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홀로 오사카 여행기 3 - 오사카의 신사들 

 

 

2년만에 이어서 쓰는 오사카 여행기 입니다;;

 

그런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눈치 보이네요;; 2년전에 갔던 여행 후기 쓰는거니까 괜찮겠죠....?;;;

 

 

 

 

오사카 여행 3일째 입니다.

 

전날 클럽에서 새벽  5시까지 놀고 숙소로 복귀 했어요 ㅋ

 

발에는 물집 엄청 잡혀 있고;;

 

 

거의 잠깐 눈만 붙였다 떼는 수준으로

 

잠들었다가 일어났습니다.

 

 

눈을뜨고 배는 채워야 하니 도톤보리의 유명하다는 이치란 라멘집을 갑니다.

 

원래 줄이 엄청 서있었는데 아침이라 그런가

 

줄이 그렇게 길진 앟았어요

 

조금 기다리고 난후 자판기 같은걸루 주문을 합니다.

 

 

 

 

이렇게 라면옵션을 선택 할 수 있어요

 

 

 

 

자리는 이렇게 1인용 테이블입니다.

 

저 발을 통해서 라면을 줘요

 

 

 

 

크... 비쥬얼 국물이 끝내줄거 같아요 

 

아침이지만 맥주도 같이 시켜줍니다 나마비루는 사랑이니까요

 

 

 

 

국물까지 싹 다 마시면 바다겡 뭐 글자가 보이는데

 

전 일본어를 모르니까 패스 `ㅡ`

 

 

 

 

배를 채웠으니

 

오늘 일정인 신사 돌아보기를 합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여행을 가면 꼭 3가지를 보러 갑니다.

 

첫번째로 야경, 두번째로 클럽, 세번째로 전통건물이나 종교건물이지요

 

성당이나 절 혹은 신사를 보는게 재밌어요 새롭고 신선하고 뭔가 전통미 있고

 

좋아요ㅎ

 

 

 

일단 가장 가까운 호젠지로 가보기로 합니다.

 

호젠지는 도톤보리 거리 바로 아래에 있는 절? 인데요

 

 

 

 

상가거리에서 옆 골목으로 빠져나와 골목 사이사이를 가다 보면

 

 

 

짜잔

 

호젠지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도하고 있나봅니다.

 

 

 

이곳은 이끼에 덮인 불상이 있어요

 

 

이 불상에 이끼가 덮인 이유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나서

 

불상에 물을 뿌려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도묘오상 이라고 하네요

 

 

저도 소원하나 빌고 물한번 뿌려주고

 

뒤에 있는 통에다가 몇엔 넣어주고 나왔어요 ㅎ

 

 

 

 

상가거리 중간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이어서

 

난바 야사카 신사로 이동합니다.

 

이곳도 난바랑 가까워요

 

어디 인터넷글에선 걸어서 10분이랬는데

 

뻥이에요

 

저 한 30분 40분 걸었던거 같아요

 

 

이 신사의 특이한 점은

 

외관이 엄청 독특해요

 

도깨비? 사자얼굴? 같은 모양입니다.

 

야사카 신사 입구

 

 

 

 

 

오옹.. 싱기방기

 

 

이곳은 학업향상이나 취업, 시험같은 소원을 비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 도깨비 얼굴같은건 시시 라는 일본 전설의 사자 얼굴이라고 하네요

 

 

뭔가 특이하게 생겨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천천히 신사 주변도 둘러보고

 

석상같은것도 보니 마음이 잔잔해 지는거 같네요

 

이곳은 주택가 사이에 있어요

 

그것도 좀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ㅎ

 

 

 

 

이어서 또 걸음을 옮기고

 

이마미야에비스 신사로 향합니다

 

 

아마미야에비스 신사는 장사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때 친구랑 사업준비를 하고 있던 시기였기에 꼭 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기도 해요

 

보통 장사와 관련된 신사에는 이렇게 여우석상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선 여우가 장사랑 관련이 있는 동물인가봐요

 

애니메이션같은데 보면 여우가 유부를 팔고 댕겨서 그런가? 키츠네유부 이런거?

 

 

 

 

 

 

여기에서 뭐 행사같은것도 하는거 같은데 그런날엔 사람이 엄청 많겠지만

 

제가 갔을땐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낮동안

 

도톤보리 근방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신사는 이정도인것 같아요

 

전투적으로 관광하다가

 

다시 배를 채우러 구로몬시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구로몬 시장은 사람들이 많아요

 

 

 

어디서 뭘 먹을까 하다가

 

초밥을 먹어보기로 하고

 

그냥 발길 가는대로 가봅니다.

 

 

가다보니 되게 허름해보이는?

 

작은 규모의 초밥집이 보이길래

 

일단 들어가 봤습니다.

 

손님은 노인 한분만 계셨어요

 

이 가게 이름은 

 

 

 

 

가격은... 비싼건지 싼건지는 모르겠어요; 초밥 잘 안먹어봐서;

 

 

 

 

가게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렇게 눈앞에 미리 준비해둔 재료를 이용해서 바로바로 초밥을 만들어 줍니다.

 

 

참치 초밥!

 

 

역시 생맥주 하나 시키구 초밥들을 시켜서 먹었는데

 

우아..

 

맛있다!!!!

 

짱맛있다!

 

먹으면서 사장님한테 

 

스고이! 우마이! 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되게 좋아하셨어요 ㅎ

 

제가 실수로 간장통을 엎었는데

 

사장님이 괜찮다고 하면서 닦을거 주시고

 

되게 친절했습니다.

 

여행온거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간단한 대화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시장을 둘러 보는데 신기한게 많이 있네요

 

 

 

우와 새우가! 새우가 엄청 커요!

 

이런새우 처음 봤어요 ㅋ

 

해산물 종류가 엄청 많아요

 

하지만 원전터진 일본이기 때문에 ......

 

뭐 초밥도 마찬가지겠지만;

 

 

암튼 신기한게 많았어요 상점가 뽑기 같은것도 있었고

 

 

싱기방기

 

 

 

시장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와 잠깐 쉬고

 

다시 도톤보리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 도톤보리 강에 배타고 투어하는게 있길래

 

그거 타보려구요

 

 

 

저렇게 강에 보트타고 가면서

 

가이드같은 사람이 막 설명해주는거에요

 

 

 

일단 표를 예매 하고나서

 

기다리는동안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저 꼬치를 사먹어봤는데요

 

오사카에서 먹은것중에 제일 맛없었습니다

 

돈아까워요 진짜

 

어마어마하게 돈아까웠어요

 

맥주만 먹고 꼬치는 먹다 버렸습니다

 

 

 

 

저기 서있는 아저씨가 막 설명을 해줘요

 

신나게 설명해주시긴 하는데 저는 뭔말인지 못알아 들었어요

 

 

 

 

이렇게 배를타고 도톤보리 야경을 보면서 가는거 운치있고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배탄분들

 

전부 한국인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이동네는 한국사람이 짱많은듯;

 

 

 

 

 

 

투어 끝내고 나서 저렇게 사진도 하나 찍고 ㅋ

 

 

 

 

숙소로 가는길에 눈에 보이는 작은 식당에 들어가서

 

덮밥도 먹고 ㅋ

 

별기대 안했는데 맛있었어요 

 

고기는 진리입니다

 

 

밥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인데

 

 

대놓고 호빠가 있어요!

 

그런데 헤어스타일이 참...

 

부담시럽네요 ㅋㅋㅋ

 

 

12월이라 그런가

 

크리스마스 산타옷입고 동영상만들어서 틀어주나봐요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고

 

다음날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교토로 가야 하기 때문에

 

바로 잠들었습니다~

 

 

[여행] 나홀로 오사카 여행기 1 - 공항에서 난바역가기, 덴덴타운



[도톤보리 글리코상]





이직이 결정되고 급작스럽게 원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개월간의 백수기간이 확정이 되었다


11월 12월 이렇게 두달을 쉬게 되니


이참에 여행이나 가봐야 겠다 라고 생각한 야매는 


처음엔 유럽을 가봐야겠다 어차피 길게 쉬니까 보름정도 갔다와 보자!


라고 생각했지만 가진돈이 개뿔 없었기에


3월에 갈 예정이었던 오사카를 이번 겨울에 가기로 결정 한다.



평일에 비행기를 타야 비행기값이 싸니


같이갈 친구 같은것도 없다 ㅎ


애초에 급작스럽게 가야겠다 라고 마음 먹은거라


친구들과 스케쥴 조정하기도 어렵고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일단 혼자 가기로 결정




3박4일을 지내려 했으나 비행기값이 싼 시간대로 가면


실질적으로 관광을 2일밖에 못하기 때문에


4박 5일로 결정!




우선 비행기값은 15만원 들었다


항공사는 에어서울



믿고 타는 에어서울이다 ㅋ



저가항공사 중에선 좌석이 가장 넓기 때문



피치못할때만 탄다는 피치항공은 패스하고


12월 14일~ 12월 18일  일정으로 비행기표 구입



그리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잡았다.



도톤보리랑 아주아주 가깝고 넓은 방은


엄청 비싸다


도톤보리랑 아주 가깝고 싼 방은


엄청 좁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을 한건


도톤보리에서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넓은 방을 빌리는것



청소비까지 해서 4박5일동안 숙박비는 24만원이 들었다.



이렇게 11월에 예약을 해놓고


여행 준비는 없다 ㅋㅋㅋㅋ



어차피 여행가면 


야경,절간,클럽


이 3가지만 충족하면 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ㅋ



아 그전에 오사카에서 사용할 포켓와이파이도 예약을 했다.


지금까진 여행가는 국가의 유심칩을 사서 갔었는데


이번엔 데이터도 좀 프리하게 쓰고 어차피 겨울이니까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닐수 있으니 포켓와이파를 가져가기로 했다.


기간도 길고 가격도 유심보다 싸다.


하루에 2900원 정도로 대여했다.





[포켓 와이파이 구성품]




여행 당일 아침을 먹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우선 공항철도에서 내려 예약해 놓은 포켓와이파이를 받고 


체크인을 하러 이동.








체크인을 해야 하는데 길고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기열...



이번에 알았는데


에어서울은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멍청하게 그것도 모르고 그냥 긴줄따라서 한참을 기다렸다


결국 면세점도 못둘러보고...




[처음으로 타보는 비상구좌석]



비상구열 좌석에 자리를 배정받으면 저런 종이를 준다 비상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라는 내용인데



일단 비상구석은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 있어서 아주 좋다!


키가 183cm인 야매는 체크인 할때 창가자리 말고 복도자리로 달라고 하는데


복도쪽 좌석에선 복도방향으로 다리를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1. 간사이 공항




[깔끔한 분위기의 간사이 공항. 저 사진찍은곳 왼쪽에 흡연실이 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마친 후 공항 로비로 나와보면 깔끔하다 라는 느낌이 든다.


사실 공항은 어느 나라를 가든 깔끔하긴 하다 ㅋㅋㅋ




[공항에 전시된 게임 캐릭터]



공항에서 닌텐도 게임을 팔기도 한다 ㅋㅋㅋ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간사이 주유패스나 한큐패스를 사려는 사람들은


눈치를 잘 보고 주유패스 사는 줄이 길~게 있다면


그냥 난바역이나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서 사는게 좋고


줄이 없다면 미리 사놓도록 하자



여행중에 한큐패스 사러 주유패스사러 찾으러 다니는 시간이 꽤 걸린다 ㅋ






2.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이동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도톤보리로 이동하기 위해선 난바역으로 가야 한다.

난카이 난바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공항 로비에서

subway가 적혀있는 지하철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금방 도착 한다.





저런 다리를 건너가면


난카이 난바행 티켓을 살 수 있는데



빨리가고 개인 좌석이 있는 리피트와


일반 지하철 두가지가 있다.



일단 돈을 아껴야 하니 일반 지하철을 탔는데


한국에서 예약해 가면 일반지하철 타는 금액으로 리피트를 탈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게 될땐 꼭 예약을 해서 가야 겠다.



[일본여행 첫번째 난관. 자판기 ㄷㄷㄷ]



리피트는 사람이 있는 창구에서 구입 가능하고


일반선은 저 자판기를 이용해야 한다.


ㄷㄷㄷ


저 자판기...


봐도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난바역 가려면 920엔짜리를 사라는데


대체 뭘 눌러야 하는건지 ㄷㄷㄷㄷ



두려움에 떨고 있다가 뒤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봤다



그냥 저 투입구에 돈부터 넣으면 되는거였음 ㅋ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자세히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돈을 넣으면 920짜리 표가 화면에 나타나는데 그거 누르면 표가 나온다 ㅎ




그리고 저 자판기 반대편에 있는 빨간색 칠해진곳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면 된다.




[여행의 시작같은 숙소로 이동하는길]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창밖을 보니 한국같기도 하고 일본같기도 하고


사람 사는곳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이제 진짜 여행이 시작된거구나 라는 느낌도 들고.


1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난카이 난바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방송으로 난카이 난바 라고 알려주니까 걱정하지 말자.





[난카이 난바역]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 있다]




난카이 난바역에서 내려 


바로 숙소로 이동할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난카이 난바역과 덴덴타운이 가까웠다


그래서 덴덴타운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3. 덴덴타운


일단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담배도 피우고 싶으니


역에서 나와 편의점에 들어간다


그런데 난바역은 엄청 넓어서 표지판을 보고 잘 이동하도록 하자.





[크... 맥주가 종류별로!!!!]



[오사카에서의 첫 맥주]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야매는 일단 맥주부터 한캔 마시고 이동을 했다.




[요리도 좋아하는 야매가 신기하게 봤었던 칼파는 가게]



[오... 일본 스럽다!! 코스프레 용품점인가?]






그렇게 길을 구경하며 지나가다가


라멘집을 발견!




[멘노쿠니 라는 라멘가게]



[qr코드를 찍으면 한국어 메뉴판이 나온다!]



[이.. 이것이 현지의 라멘인가!]




무작정 들어가서 메뉴판에 BEST 마크가 박힌 라멘을 주문했다


물론 맥주도 !


"아노... 나마비루 잇본 구다사이"



방금전 캔맥주 하나 따고 들어왔지만 역시 라멘에 맥주가 빠질수가 없지



라멘은 아주아주 대 만족


짜긴 했지만


단짠단짠의 끝판왕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맛있었다. 


오사카는 맛집이라고 소문난곳이 아니더라도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으면 


다 맛있는 것 같다.


맥주한잔과 라멘을 먹고나서 나온 가격은 세금포함


1400엔 ~1500엔 정도가 나온다.






배도 채우고 술도 채우고나니 힘이 난다



캐리어를 끌고 계속해서 덴덴타운으로 이동




[덴덴타운의 시작점 같은 정글이 보인다]



오... 덴덴타운!


마징가 제또!!!




이곳은 신세계였다


[붉은 자쿠!!!]


[레드 프레임!!!! 엄청 싸다!]



[사자비!!!!!]



[세배 빠른 붉은자쿠!]




오.. 신세계다!!!


건담 프라모델들이 이렇게 잔뜩있는건 처음 본다


프라모델샵에서 


커플이 다정하게 덴드로비움을 구경하는걸 부럽게 쳐다본후 


난 괜찮아를 속으로 되내이며 나와선


피규어 샵으로 이동했다.




중고 피규어를 판매하는 곳인것 같았다


가격이 싸다!


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들이 잔뜩 있다




다음으론 프라모델이 가장 많다는 키즈랜드로 이동했다.




[사자비 버카가 6750엔이라니!!!]





그리고 다른곳의 프라모델샵으로 들어가니


사자비가!!!


사자비 버카!!!



정말정말 사고 싶었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캐리어에 넣으면 가져온 짐을 전부 버려야 할듯해 포기하고 나왔다.



사자비 버카..


다음에 오사카 가면 꼭 살거야...










덴덴타운은 저녁 7시 정도가 되면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제 숙소로 이동을 하려는데


살짝 배가 고프다



덴덴타운 뒤쪽 골목에 맛집들이 많다고 들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한 스테이크집



오..


그래


일본은 소고기지!



사실은 스테이크 덮밥집 찾다가 잘못 들어간 가게였다 ㅋ





[타케루 라는 가게]



[라멘먹은 배가 다 안꺼져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시켰다]



저정도 양이 싱글사이즈로 1200엔정도였고 더블사이즈는 1600엔 정도였던거 같다


생맥주는 오사카 가게 대부분 450~500엔 정도에 팔고 있다.




다시 배도 채웠으니 숙소로 이동을 한다



길은 구글지도가 알아서 다 찾아준다


구글지도 필수!!



숙소찾으러 이동하는 중에


한국인 모녀가 길을 못찾는걸 찾아주기도 하고



덴덴타운에서 25분 정도 걸어서



숙소에 도착






4. 숙소



숙소로 가기위해 도톤보리 거리를 지나가다 발견한 대게 간판!


저게 그 유명한 대게 간판!


[도톤보리를 지나 숙소가 있는 한적한 곳으로 이동]



[숙소 앞에 있던 공원 ㅋ 밤되면 꼬맹이들 축구하는 소리가 다들린다]


[숙소 1층엔 코인 세탁소가 있었다]




지도를 보고 숙소에 도착!



[꽤 넓은 숙소]



[혼자 지내기엔 충분한 넓이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 올라왔던 사진과는 좀 달랏지만


구조는 동일했다


남자 혼자 지내기엔 충분했다 ㅎ





5. 도톤보리 근처 마트



숙소에 짐을 놓고 밤에 먹을 먹거리와 맥주를 사러 나왔다.



푸디움 이라는 마트가 근처에 있길래


그곳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도톤보리로 가는 거리랑 비슷했다


구글지도에서 한글로 검색해도 나오니까


찾아가기 편하다








[도톤보리에서 ]






도톤보리에서 나가호리바시 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새벽까지도 영업을 하는듯 하다



맥주와 포장된 스시도 사고


숙소에 가져다 놓은뒤



어차피 늦은 시간 도톤보리 거리나 돌아다녀 보자 하고 


도톤보리 거리를 걸어 보았다






6. 도톤보리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서있는 금룡라멘]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도톤보리 다리 위에서 보는 야경도 괜찮았다.]



[저기 글리코상이 보인다]


[늦은 시간엔 가게들도 문을 닫고 사람들도 얼마 없다]


[일본의 유명한 체인점인 강코]




[돈키호테 진짜 사람들 엄청많다]




돈키호테엔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까

도톤보리 바깥쪽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사면 줄을 길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파는 물품은 비슷비슷하다.




도톤보리 거리를 두세바퀴 돌고나니 피곤이 몰려와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로 가는길에 타코야끼를 사갔다 타코야끼에 들어간 문어가 엄지손가락만하다 ㅋㅋ]






[여행 첫날을 마무리 하며..]


저 계란말이가


진짜


핵 존 맛



계란말이 진짜 맛있다 돈이 아깝지 않음


그리고 사케는 신기하게 저런 유리병에 작은걸 팔기도 하는데


간단하게 먹기 아주 좋다.




마트에서 산 안주와 맥주. 그리고 오는길에 샀던 타코야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 했다









첫날에 딱히 한것도 없는데 포스팅이 길어졌다 ㅎ



다음 포스팅은


오사카성, 주택박물관, 대관람차, 우메다야경, 오사카 클럽 등등등


본격 오사카 관광으로 쓸 예정이다








[여행] 나가사키 여행 첫째날- 군함도


나가사키로 여행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네요


2017년 7월 16~18일 까지 3일을 다녀왔어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ㅎㅎ


아침 7시 30분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새벽 3시쯤에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인천공항 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버스를 타지 못하고 정류장에서 서성이던


혼자 도쿄로 배낭여행을 간다던 여자분과 함께 합승해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공항에서 역까지 가는길 버스 밖의 풍경은 와... 진짜 시골이구나 하는 느낌>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하고 공항버스를 타고 나가사키 시내까지 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나가사키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걸렸어요


그리고 나가사키 공항의 첫 이미지는



'와... 진짜 시골 공항이구나'


였습니다. ㅎㅎ


확실히 인천공항이 진짜 큰 공항이었구나 하고 느꼇습니다.


그리고 나가사키공항에서 입국수속 할떄


짐확인이라든가 몸수색 엄청 꼼꼼하게 해요


같이간 친구는 사타구니까지 당했음... ㄷㄷㄷㄷ





<11시 30분 부터 영업시작 ㅠ_ㅠ>


일단 나가사키 역까지 도착은 했는데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을걸 찾아보려 했지만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아직 안열었어요 역 앞에있는 프라자 식당층으로 갔는데


보통 11시 30분인가 부터 영업시작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가사키 역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사타구니몸수색에 수치심과 멘붕에 빠진 친구가 


난동을 부리며 막 걸어 갑니다.



가다보면 식당이 나올거라며 날뛰며 갑니다.


계획은 내가 다 짜놨었는데.....



그리고 한~~~~참 걷더니


바다가 보입니다...;;;



와.... 간판에 항구라고 써져있는 것도 보입니다.


대체 얼마나 걸은건지;;;



그리고 나타난 유메 프라자였나? YUME 어쩌구 하는 백화점 같이 생긴 건물에 들어가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시켜 먹었어요


<유메 푸드코트에서 시킨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친구는 메루가제면에 가서 시키고 저는 당연히 일본에 왔으니


오코노미야끼!!!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곳이 있어서 시켜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그리고 첫날 일정이었던 


군함도를 보러 가기 위해 어디로 얼마나 가야 하나 하고 찾던중


놀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나가사키에서 유메 까지 걸어왔는데


유메 바로 옆이 군함도 가는 크루저 타는 항구였어요;;....



트램으로 3정거장 정도 되는거리를... 걸었었네요..;;;;










군함도에 가는 방법은


군함도가는 크루즈를 타기 위해선 예약을 미리 해놔야 해요


http://www.gunkanjima-concierge.com/plan/index.html


위의 사이트 말고도


군함도 가는 크루즈 운행하는 곳이


두군데가 더 있어요



기억은 안나는데 그 셋중 하나에서 예약을 했고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더 싸게 탑승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가격도 다 다르고 시간대도 달라요



코스는 보통


상륙만 있거나 상륙+유람 아니면 그냥 유람만 있어요



상륙하지 않는 코스를 골랐다면 군함도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저는 상률+유람 이렇게 했어요




예약을 하고 나면 메일이 날아 옵니다


군함 섬 크루즈에 신청 감사합니다. 
다음과 같이 접수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약 번호 201497 
【군함 섬 일주 상륙 코스] 

* 참가자 
                   In chee su 님 
                   내친구이름 님 

* 일시 
                   2017-07-14 (?) 13 : 00 ~ 15 : 30 

* 집합 장소 
                   나가사키 항 터미널 1F 7 번 매표소 
                   정시 30 분 전에 집합 해주십시오. 

* 입장료 
                   어른 : 4,200 엔 × 2 명 
* 인터넷 할인 
                   성인 : ▲ 700 엔 × 2 명 
* 시설 이용료 
                   어른 : 300 엔 × 2 명 
------------------ ------------ ---------------------------- 
총 : 7,600 엔 

 승강장 : 나가사키 항 터미널 부동 부두 
* 악천후 등의 이유로 코스의 변경 및 결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상륙 할 수없는 경우에는 나가사키 시설 이용료 전액 환불하겠습니다. 
* "상륙 서약서 '한 사람 한 장씩 기입이 필요합니다. HP 형식에서 준비해주십시오. 
* HP에 '군함 섬 상륙주의 사항」가 있으므로, 반드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상륙 서약서」및 「군함 섬 상륙에 대한주의 사항" 을 위반하는 사람은 섬에 상륙 할 
 수 없으므로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입장료 결제는 당일 창구에서 부탁드립니다. ( 신용 카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승선 수속 마감 정시 15 분 전까지입니다 



이런 내용이 일본어로 날아 오는데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번역기능이 있어 알아보기 쉽지요 ㅎㅎ


인터넷할인해서 700엔 더 싸게 갔어요!




아 사족으로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페이지가 안뜨고 자꾸 에러가 나길래


웹개발자의 촉과 기술로 해당 날짜 예약페이지로


강제접근 해서 예약했는데 다행히 정상예약이 되었어요 ㅎㅎ


개발자는 참 유용한 직업인것 같네요




나가사키항 안에 들어가서 1F 7번 매표소에 가서


'아.. 아노.. 군칸지마!?'


라고 대충 얘기 하면 매표소 직원분이


이름을 물어보고 서약서를 쓰고 난 후


결제를 해줍니다.


신용카드는 안된다고 미리 날아온 메일을 확인 했으니 현금으로 내구요



서약서에는 무슨말인지 모르지만 대충 사고났을때 알아서 책임지세요


군함도 내부에 함부로 넘어가지 마세요


하는 내용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리고  나가사키항 내부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넷이 있어요


큰 캐비넷은 500엔 정도로 한국돈 5천원쯤 하는데


저는 캐리어를 끌고가서 눈물을 머금고 캐비넷 보관함에


짐을 넣어놓고 군함도에 다녀왔어요




<멀리서 본 군함도>



항구에서 군함도까지 좀 오래 걸려요


그리고 군함도까지 오고 가는 크루즈 안에서 직원분이 군함도에 대해서 계속 설명을 해줘요


나가사키와 미츠비시와의 공생관계라던가


최고높이의 다리라던가 나가사키에서 배를 만드는데 그게 그당시


짱짱 컷다던가


최고 최대 이런 단어들이 자주 나와요 


일본어 실력이 짧아서 다 알아듣진 못했어요;




<군함도의 모습>








군함도에 내리면 갈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어요


군함도 외곽만 세군데 정도 포인트를 돌아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설명을 막 해줍니다.


대충 그시대에 살았던 할아버지 같은데


역시나 일본어가 짧아 잘 알아듣진 못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군함도는 당시 최고 시설이었다


병원 학교 등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아파트에 몇천명이 살수 있었다


석탄캐러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초속 8미터로 엄청 빠르다



아쉬운건 한국인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었어요


혹시나 언급이 될까 집중해서 들었지만 그런 내용은 없고


군함도의 시설이 얼마나 좋았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셨어요


그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나가사키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군함도를 보고 다시 돌아오는데


한 2시간~3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그런데 날씨가 정말 살인적으로 더운데다가


저랑 제 친구는 비행기시간 떄문에


전날 밤을 새고 와서 둘다 엄청 피로한 상태였어요



마침 나가사키항 옆에


데지마워프가 있어서


데지마워프에서 료마커피를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나가사키항 옆에 있는 거리 디게 이뻐요>



데지마워프 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


카페는 없어보였어요...


펍같아 보이는 매장의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런데 료마커피는 그곳에 없어요... 한두정거장 더 가야 나온대요..


그래서 여기서 커피도 파냐고 물어봤더니 커피도 있다고 해서


친구한테 더 움직이기도 힘드니 여기서 전경이나 보면서 


좀 쉬자고 했어요 



<2층 전경이 꽤나 좋아요>



전경도 좋고 직원분도 엄청 친절하시고 귀여웠어요 ㅎ



저는 커피를 시키고 친구는 맥주를 시켜서 


바다를 보면서 30분 정도 쉬었어요



이때가 4시 30분? 그쯤 되었던거 같아요



지치기도 지치고 어딘가 더 가기도 힘들고 시간도 애매해서


저녁을 먹고 


마트나 편의점에서 안주잔뜩 맥주 잔뜩사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생막주 캬아아아!>



<어떤 건물 2층에 있던 이자카야>



나가사키 역으로 돌아가서 멋진 이자카야에 가고 싶었는데


문을 안열었어요 ㅠ_ㅠ



그래서 돌아다니다 보이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5시 30분 정도였는데 영업준비 중인것 같아


영업하냐고 물어봤더니


주문 가능하다고 하셔서 들어갔어요 ㅎ



일단


생맥주를 시켰는데.


와... 진짜.. 최고에요


하루종일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피곤한 상태에서


생맥주 한잔이 그냥 수우욱 하고 넘어가요



신기하게 메뉴에 돌솥비빔밥 같은게 있어서 친구는 그걸 시키고


저는 오사카풍 오코노미야끼를 시켰어요


가격은 비싸지 않았어요 메뉴당 700엔 정도?


대신 양은 적었어요


하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ㅎㅎ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나가사키역 앞에 있는 백화점 1층에 있는 마트에서


먹을것들과 맥주를 거의 종류별로 사들고


숙소로 향했어요



그런데 숙소가 어딨는지도 잘 모르고


피곤하기도 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는데


친구가 숙소위치가 있는 지도를 프린트 해와서


기사님께 보여드렸어요



기사님은 친절하게도 지금시간이 


러시아워인데 괜찮겠냐고 물어봤고 저희는 괜찮으니


가달라고 했어요 ㅎ



일본사람들은 친절이 패시브 스킬인거 같아요



그런데 숙소위치를 기사님도 정확하게 몰라서


근처를 좀 돌았어요



신기한건 택시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찍고 갔는데


지정위치 근처로 가니까 네비게이션에서 알람이 울려요!


그리고 기사님이 한두바퀴 돌다가


길을 모르시겠는지 미터기를 끄시고 길가는 아주머니나


가게 사장님한테 길을 물어물어서 딱 숙소 앞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저랑 친구는 너무 고마워서


택시비가 1600엔 정도가 나왔는데 


너무 친절하고 감사하다고 2천엔을 드렸어요


거스름돈을 주시려는 기사님한테 우리가 너무 고마워서


거스름돈 안주셔도 된다고 말하고 숙소로 들어갔어요 ㅎ




<숙소 깔끔해요!>





생각보다 숙소가 엄청 깔끔했어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거라 일반 가정집같았는데


우와아,.,..



각자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먹을셋팅을 합니다 ㅎㅎ




<마트에서 연어회 그냥회 이것저것 그리고 출국할때 면세점에서 샀던 보드카!>




그런데 셋팅을 하고나니 간장과 와사비가 없어요...


하...


집주인이 편의점까지 엄청 멀다고 했는데


간장없이 먹어보니 도저히 못먹겠어서


그리고 종류도 회종류밖에 없어서 제가 나가서 간장을 사오기로 했어요



다행히 길가는 동네주민에게 마트위치를 물어봐서 다녀왔습니다


회종류 밖에 없어서 햄이랑 레토르트 닭튀김 같은것도 사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마트에서 산 회종류는 맛이 없어요


진짜요...





6시 30분쯤에 숙소에 도착해서 10시쯤 되니 친구녀석은


이미 쓰러져 잠들어버리고


저는 너무 심심했어요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무작정 밖으로 나갔습니다 ㅋㅋㅋㅋ



멀리 있다는 편의점이라도 찾아서 편의점 회초밥이 먹고 싶었거든요 ㅎ






그런데 동네가 진짜. 밤되니까 불켜진곳이 거의 없어요


숙소 근처에 있는 돈까스집 하나를 제외하곤 전부 아래 사진 같이


가로등불빛만...



그렇게 1시간 정도 혼자 돌아다니다가 편의점을 발견 합니다 ㅎ




아쉽게도 편의점에 회초밥은 없었어요 다른 도시락은 많이 있었지만


그냥 컵라면몇개랑 캔맥주한개 그리고 연초는 잘 피우지 않지만


이쁘게 생긴 담배곽이 가지고 싶어서 보라색 담배를 하나 사서 나왔어요



숙소에 들어가봤지 자고있는 친구놈밖에 없을테니


숙소 근처에 있는 계단에 앉아서 혼자 맥주한잔 마시고 들어가서 잤어요



잠은 진짜 푹잤네요 ㅎㅎㅎ



이렇게 나가사키 여행 첫째날이 끝이 났습니다 ㅎ


둘째날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ㅎㅎ


2017/08/15 - [사람답게 놀기/여행가자] - [여행] 나가사키 여행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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