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홀로 오사카 여행기 1 - 공항에서 난바역가기, 덴덴타운



[도톤보리 글리코상]





이직이 결정되고 급작스럽게 원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개월간의 백수기간이 확정이 되었다


11월 12월 이렇게 두달을 쉬게 되니


이참에 여행이나 가봐야 겠다 라고 생각한 야매는 


처음엔 유럽을 가봐야겠다 어차피 길게 쉬니까 보름정도 갔다와 보자!


라고 생각했지만 가진돈이 개뿔 없었기에


3월에 갈 예정이었던 오사카를 이번 겨울에 가기로 결정 한다.



평일에 비행기를 타야 비행기값이 싸니


같이갈 친구 같은것도 없다 ㅎ


애초에 급작스럽게 가야겠다 라고 마음 먹은거라


친구들과 스케쥴 조정하기도 어렵고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일단 혼자 가기로 결정




3박4일을 지내려 했으나 비행기값이 싼 시간대로 가면


실질적으로 관광을 2일밖에 못하기 때문에


4박 5일로 결정!




우선 비행기값은 15만원 들었다


항공사는 에어서울



믿고 타는 에어서울이다 ㅋ



저가항공사 중에선 좌석이 가장 넓기 때문



피치못할때만 탄다는 피치항공은 패스하고


12월 14일~ 12월 18일  일정으로 비행기표 구입



그리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잡았다.



도톤보리랑 아주아주 가깝고 넓은 방은


엄청 비싸다


도톤보리랑 아주 가깝고 싼 방은


엄청 좁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을 한건


도톤보리에서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넓은 방을 빌리는것



청소비까지 해서 4박5일동안 숙박비는 24만원이 들었다.



이렇게 11월에 예약을 해놓고


여행 준비는 없다 ㅋㅋㅋㅋ



어차피 여행가면 


야경,절간,클럽


이 3가지만 충족하면 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ㅋ



아 그전에 오사카에서 사용할 포켓와이파이도 예약을 했다.


지금까진 여행가는 국가의 유심칩을 사서 갔었는데


이번엔 데이터도 좀 프리하게 쓰고 어차피 겨울이니까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닐수 있으니 포켓와이파를 가져가기로 했다.


기간도 길고 가격도 유심보다 싸다.


하루에 2900원 정도로 대여했다.





[포켓 와이파이 구성품]




여행 당일 아침을 먹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우선 공항철도에서 내려 예약해 놓은 포켓와이파이를 받고 


체크인을 하러 이동.








체크인을 해야 하는데 길고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기열...



이번에 알았는데


에어서울은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멍청하게 그것도 모르고 그냥 긴줄따라서 한참을 기다렸다


결국 면세점도 못둘러보고...




[처음으로 타보는 비상구좌석]



비상구열 좌석에 자리를 배정받으면 저런 종이를 준다 비상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라는 내용인데



일단 비상구석은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 있어서 아주 좋다!


키가 183cm인 야매는 체크인 할때 창가자리 말고 복도자리로 달라고 하는데


복도쪽 좌석에선 복도방향으로 다리를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1. 간사이 공항




[깔끔한 분위기의 간사이 공항. 저 사진찍은곳 왼쪽에 흡연실이 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마친 후 공항 로비로 나와보면 깔끔하다 라는 느낌이 든다.


사실 공항은 어느 나라를 가든 깔끔하긴 하다 ㅋㅋㅋ




[공항에 전시된 게임 캐릭터]



공항에서 닌텐도 게임을 팔기도 한다 ㅋㅋㅋ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간사이 주유패스나 한큐패스를 사려는 사람들은


눈치를 잘 보고 주유패스 사는 줄이 길~게 있다면


그냥 난바역이나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서 사는게 좋고


줄이 없다면 미리 사놓도록 하자



여행중에 한큐패스 사러 주유패스사러 찾으러 다니는 시간이 꽤 걸린다 ㅋ






2.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이동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도톤보리로 이동하기 위해선 난바역으로 가야 한다.

난카이 난바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공항 로비에서

subway가 적혀있는 지하철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금방 도착 한다.





저런 다리를 건너가면


난카이 난바행 티켓을 살 수 있는데



빨리가고 개인 좌석이 있는 리피트와


일반 지하철 두가지가 있다.



일단 돈을 아껴야 하니 일반 지하철을 탔는데


한국에서 예약해 가면 일반지하철 타는 금액으로 리피트를 탈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게 될땐 꼭 예약을 해서 가야 겠다.



[일본여행 첫번째 난관. 자판기 ㄷㄷㄷ]



리피트는 사람이 있는 창구에서 구입 가능하고


일반선은 저 자판기를 이용해야 한다.


ㄷㄷㄷ


저 자판기...


봐도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난바역 가려면 920엔짜리를 사라는데


대체 뭘 눌러야 하는건지 ㄷㄷㄷㄷ



두려움에 떨고 있다가 뒤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봤다



그냥 저 투입구에 돈부터 넣으면 되는거였음 ㅋ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자세히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돈을 넣으면 920짜리 표가 화면에 나타나는데 그거 누르면 표가 나온다 ㅎ




그리고 저 자판기 반대편에 있는 빨간색 칠해진곳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면 된다.




[여행의 시작같은 숙소로 이동하는길]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창밖을 보니 한국같기도 하고 일본같기도 하고


사람 사는곳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이제 진짜 여행이 시작된거구나 라는 느낌도 들고.


1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난카이 난바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방송으로 난카이 난바 라고 알려주니까 걱정하지 말자.





[난카이 난바역]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 있다]




난카이 난바역에서 내려 


바로 숙소로 이동할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난카이 난바역과 덴덴타운이 가까웠다


그래서 덴덴타운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3. 덴덴타운


일단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담배도 피우고 싶으니


역에서 나와 편의점에 들어간다


그런데 난바역은 엄청 넓어서 표지판을 보고 잘 이동하도록 하자.





[크... 맥주가 종류별로!!!!]



[오사카에서의 첫 맥주]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야매는 일단 맥주부터 한캔 마시고 이동을 했다.




[요리도 좋아하는 야매가 신기하게 봤었던 칼파는 가게]



[오... 일본 스럽다!! 코스프레 용품점인가?]






그렇게 길을 구경하며 지나가다가


라멘집을 발견!




[멘노쿠니 라는 라멘가게]



[qr코드를 찍으면 한국어 메뉴판이 나온다!]



[이.. 이것이 현지의 라멘인가!]




무작정 들어가서 메뉴판에 BEST 마크가 박힌 라멘을 주문했다


물론 맥주도 !


"아노... 나마비루 잇본 구다사이"



방금전 캔맥주 하나 따고 들어왔지만 역시 라멘에 맥주가 빠질수가 없지



라멘은 아주아주 대 만족


짜긴 했지만


단짠단짠의 끝판왕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맛있었다. 


오사카는 맛집이라고 소문난곳이 아니더라도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으면 


다 맛있는 것 같다.


맥주한잔과 라멘을 먹고나서 나온 가격은 세금포함


1400엔 ~1500엔 정도가 나온다.






배도 채우고 술도 채우고나니 힘이 난다



캐리어를 끌고 계속해서 덴덴타운으로 이동




[덴덴타운의 시작점 같은 정글이 보인다]



오... 덴덴타운!


마징가 제또!!!




이곳은 신세계였다


[붉은 자쿠!!!]


[레드 프레임!!!! 엄청 싸다!]



[사자비!!!!!]



[세배 빠른 붉은자쿠!]




오.. 신세계다!!!


건담 프라모델들이 이렇게 잔뜩있는건 처음 본다


프라모델샵에서 


커플이 다정하게 덴드로비움을 구경하는걸 부럽게 쳐다본후 


난 괜찮아를 속으로 되내이며 나와선


피규어 샵으로 이동했다.




중고 피규어를 판매하는 곳인것 같았다


가격이 싸다!


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들이 잔뜩 있다




다음으론 프라모델이 가장 많다는 키즈랜드로 이동했다.




[사자비 버카가 6750엔이라니!!!]





그리고 다른곳의 프라모델샵으로 들어가니


사자비가!!!


사자비 버카!!!



정말정말 사고 싶었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캐리어에 넣으면 가져온 짐을 전부 버려야 할듯해 포기하고 나왔다.



사자비 버카..


다음에 오사카 가면 꼭 살거야...










덴덴타운은 저녁 7시 정도가 되면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제 숙소로 이동을 하려는데


살짝 배가 고프다



덴덴타운 뒤쪽 골목에 맛집들이 많다고 들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한 스테이크집



오..


그래


일본은 소고기지!



사실은 스테이크 덮밥집 찾다가 잘못 들어간 가게였다 ㅋ





[타케루 라는 가게]



[라멘먹은 배가 다 안꺼져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시켰다]



저정도 양이 싱글사이즈로 1200엔정도였고 더블사이즈는 1600엔 정도였던거 같다


생맥주는 오사카 가게 대부분 450~500엔 정도에 팔고 있다.




다시 배도 채웠으니 숙소로 이동을 한다



길은 구글지도가 알아서 다 찾아준다


구글지도 필수!!



숙소찾으러 이동하는 중에


한국인 모녀가 길을 못찾는걸 찾아주기도 하고



덴덴타운에서 25분 정도 걸어서



숙소에 도착






4. 숙소



숙소로 가기위해 도톤보리 거리를 지나가다 발견한 대게 간판!


저게 그 유명한 대게 간판!


[도톤보리를 지나 숙소가 있는 한적한 곳으로 이동]



[숙소 앞에 있던 공원 ㅋ 밤되면 꼬맹이들 축구하는 소리가 다들린다]


[숙소 1층엔 코인 세탁소가 있었다]




지도를 보고 숙소에 도착!



[꽤 넓은 숙소]



[혼자 지내기엔 충분한 넓이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 올라왔던 사진과는 좀 달랏지만


구조는 동일했다


남자 혼자 지내기엔 충분했다 ㅎ





5. 도톤보리 근처 마트



숙소에 짐을 놓고 밤에 먹을 먹거리와 맥주를 사러 나왔다.



푸디움 이라는 마트가 근처에 있길래


그곳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도톤보리로 가는 거리랑 비슷했다


구글지도에서 한글로 검색해도 나오니까


찾아가기 편하다








[도톤보리에서 ]






도톤보리에서 나가호리바시 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새벽까지도 영업을 하는듯 하다



맥주와 포장된 스시도 사고


숙소에 가져다 놓은뒤



어차피 늦은 시간 도톤보리 거리나 돌아다녀 보자 하고 


도톤보리 거리를 걸어 보았다






6. 도톤보리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서있는 금룡라멘]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도톤보리 다리 위에서 보는 야경도 괜찮았다.]



[저기 글리코상이 보인다]


[늦은 시간엔 가게들도 문을 닫고 사람들도 얼마 없다]


[일본의 유명한 체인점인 강코]




[돈키호테 진짜 사람들 엄청많다]




돈키호테엔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까

도톤보리 바깥쪽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사면 줄을 길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파는 물품은 비슷비슷하다.




도톤보리 거리를 두세바퀴 돌고나니 피곤이 몰려와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로 가는길에 타코야끼를 사갔다 타코야끼에 들어간 문어가 엄지손가락만하다 ㅋㅋ]






[여행 첫날을 마무리 하며..]


저 계란말이가


진짜


핵 존 맛



계란말이 진짜 맛있다 돈이 아깝지 않음


그리고 사케는 신기하게 저런 유리병에 작은걸 팔기도 하는데


간단하게 먹기 아주 좋다.




마트에서 산 안주와 맥주. 그리고 오는길에 샀던 타코야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 했다









첫날에 딱히 한것도 없는데 포스팅이 길어졌다 ㅎ



다음 포스팅은


오사카성, 주택박물관, 대관람차, 우메다야경, 오사카 클럽 등등등


본격 오사카 관광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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