서 시켜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그리고 첫날 일정이었던 


군함도를 보러 가기 위해 어디로 얼마나 가야 하나 하고 찾던중


놀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나가사키에서 유메 까지 걸어왔는데


유메 바로 옆이 군함도 가는 크루저 타는 항구였어요;;....



트램으로 3정거장 정도 되는거리를... 걸었었네요..;;;;










군함도에 가는 방법은


군함도가는 크루즈를 타기 위해선 예약을 미리 해놔야 해요


http://www.gunkanjima-concierge.com/plan/index.html


위의 사이트 말고도


군함도 가는 크루즈 운행하는 곳이


두군데가 더 있어요



기억은 안나는데 그 셋중 하나에서 예약을 했고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더 싸게 탑승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가격도 다 다르고 시간대도 달라요



코스는 보통


상륙만 있거나 상륙+유람 아니면 그냥 유람만 있어요



상륙하지 않는 코스를 골랐다면 군함도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저는 상률+유람 이렇게 했어요




예약을 하고 나면 메일이 날아 옵니다


군함 섬 크루즈에 신청 감사합니다. 
다음과 같이 접수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약 번호 201497 
【군함 섬 일주 상륙 코스] 

* 참가자 
                   In chee su 님 
                   내친구이름 님 

* 일시 
                   2017-07-14 (?) 13 : 00 ~ 15 : 30 

* 집합 장소 
                   나가사키 항 터미널 1F 7 번 매표소 
                   정시 30 분 전에 집합 해주십시오. 

* 입장료 
                   어른 : 4,200 엔 × 2 명 
* 인터넷 할인 
                   성인 : ▲ 700 엔 × 2 명 
* 시설 이용료 
                   어른 : 300 엔 × 2 명 
------------------ ------------ ---------------------------- 
총 : 7,600 엔 

 승강장 : 나가사키 항 터미널 부동 부두 
* 악천후 등의 이유로 코스의 변경 및 결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상륙 할 수없는 경우에는 나가사키 시설 이용료 전액 환불하겠습니다. 
* "상륙 서약서 '한 사람 한 장씩 기입이 필요합니다. HP 형식에서 준비해주십시오. 
* HP에 '군함 섬 상륙주의 사항」가 있으므로, 반드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상륙 서약서」및 「군함 섬 상륙에 대한주의 사항" 을 위반하는 사람은 섬에 상륙 할 
 수 없으므로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입장료 결제는 당일 창구에서 부탁드립니다. ( 신용 카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승선 수속 마감 정시 15 분 전까지입니다 



이런 내용이 일본어로 날아 오는데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번역기능이 있어 알아보기 쉽지요 ㅎㅎ


인터넷할인해서 700엔 더 싸게 갔어요!




아 사족으로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페이지가 안뜨고 자꾸 에러가 나길래


웹개발자의 촉과 기술로 해당 날짜 예약페이지로


강제접근 해서 예약했는데 다행히 정상예약이 되었어요 ㅎㅎ


개발자는 참 유용한 직업인것 같네요




나가사키항 안에 들어가서 1F 7번 매표소에 가서


'아.. 아노.. 군칸지마!?'


라고 대충 얘기 하면 매표소 직원분이


이름을 물어보고 서약서를 쓰고 난 후


결제를 해줍니다.


신용카드는 안된다고 미리 날아온 메일을 확인 했으니 현금으로 내구요



서약서에는 무슨말인지 모르지만 대충 사고났을때 알아서 책임지세요


군함도 내부에 함부로 넘어가지 마세요


하는 내용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리고  나가사키항 내부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넷이 있어요


큰 캐비넷은 500엔 정도로 한국돈 5천원쯤 하는데


저는 캐리어를 끌고가서 눈물을 머금고 캐비넷 보관함에


짐을 넣어놓고 군함도에 다녀왔어요




<멀리서 본 군함도>



항구에서 군함도까지 좀 오래 걸려요


그리고 군함도까지 오고 가는 크루즈 안에서 직원분이 군함도에 대해서 계속 설명을 해줘요


나가사키와 미츠비시와의 공생관계라던가


최고높이의 다리라던가 나가사키에서 배를 만드는데 그게 그당시


짱짱 컷다던가


최고 최대 이런 단어들이 자주 나와요 


일본어 실력이 짧아서 다 알아듣진 못했어요;




<군함도의 모습>








군함도에 내리면 갈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어요


군함도 외곽만 세군데 정도 포인트를 돌아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설명을 막 해줍니다.


대충 그시대에 살았던 할아버지 같은데


역시나 일본어가 짧아 잘 알아듣진 못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군함도는 당시 최고 시설이었다


병원 학교 등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아파트에 몇천명이 살수 있었다


석탄캐러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초속 8미터로 엄청 빠르다



아쉬운건 한국인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었어요


혹시나 언급이 될까 집중해서 들었지만 그런 내용은 없고


군함도의 시설이 얼마나 좋았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셨어요


그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나가사키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군함도를 보고 다시 돌아오는데


한 2시간~3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그런데 날씨가 정말 살인적으로 더운데다가


저랑 제 친구는 비행기시간 떄문에


전날 밤을 새고 와서 둘다 엄청 피로한 상태였어요



마침 나가사키항 옆에


데지마워프가 있어서


데지마워프에서 료마커피를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나가사키항 옆에 있는 거리 디게 이뻐요>



데지마워프 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


카페는 없어보였어요...


펍같아 보이는 매장의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런데 료마커피는 그곳에 없어요... 한두정거장 더 가야 나온대요..


그래서 여기서 커피도 파냐고 물어봤더니 커피도 있다고 해서


친구한테 더 움직이기도 힘드니 여기서 전경이나 보면서 


좀 쉬자고 했어요 



<2층 전경이 꽤나 좋아요>



전경도 좋고 직원분도 엄청 친절하시고 귀여웠어요 ㅎ



저는 커피를 시키고 친구는 맥주를 시켜서 


바다를 보면서 30분 정도 쉬었어요



이때가 4시 30분? 그쯤 되었던거 같아요



지치기도 지치고 어딘가 더 가기도 힘들고 시간도 애매해서


저녁을 먹고 


마트나 편의점에서 안주잔뜩 맥주 잔뜩사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생막주 캬아아아!>



<어떤 건물 2층에 있던 이자카야>



나가사키 역으로 돌아가서 멋진 이자카야에 가고 싶었는데


문을 안열었어요 ㅠ_ㅠ



그래서 돌아다니다 보이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5시 30분 정도였는데 영업준비 중인것 같아


영업하냐고 물어봤더니


주문 가능하다고 하셔서 들어갔어요 ㅎ



일단


생맥주를 시켰는데.


와... 진짜.. 최고에요


하루종일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피곤한 상태에서


생맥주 한잔이 그냥 수우욱 하고 넘어가요



신기하게 메뉴에 돌솥비빔밥 같은게 있어서 친구는 그걸 시키고


저는 오사카풍 오코노미야끼를 시켰어요


가격은 비싸지 않았어요 메뉴당 700엔 정도?


대신 양은 적었어요


하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ㅎㅎ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나가사키역 앞에 있는 백화점 1층에 있는 마트에서


먹을것들과 맥주를 거의 종류별로 사들고


숙소로 향했어요



그런데 숙소가 어딨는지도 잘 모르고


피곤하기도 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는데


친구가 숙소위치가 있는 지도를 프린트 해와서


기사님께 보여드렸어요



기사님은 친절하게도 지금시간이 


러시아워인데 괜찮겠냐고 물어봤고 저희는 괜찮으니


가달라고 했어요 ㅎ



일본사람들은 친절이 패시브 스킬인거 같아요



그런데 숙소위치를 기사님도 정확하게 몰라서


근처를 좀 돌았어요



신기한건 택시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찍고 갔는데


지정위치 근처로 가니까 네비게이션에서 알람이 울려요!


그리고 기사님이 한두바퀴 돌다가


길을 모르시겠는지 미터기를 끄시고 길가는 아주머니나


가게 사장님한테 길을 물어물어서 딱 숙소 앞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저랑 친구는 너무 고마워서


택시비가 1600엔 정도가 나왔는데 


너무 친절하고 감사하다고 2천엔을 드렸어요


거스름돈을 주시려는 기사님한테 우리가 너무 고마워서


거스름돈 안주셔도 된다고 말하고 숙소로 들어갔어요 ㅎ




<숙소 깔끔해요!>





생각보다 숙소가 엄청 깔끔했어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거라 일반 가정집같았는데


우와아,.,..



각자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먹을셋팅을 합니다 ㅎㅎ




<마트에서 연어회 그냥회 이것저것 그리고 출국할때 면세점에서 샀던 보드카!>




그런데 셋팅을 하고나니 간장과 와사비가 없어요...


하...


집주인이 편의점까지 엄청 멀다고 했는데


간장없이 먹어보니 도저히 못먹겠어서


그리고 종류도 회종류밖에 없어서 제가 나가서 간장을 사오기로 했어요



다행히 길가는 동네주민에게 마트위치를 물어봐서 다녀왔습니다


회종류 밖에 없어서 햄이랑 레토르트 닭튀김 같은것도 사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마트에서 산 회종류는 맛이 없어요


진짜요...





6시 30분쯤에 숙소에 도착해서 10시쯤 되니 친구녀석은


이미 쓰러져 잠들어버리고


저는 너무 심심했어요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무작정 밖으로 나갔습니다 ㅋㅋㅋㅋ



멀리 있다는 편의점이라도 찾아서 편의점 회초밥이 먹고 싶었거든요 ㅎ






그런데 동네가 진짜. 밤되니까 불켜진곳이 거의 없어요


숙소 근처에 있는 돈까스집 하나를 제외하곤 전부 아래 사진 같이


가로등불빛만...



그렇게 1시간 정도 혼자 돌아다니다가 편의점을 발견 합니다 ㅎ




아쉽게도 편의점에 회초밥은 없었어요 다른 도시락은 많이 있었지만


그냥 컵라면몇개랑 캔맥주한개 그리고 연초는 잘 피우지 않지만


이쁘게 생긴 담배곽이 가지고 싶어서 보라색 담배를 하나 사서 나왔어요



숙소에 들어가봤지 자고있는 친구놈밖에 없을테니


숙소 근처에 있는 계단에 앉아서 혼자 맥주한잔 마시고 들어가서 잤어요



잠은 진짜 푹잤네요 ㅎㅎㅎ



이렇게 나가사키 여행 첫째날이 끝이 났습니다 ㅎ


둘째날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ㅎㅎ


2017/08/15 - [사람답게 놀기/여행가자] - [여행] 나가사키 여행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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