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충남 태안 우럭 낚시


2019년 11월22일 금요일~ 11월 23일 토요일 새벽 충남 태안의 항구에서 우럭낚시 조행기 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배스는 시즌오프 선언


주말에 낚시안가니까 좀이 쑤시고 막 손맛보고 싶고 그러던 와중에


펑크형님 에게서 연락이 왔다.



"우럭잡으러 가게 낚시대 하나 사자"


"낚시대 3대 있는데 또사요?"


"우럭 직공용으로 짧은거 하나 사 내꺼 사는김에 니것도 주문할테니까 받으러와"


"넹"



그렇게 주문하고 낚시대 받으러 가는김에 형이랑 술한잔 하려고


혜화가서 낚시대 받고 한잔하고 다음날 눈떠보니



낚시대가 없다 `ㅡ`


와... 3차까지 낚시대 들고간건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집들 전화해서 물어봐도 없다 하고


집을 뒤져봐도 없다....





그래서 결국 다시삼 ㅋㅋㅋ






하... 돈아까버라...





그리고 물때를 확인한 후


 금요일 밤 태안으로 출발한다.


우럭낚시는 물떄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물때보는것도 모르고 언제가 잘잡히는지도 몰라서


그냥 형님들이 가자고 하면 간다 ㅋㅋㅋㅋ







펑크형님이랑 형수님 


그리고 드럼형님이랑 4명이서 고고싱





행담도 휴게소에서 이 안마의자를 빼놓을수가 없지


정말 휴게소 들러서 저거 10분씩 할때마다 사고싶은 충동이 마구마구든다


너무 좋아...






충남 태안의 어느 항구에 도착


저기서 그냥 바로 아래로 낚시대 내리면 우럭이 잡힌다고 한다.


물론 엄청큰놈은 없고 짜치만 가득 ㅎ






낚시 시작하기전에 배도채우고 몸도 댑힐겸 컵라면 하나 ㅋ








야옹이 안녕 `ㅡ`?







지그헤드에 오징어 잘라놓을걸 매달아서 내리니 쪼매난 우럭들이 엄청 쪼아댄다


처음에 챔질 몇번 실패하고 나니 감이 잡혀서 숙숙 뽑아내는데


죄다 쪼매난 애기우럭들이다.








사진으론 커보일지 몰라도 쟤도 손가락 세개 만하다





입질은 엄청 계속 나온다. 닭껍질을 매달아도 물고


얘네들은 2인치 짜리 그럽웜을 달아도 물어버린다;


아니 뭔 지 몸통만한 루어를 물려고 달려들어;




입질은 엄청나게 활발한데


사이즈가 전부 죄다 방생사이즈;;


손가락 한개만한애도 나오는데


입질이 되게 쌔다




우럭 입질 동영상이다.


짧은 낚시대고 좀 빡대인데 게다가 손가락만한 우럭들이 입질하는건데도


입질이 엄청 선명하게 팟팟! 하고 온다.




결국 3짜넘어가는건 한마리도 못잡고 철수


저번에 보컬친구는 3짜넘는거 잡았다는데 ㅠ_ㅠ










아침에 철수해서 혜화로 복귀해 간단하게 한잔하고 가자는데 7병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간다;



큰건 못잡았어도 오랜만에 입질손맛 느끼니 재밌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