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혜화 착한붕어 실내 낚시터



2019년 12월 31일 서울 혜화에 있는 착한붕어 실내낚시터 후기 입니다.



이번엔 조행기는 아니고 그냥 실내 낚시터 후기 ㅎㅎ



날도 춥고 2019년의 마지막날을 


형님들이랑 같이 보내려고 모였다가


뭐할까 뭐할까 하다 향한곳은 실내 낚시터


실내낚시터도 처음이고 찌낚시도 처음 ㅎ



추운날 밖에 나가기 싫고 멀리나가기도 싫으니 실내낚시터를 가보았다.


혜화역 근처에 있는 착한붕어 라는 실내 낚시터인데




처음 입장하면 물비린내가 좀 심하게 난다.


나는 비린내에 약해서 노량진 수산시장도 잘 못가는데


와 들어가는 순간 헛구역질 나옴..


이건 어느 실내낚시터나 똑같다고 본다.



의식적으로 입으로만 숨쉬면서


고무앞치마 두르고 팔토시 하고


자리에 앉으니


사장님께서


처음오셨나고 물어보시고


처음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찌낚시는 완전 처음이라


타이밍잡기가 힘든데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여서 그런지


한마리 바늘걸때까지 챔질타이밍 조언을 친절히 다 해주셨다.




그렇게 설명한번 듣고 한마리 바늘에 걸어내니


물비린내가 이미 익숙해져서 불편함이 사라지는 마술 ㅋㅋ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유라이크는 역시 사기 ㅋㅋㅋ






물고기 사이즈는 천차만별


엄청 짜치들도 있고 빵좋은놈들도 있다!





입장하면 목욕탕 팔찌 같은걸 주는데


고기를 낚으면


그걸로 저 앞 빨간버튼 옆에 센서에 팔찌번호를 대면


내 정보가 입력이 되고


투명아크릴상자에 고기를 넣으면


저 멀리에 있는 모니터로 물고기 무게가 뙇! 나온다



그리고 빨간버튼을 누르면 물고기가 자동방생되는 시스템



엄청 신기했다!



그리고 뭔가 이벤트를 계속하는데


마릿수 많이잡은 랭킹


무게 랭킹


가장 가벼운물고기 잡은 랭킹



이렇게 계속 이벤트를 해주는데


랭킹안에 들어가면 사은품을 준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중간중간 가운데 천장에서

물이 쏴~~ 하고 떨어지는데



그때 물고기들이 입질이 엄청 활발해진다


물떨어지는쪽으로 찌를 던지면


애들이 잘문다!






사이즈 좋은애 손맛이 있다 ㅋㅋ




릴낚시만 하다가 찌낚시 처음 해보는데


뭔가 신기한 손맛이다 ㅋㅋㅋ


일단 바느렝 걸리면


낚시줄이 끊어지지 않게 힘조절도 잘해야 하고


살살 버티면서 끌어내야 한다


바로 건져올리겠다고 낚시대를 제끼면


줄이 끊어져 버린다.






세명이 가서 사은품을 이만큼이나 받았다 ㅋㅋ


사진에 안나온 사은품들도 있음 ㅋㅋ



낚시초보자들한테 낚시 꼬시기에 참 좋은 곳인거 같다.


멀리 나가지 않아두 되고 쉽게 손맛을 볼수 있으니까 ㅎㅎ





[조행기] 충남 태안 우럭 낚시


2019년 11월22일 금요일~ 11월 23일 토요일 새벽 충남 태안의 항구에서 우럭낚시 조행기 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배스는 시즌오프 선언


주말에 낚시안가니까 좀이 쑤시고 막 손맛보고 싶고 그러던 와중에


펑크형님 에게서 연락이 왔다.



"우럭잡으러 가게 낚시대 하나 사자"


"낚시대 3대 있는데 또사요?"


"우럭 직공용으로 짧은거 하나 사 내꺼 사는김에 니것도 주문할테니까 받으러와"


"넹"



그렇게 주문하고 낚시대 받으러 가는김에 형이랑 술한잔 하려고


혜화가서 낚시대 받고 한잔하고 다음날 눈떠보니



낚시대가 없다 `ㅡ`


와... 3차까지 낚시대 들고간건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집들 전화해서 물어봐도 없다 하고


집을 뒤져봐도 없다....





그래서 결국 다시삼 ㅋㅋㅋ






하... 돈아까버라...





그리고 물때를 확인한 후


 금요일 밤 태안으로 출발한다.


우럭낚시는 물떄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물때보는것도 모르고 언제가 잘잡히는지도 몰라서


그냥 형님들이 가자고 하면 간다 ㅋㅋㅋㅋ







펑크형님이랑 형수님 


그리고 드럼형님이랑 4명이서 고고싱





행담도 휴게소에서 이 안마의자를 빼놓을수가 없지


정말 휴게소 들러서 저거 10분씩 할때마다 사고싶은 충동이 마구마구든다


너무 좋아...






충남 태안의 어느 항구에 도착


저기서 그냥 바로 아래로 낚시대 내리면 우럭이 잡힌다고 한다.


물론 엄청큰놈은 없고 짜치만 가득 ㅎ






낚시 시작하기전에 배도채우고 몸도 댑힐겸 컵라면 하나 ㅋ








야옹이 안녕 `ㅡ`?







지그헤드에 오징어 잘라놓을걸 매달아서 내리니 쪼매난 우럭들이 엄청 쪼아댄다


처음에 챔질 몇번 실패하고 나니 감이 잡혀서 숙숙 뽑아내는데


죄다 쪼매난 애기우럭들이다.








사진으론 커보일지 몰라도 쟤도 손가락 세개 만하다





입질은 엄청 계속 나온다. 닭껍질을 매달아도 물고


얘네들은 2인치 짜리 그럽웜을 달아도 물어버린다;


아니 뭔 지 몸통만한 루어를 물려고 달려들어;




입질은 엄청나게 활발한데


사이즈가 전부 죄다 방생사이즈;;


손가락 한개만한애도 나오는데


입질이 되게 쌔다




우럭 입질 동영상이다.


짧은 낚시대고 좀 빡대인데 게다가 손가락만한 우럭들이 입질하는건데도


입질이 엄청 선명하게 팟팟! 하고 온다.




결국 3짜넘어가는건 한마리도 못잡고 철수


저번에 보컬친구는 3짜넘는거 잡았다는데 ㅠ_ㅠ










아침에 철수해서 혜화로 복귀해 간단하게 한잔하고 가자는데 7병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간다;



큰건 못잡았어도 오랜만에 입질손맛 느끼니 재밌었다 

[할로윈] 2019년 할로윈 이태원



할로윈이 지난지 4개월이 되어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요즘 노느라 바쁩니다 하핳;;




역시나 올해도 할로윈엔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와중에


작년 바나나를 주도했던 동생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올해는 테트리스다!"


"응?"


"테트리스다!!"


"네? 테트리스요?"



심지어 사는건 비싸니까 만들잡니다...



"네? 테트리스 코스튬을 만들자구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와.. 이게 되네???



손재주 좋은 동생 하나를 섭외해서 제단을 하고 만들었습니다.


안쪽에 각지는 부분은 하드보드지 꺽어서 각만들고


각 선들에 옷걸이 철사 펴서 대어놨습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





코스튬 만든곳이 삼각지에 있는 동생 친구네 집이었는데


거기서부터 저걸 입고 이태원으로 이동합니다;


걸어가려고 했지만 


가는길에 편의점 들려서 담배한갑 샀는데 편의점 직원분의 눈빛을 본후


걸어가다가 수치사 할거 같아서 지하철을 타기로 합니다.






엌ㅋㅋㅋ


지하철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개찰구 통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과 비슷하게 얼굴분장하고 의상은 아이들이랑 같이 놀 테트리스와 피칠갑한 의사가운을 번갈아가면서 입고 돌아 다녔어요








역시나 할로윈의 이태원은 사람이 오지게 많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테트리스처럼 공간 많이 차지하는 코스튬은


사람틈새로 다니다가 다 찌그러져요






메인 사거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공간 확보가 되는 곳으로 가서 놀았습니다 ㅎ



올해는 이거입고 클럽가는건 쌉오바 같아서 그냥 길에서만 놀다가 집으로 복귀했어요





아무래도 공간에 제약이 많다보니까


사실 노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2020년 할로윈엔 좀더 액티브한 코스튬으로 해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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