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경기 포천 청계저수지 청계지 배스 낚시 야습

 

2019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 기산리에 있는 청계지(청계저수지, 형제저수지) 배스 낚시 출조 후기 입니다.

 

 

 

1. 장비 환경

 

태클 : ml스피닝

채비 : 프리리그, 카이젤

웜 : 호그웜, 플리커 3.8인치

웜칼라 : 워터메론

날씨 : 맑음

조과 : 짜치 3마리

 

 

2. 조행기

 

근래 들어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출조를 하게 된다.

저날도 어김없이 주말이 되자 어디로 낚시를 갈까 어떤형님을 꼬셔서 낚시를 가자고 할까 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낚시가자는 꼬드김에 형님 한명을 섭외해서

 

포천 청계지를 가기로 결정 하고 새벽에 출발!

 

 

이때 청계지는 초 만수위

 

글을 작성하는 지금까지도 만수위가 지속되고 있다.

 

예전 청계지 조행기는

2019/09/10 - [사람답게 놀기/조행기] - [조행기] 포천 청계지 , 청계저수지 배스 낚시 야습

 

이 글을 보시면 된다.

 

 

예전에 갔었을땐 물이 많이 빠져서 워킹낚시가 가능했는데

 

만수위일때는 워킹포인트가 전부 물에 잠겨버려서

 

캐스팅할곳을 찾는게 만만치 않다

 

많이들 알고 있는 밧줄타고 내려가는곳은

 

밧줄타고 내려가자마자 발앞이 물이라서 한명밖에 캐스팅을 못하는 상황

 

 

그래도 만수위가 되어 위쪽 다리가 있는 쪽은 물이 차있어서 

 

캐스팅을 해본다

 

수초가 많이 자라있어서 배스가 없을수가 없는 포인트

 

 

살짝 입질이 한번 오고 난 후에

 

한동안 입질이 없다.

 

다시 캐스팅을 해보는데

 

아...

 

담배피려고 담배불 붙이는사이에 배스가 미끼를 물고 쭉 째는게 느껴진다

 

챔질을 하려고 낚시대를 고쳐잡았지만

 

텅~

 

하고 배스는 미끼를 뱉어버린다

 

이 상황이

 

두번이나 되었다.

 

이곳 배스는 데드워밍에 반응 하나보다...

 

 

밤이라 잘 안보이기도 하고 더이상 입질이 없자

 

포인트를 옮긴다

 

 

밧줄이 있는곳으로 가서 캐스팅을 해보지만

 

뭐.. 입질이 1도 없다.  밑걸림만 엄청나게 심하고

 

엉킨 낚시줄만 끌려온다

 

그러다가 뭔가 묵직한 느낌에 끌어 올려보니

 

작은사이즈의 미노우가 ㅋㅋㅋ

 

카이젤로 미노우를 낚아버렸어 ㅋㅋㅋ

 

 

역시 낚시는 줍낚이지

 

주운 미노우로 채비를 교체 하고

 

물속에서 살짝 흘려보니

 

액션이 기가 맥힌다

 

미노우로 몇번 캐스팅하다가

 

주운 미노우 밑걸림에 용왕님한테 제물로 다시 바쳤다;;;

 

 

 

한명밖에 할수 없는 자리인데 아는 사람은 아는 포인트다보니

 

뒤에서 주차하는 소리가 몇번 들리고

 

사람들이 와서 내가 하고 있는걸 보고 다시 지나가고 몇번이나 반복하더니

 

같이 낚시하던 형님이 안보인다

 

 

나중에 와서 어디갔었냐고 물어보니

 

근처에서 낚시하던 청년(20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들이

 

친구들이랑 왔는데 채비를 잘 몰라서

 

믿음의 채비인 카이젤 알려주고 웜도 좀 나눠주고 왔다고 한다 ㅋㅋㅋ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완전 상류쪽 산책길 포인트로 이동을 해보지만

 

거기도 입질이 없기는 매한가지

 

심지어 물이 많이 차있고 도로가에 나무가 많아서 

 

캐스팅을 하기도 불편하다

 

거미줄도 엄청 많고....

 

 

 

 

작은 다리를 건너서 산책로로 진입을 해보지만

 

그곳에도 입질이 없다

 

어느새 해는 떠오르고

 

철수시간이 다가오는데

 

 

내가 여기서 꽝을 칠순 없다! 라며

 

다시 펜션이 있는 다리쪽으로 이동해보니

 

다리 아래에 배스들이 돌아다니는게 눈에 보인다.

 

근처에 아까 형님이 카이젤 알려줬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카이젤로 한수씩 낚았단다....

 

나는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ㅠ_ㅠ

 

 

나도 한마리 낚자! 하면서 배스가 몰려있는곳으로 캐스팅을 해보지만

 

눈에 보이는 배스가 더 잡기 어려운법이라 했던가

 

30분이 넘게 카이젤로 살랑거려보고 프리리그로 펄떡여봐도

 

도통 웜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나무 몇그루 심어놓은

 

마당같은 땅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며 보니 짜치들이 연안에서 놀고 있는게 보인다.

 

눈에 보이는데 못잡으니까 더 빡침 ㅋㅋㅋ

 

 

마음을 가다듬고

 

한시간후에 출발하자는 형님과의 통화를 끝내고

 

심기일전하여 다시 캐스팅을 해본다

 

수초가 많이 올라와 있는곳으로 공략을 해봤지만 웜에 수초만 감길뿐 입질이 없다

 

 

그러다 발앞에 브레이크라인이 생성되어 있는 곳을 발견하고

 

다시 캐스팅

 

 

거의 8시간만에 낚은 꼬마배스

 

톡톡 잔입질이 들어오더니 살짝 로드가 휘는게 느껴져 바로 챔질!

 

꼬마배스가 올라온다.

 

 

역시 난 버저비터의 사나이!

 

철수하기 직전 한마리를 낚아내고

 

프리리그로 바꿔 조금더 멀리 사이드 캐스팅을 해본다

 

톡톡톡 안녕하세요? 배스에요 하는 입질에 챔질을 하니

 

 

또 꼬마배스가 올라와준다 ㅋㅋㅋㅋ

 

하 역시 청계지는 틀리지 않았어 ㅋㅋㅋ

 

믿음의 필드 청계지!

 

믿음의 채비 프리리그와 카이젤 ㅋㅋㅋ

 

 

진짜 철수할때가 되서 다시 차가 주차되어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려다

 

마지막캐스팅 더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연안에 꼬마배스가 놀고 있는 곳으로 캐스팅을 해보니

 

 

 

 

마지막 배스가 물고 올라와준다 ㅋㅋㅋ

 

작은 꼬마배스라 조금이라도 커보이게 하려고 카메라 가까이에 대고 찍었다 ㅋㅋ

 

 

역시 믿음의 필드 청계지다

 

 

 

3. 후기

 

만수위일때의 청계지는 큰놈을 낚기가 어려워보인다

 

심지어 이날은 피딩도 거의 보이지 않던 상황

 

아주 깊은 채널쪽에 배스들이 몰려있었나보다

 

혹은 내가 채비선택을 잘못했던것일수도...;;;

 

그래도 물맑고 경치좋은 청계지는

 

후회하지 않는 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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