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강화도 길정지, 길정저수지 , 장흥지 배스 낚시

 

 

2019년 7월 13일 강화도의 길정지와 장흥제2 저수지 배스낚시 조행기 입니다.

 

 

1. 장비, 환경

 

태클 : MH 베이트, ML 스피닝, UL 스피닝

히트채비 : 프리리그

웜 : 더블링거, 호그웜

웜칼라 : 워터메론

날씨 : 맑음 -> 소나기 오지게옴

조과 : 나 런커 낚았다!!!!!! 

 

 

 

2. 조행기

 

이번엔 강화도 길정지로 출발 했습니다.

 

낚시 다녀올때까지 몰랐는데 

 

조행기 작성하다 보니

 

저번에 다녀왔던 곳이 길정지였다는걸 알았죠 ㅋㅋㅋ

 

저번에 간건 상류 쪽이었구

 

이번엔 중류와 하류로 갔습니다.

 

 

상류쪽을 먼저 가봤는데

 

공사중이었고 물도 엄청 빠져 있어서 땅파놓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중류로 가서 그 중간에 무슨 펜션있는 쪽으로 들어가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워킹하기 좋아보이는 필드는 대낚하시는 분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계셔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캐스팅을 해봤습니다.

 

탑신병자 답게 탑워터부터 지져 보았으니 입질은 1도 없고...

 

 

완전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뻘받을 지나

 

반대편 갈대밭? 같은쪽으로 멀리 프리리그로 캐스팅을 하니

 

한마리가 덜컥 하고 물어줍니다.

 

와.. 근데 힘이 장사임

 

로드 부러지는줄 알았음

 

야습이라서 안보임..... 배스야 목샷 미안해 ㅠㅠ

 

 

 

으.. 엄청 저항을 심하게 하더니 목샷이네요...

 

미아내 배스야...

 

 

랜딩해보니 빵좋은 4짜입니다.

 

손맛이 진짜 후덜덜 했어요 

 

그전에 낚은 4짜는 MH대로 랜딩했는데

 

이번에 ML대로 낚아보니 후덜덜합니다.

 

저렇게 큰놈이 있는곳 근처에 다른 배스는 안나온다더니

 

저놈 이후로는 입질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뜨자 다른곳으로 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흙벽같은곳이 있는 자리로 이동해서

 

조심조심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프리리그로 캐스팅을 하는데

 

거의 다 회수해서 들어 올리려는 찰나

 

 

진짜 발앞에서 1.5미터? 이쯤에서

 

엄청나게 묵직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챔질후 릴링을 하는데

 

 

우와..

 

생전 처음 느껴보는 손맛이 온몸을 강타 합니다

 

 

랜딩하기도 전에

 

이건 런커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도 런커 낚아본적 없었지만)

 

진짜 ML대가 엄청나게 휘어서 부러지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이런 손맛(그리고 몸맛)은 처음인지라 당황해서 거의 강제 집행 수준으로

 

배스를 끌어 냈습니다.

 

 

 

 

 

드디어 런커가!!!

 

낚시 입문 3개월만에 런커를 낚았습니다 여러분!!!

 

무게도 엄청 묵직하니 이게 바로 런커구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진짜 엄청 신났어요 ㅋㅋㅋㅋ

 

 

 

런커 랜딩하고 근처에서 낚시하던 형님들한테 런커 낚았다고 잔뜩 자랑을 하고

 

다시 다음 표적을 찾으려 캐스팅을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쏟아집니다.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몇번 더 캐스팅을 하는데

 

같이 낚시하던 형님이 빨리 올라오라고 하시더군여

 

 

흙벽에서 낚시를 하다가 다시 올라가려는데 비때문에

 

엄청나게 미끄럽습니다. 흙이 약간 황토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두번정도 미끄러져서 넘어지고 겨우 다시 올라오고 나니

 

비가 더욱더 거세게 내립니다.

 

제가 낚시하던 자리를 보니 흙들이 조금씪 무너지고 흘러내리고 있더군요

 

조금만 늦었어도 못올라오고 물귀신 될뻔 했습니다;;;

 

 

다른 앵글러분들도 비올때 흙벽에선 꼭 조심하시구 비오면 바로 탈출하세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더이상의 낚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철수를 하고 10분정도 운전을 하다보니

 

어?

 

비가 그칩니다

 

5분정도 더가니

 

말라있는 바닥이 보입니다.

 

 

소나기였구나....

 

 

이대로 철수하기 아쉬웠는데

 

바로 근처에 있는 저수지나 수로를 찾아봤습니다.

 

가까운곳에 

 

장흥지? 장흥저수지? 지도에는 장흥제2저수지 라고 표기된 곳이 보이네요

 

차를 주차시켜놓고 진입을 합니다.

 

여기도 물이 많이 빠져서 거의 뻘받이네요

 

 

가볍게 다시 ML대 프리리그를 달고 캐스팅을 해보지만 별다른 입질은 없습니다.

 

다른 형님들은 비맞고 피곤해서 먼저 차로 돌아갔고

 

저혼자 남아서 몇번더 캐스팅을 하는데

 

 

장흥지 꼬마배스

 

귀여운 짜치 한마리가 낚여 올라오네요

 

 

저 꼬마배스 한마리를 잡고 난 후

 

렌트한 차량 반납시간도 다가오고

 

다른 형님들도 피곤해 하고 해서

 

이렇게 낚시를 마치고 철수를 했습니다.

 

 

제 인생 첫 런커를 낚은 아주 기분 좋은 조행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