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가평 여름휴가 배스 낚시 - 사룡리, 넥스빌, 빠지 , 비밀포인트

 

2019년 8월 8일 가평으로 여름휴가겸 배스낚시 조행기 입니다.

 

 

1. 장비 환경

 

 

태클 : mh 베이트, ml 스피닝, ul 스피닝

채비 : 프리리그, 카이젤

웜 : 더블링거, 플리커4인치, 호그웜

웜칼라 : 워터메론, 갈색

날씨 : 맑음 

 

 

2. 조행기

 

여름휴가를 잘라서

 

이번 휴가는  쉬면서 낚시도 하고 힐링좀 해봐야겠다 하는 마음에

 

8월 7일 부터 8월8일 2일간 빡시게 낚시하면서 밤엔 펜션에서 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펜션은 가평의 강근처에 붙어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고

 

항상 같이 낚시가는 형님 섭외해서 함께 출발을 했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사룡리

 

 

 

새벽 2시쯤 사룡리 철문 포인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형님이 운전하는곳으로 간거라;;;

 

 

 

도로옆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차를 대놓고

 

저 어둠속 길로 들어가보니

 

철문이 하나 나옵니다.

 

그 유명한 사룡리 철문입니다.

 

포인트는 진짜 기깔나게 좋아보이고

 

한밤중에도 베이트피쉬들이 모여있는게 보이는데

 

 

배스 입질은 없었어요;;;

 

 

진짜 중간중간 캐스팅가능한 곳 옆으로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낮시간에 하면 딱 좋을것 같았습니다.

 

입질없이 두시간정도 흐르자

 

더 안쪽 깊은곳으로 이동합니다

 

2철문을 지나서

 

논길도 지나고 들어가보는데

 

생각보다 수위가 너무 낮네요

 

수위가 50센치? 이정도밖에 안되어 보였습니다.

 

역시나 입질이 없었고 더 깊숙한 곳으로 가보려 했지만

 

나무가 쓰러져 있어서 넘어가기 힘들어 포기하고

 

철수를 합니다.

 

 

어디를 갈까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가평의 유명한 넥스빌 포인트로 이동을 해봅니다.

 

 

 

자라섬 부근은 법접으로 낚금은 아니지만(제가 가평군청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가평에 낚금지역은 없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자라섬 자체에서 자라섬에선 낚시를 못하게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라섬 건너편인 넥스빌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위가 너무 낮네요;;;

 

낮아도 너무 낮습니다;;;

 

뭔가 배스 피딩들은 하는데 입질은 없고...

 

조금더 아래쪽으로 이동해보니

 

 

 

 

뜬금없이 말이 나타납니다 ㅋㅋㅋ

 

저기 죄다 똥밭임 ㅠ_ㅠ

 

 

말을 뒤로 하고

 

버징도 쳐보고 프리리그도 던져보고 노싱커도 던져보지만

 

입질은 없네요...

 

같이간 형님도 입질은 없고

 

옆에서 버징치던 다른 조사님도 입질이 없어 보였습니다...

 

 

와... 아침 피딩시간인데 이렇게 입질이 없을수가 있나???

 

 

최후의 수단으로

 

가평에 있는 형님과 저만 아는 비밀포인트로 이동 합니다.

 

 

 

가평 비밀포인트에서 배스!

 

 

크.. 역시 믿음의 비밀포인트

 

블루길천지지만

 

그와중에

 

연안쪽을 프리리그로 쭉 훑으면서

 

한마리 낚아냅니다.

 

그런데 배스가 힘이 너무 없었어요;

 

 

 

한놈 잡아내고

 

한참동안 다시 캐스팅을 하는데

 

응?

 

뭐지?

 

입질은 했는데

 

후킹미스인가?

 

입질이 오는 감각에 훅킹을 했지만

 

배스의 움직임이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대로 회수하기 위해 릴링 하는데

 

 

응????

 

 

갑자기 낚시대가 휘네요

 

배스가 걸려있던겁니다;;;;

 

 

 

2짜 중반정도 되는 짜치가 올라옵니다.

 

많이 말랐구나.. 못먹어서 힘을 못쓰는거였니...

 

 

 

점심시간쯤까지 비밀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다가

 

숙소로 체크인하기 위해 돌아갔습니다.

 

조행기엔 별로 없었지만 이날 포인트 찾으러 다니느라 거의 북한강 전부 다 뒤져서 차타고 이동한 시간이 거의 낚시한

 

시간에 필적했어요;

 

 

 

펜션은 나름 깔끔했긴 했는데...

 

가격에 비해서는 그닥....

 

대신 걸어서 3분이면 빠지가 있기에

 

새벽에 낚시할 생각에 눈누난나 하면서 체크인 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바깥 경치도 보면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퍼질러 누워서

 

낚시방송을 봅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낚시방송 보다가 한숨 자고 일어나서 

 

해가 지고 펜션 앞에 있는 빠지로 낚시를 가봅니다.

 

 

그런데 수초가 어마어마 해서 밑걸림이 너무 심합니다;

 

버징을 쳐도 입질이 없고...

 

블루길만 잔뜩 나오는데

 

같이간 형님은 대상어종을 배스에서 블루길로 바꿨습니다 ㅋㅋ

 

UL대에 카이젤 걸고 살살살 꼬셔내면서

 

25센티 정도 되는 블루돔을 낚아 버리네요 ㅋ

 

저는 한길 배스만 바라보며 캐스팅 하지만

 

밑걸림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빠지 옆에 배스들이 잔뜩 몰려 있을 줄 알았는데 ㅠ_ㅠ

 

결국 꽝을 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시원하게 샤워하고 장봐왔던 족발이랑 술을 펼치고 한잔 적십니다.

 

 

 

족발에 소주!!!

 

크...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 낚시는 다음날로 미뤄놓고 꿀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포인트 탐사를 하기로 했지만

 

과음에 늦잠을 자버리고

 

점심시간이 되어 체크아웃 하고

 

다시 우리들의 비밀포인트로 이동

 

 

 

어제와같은곳에 던져보지만 입질은 없고 어거지로 카이젤에 열쇠고리만한 녀석 하나를 낚습니다 ㅋㅋ

 

 

 

이것은 조기인가 배스인가... 너무 말랐어...

 

 

힘없는 배스 한두마리 납치하고

 

이번 여름 휴가는 종료~!

 

 

다음엔 어차피 휴가쓰고 펜션갈바에

 

예당지 좌대나 예약해서 가야겠습니다;;;

 

 

3. 후기

 

바로 위에도 썻듯이 여름휴가 목적을 낚시로 한다면

 

어설프게 가평에 있는 펜션을 가는 것 보다

 

예당지 좌대에서 낚시 하는게 훨씬 편하고 조과도 좋고 손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평의 가장큰 문제는 바로 옆에 물이 있는데

 

들어가서 낚시를 못해요...

 

도로가에 펜스가 쳐져 있어서 못들어가거나

 

포인트가 될만한곳은 대부분이 사유지라서

 

밤에는 철문으로 닫아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유명한 빠지 포인트들도 진입자체가 불가능;

 

가평에선 겨울에 넥스빌포인트를 가던가

 

사룡리 정도 밖에

 

갈곳이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아예 동쪽으로 가서

 

낚시터 근처에서 낚시를 하는게 방법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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